There was an old lady who swallowed a fly
책꽂이에 꽂힌 영어책 중 제가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책입니다.
‘옛날 옛날에 파리 한 마리를 꿀꺽 삼킨 할머니가 살았는데(베틀북)'란 번역본이 있기도 한 이 책은
무엇보다 엽기적일 수 있는 얘기를 수준높은 유머와 그림으로 완성시킨 걸작이지요.
칼데콧상의 영예를 받은 책이니 오죽하겠습니까?
제가 영어가 좀 더 되면 Simms Taback의 홈에 찾아가 고맙단 글이라도 남기고 싶기까지 하답니다.
또 꼭 책이 없더라도 이렇게 만들어 놀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내용은 미리내님의 활용예문을 참고하세요.
책도 예술이지만 미리내님의 리뷰 또한 못지않습니다.
미리내님의 활용예문으로 바로 가기
이 활용은 이미 박람회 때 소개 됐었는데
어떻게 만드는지 설명해 달라는 분이 있어 다시 올립니다.
진작 작업을 했어야 하는데 죄송하게 됐습니다.
앞면
준비물 - 쵸코X이 상자나 오예X 상자, 도화지, 색연필, 색종이, 찍찍이 암.수2종, 손코팅지
만드는 법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할머니가 여러 가지 곤충과 동물들을 삼키는 걸 입체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게 이 만들기의 초점입니다. 이렇게 놀고 나면 ‘swallow’라는 단어를 설명하지 않아도 알게 되지요.
<그리기>
먼저 할머니를 도화지에 그립니다. 책에 나온 할머니 중 가장 적당한 장면을 골라 그리시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입은 되도록 크게 그려야 한다는 것. 말까지 들어가야 하니까요. 색칠은 색연필로 칠하되 그리 꼼꼼하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거기에 색종이로 옷 무늬를 찢어 붙이면 되니까요. 그리고 입과 배에 구멍을 뚫습니다. 배 구멍은 저는 말 모양으로 뚫었습니다만 동그랗게 하거나 네모나게 해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삼킨 파리, 거미, 새, 고양이, 개, 소, 말을 그립니다. 크기를 적당하게 점점 크게 그리시면 됩니다. 그것도 책을 보고 그리는 거니까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겁니다. 뱃속 확대 사진
<코팅하기>
한번 가지고 놀 거 아님 코팅을 하는 게 좋습니다. 게다 아이들이 입으로 넣었다 배로 꺼내도 하는 작업을 하려면 코팅을 해놔야 오래가지요. 손코팅지로 하면 저렴하고도 편합니다.코팅한 다음 다시 입과 배에 구멍을 뚫어야지요. 동물들도 코팅하시구요.
<상자 뚫기>
할머니를 초코파X 상자 위에 놓고 구멍을 뚫을 부분을 그려 오려냅니다. 입속과 뱃속에도 검은 색연필로 색을 칠하고 색종이를 찢어 붙입니다.
<찍찍이 붙이기>
뱃속에 들어갈 곤충과 동물들 뒤에 찍찍이 수컷을 조그맣게 오려 붙이시고 뱃속에는 암컷을 또 조그맣게(옷의 무늬처럼 표현하시면 됩니다.) 오려 붙입니다. 그리고 초X파이 상자 뒤에도 암컷을 7개 붙여 삼킬 곤충과 동물들을 거기에 보관합니다.
뒷면
가지고 놀기
Tada! Guess who she is.
짜잔! 이게 누굴까?
She is an old lady.
할머니요.
Right. She is an old lady.
맞아. 할머니야.
There was an old lady who swallowed a fly.
파리를 삼킨 할머니가 있었어.
(하며 상자 뒤에 붙여뒀던 파리를 떼내 보여줍니다.)
Come on and put it into her mouth.
와서 이걸 할머니 입 속에 넣어 봐.
Gulp!
꿀꺽! ( 파리가 뱃속으로 떨어질 때 소리를 내줍니다.)
Well done. Do you want to try it?
잘 했어. 너도 해볼래?
There was an old lady who swallowed a spider.
거미를 삼킨 할머니가 있었어.
There are one spider and one fly in her tummy.
할머니 뱃속에 거미 한 마리랑 파리 한 마리가 있네.
The old lady is getting fat.
할머니가 뚱뚱해지고 있어.
Finally she died.
마침내 할머니가 돌아가셨어.
(하며 상자를 옆으로 눕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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