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도움을...( 초6) > 중.고등교육 게시판

초등5 올라갈 작은아이(남)를 대리고 작년초 낮선 중국땅으로 무작정 가방싸고 떠나온지가 엇그제
같은데 시간은 벌써 1년이 넘어갔네요.

처음 여기 올때는 한국에서 형평상 남들만큼 교육시키기도 힘들고 만약 또 시킨다해도
사교육에 들거갈 비용이면 아이 앞날에 있어 새로운 넓은환경의 경험과 중국어라는

언어라도 일찍(?) 할수있게 해주는게 비용대비 낫겠다 싶어였지요.
하여 학교도 중국 아이들과 부딛히며 배우라고 미련없이 중국 보통학교로 다니게 했습니다.

걱정과 달리 지금은 다행이 학교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중국 학생들은 한국 친구들보다
많이 순수하다고 아이가 말할 정도로 잘 적응하는거 갔습니다. 물론 않좋은면도 예기하지만요~

헌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올해 안에 제가한국으로 돌아가게되어 아이가 중학교는 한국에서
다니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아이가 내년 중학교에 입학할려니 한국진도가 걱정이고 또 다른 과목들을 앞으로 어떻게
준비 해야할지 생각하니 마음만 답답해 오네요.

고민고민 하던중 여기저기 알아보다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중국에 오기 전까진 아이들에게 바르게만 살라고 하고 나머지 교육은 방치하다

시피하여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을 가고 있었는데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할려하니 능력도 안되고 방법도 알기힘들어 염치불구하고 미리 준비하신 분들이나 먼저
지나가신 분들에게 간곡한 도움을 청하고자 합니다.

우선 지금까지 아이의 한국교과 진도는 뚜렷이 한게 없습니다...ㅠㅠ

현재 수학은 여기와서 매일 초등5 ~ 6가 부분까지 동아큐브 문제집 중간 정도 풀은
상태입니다...ㅠㅠ

여기오기전 한국에선 학습지한번 한적 없고 동네 조그마한 보습종합학원
5개월정도 다닌게 전부입니다.

영어는 여기서 8개월전부터 인터넷강의로 기초문법만(책없이) 무식하게 반복해서 본 상태이구요..
영어책은 물론 단어도 따로 외운적 없고 문법 시간에 불규칙동사만 100 개 정도 외웠습니다.

3개월전에는 처음으로 쥬니어리딩튜터(입문) 보기 시작했는데 어렵지 않게 풀었습니다.
이번 겨울 방학때는 한국가서 쥬니어리딩튜터(기본) 을 지문 안보고 다운 받은 mp3로

쉬워서 그런지 한번 듣고 90% 이상 우리말로 해석하더군요..

해서 이번엔 서점가서 도약하고 마무리를 보더니만 단어만 문제이지 어렵지 않다하여

마무리만 가지고 들어왔습니다.지금은 단어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지만요...

그리고 2월달 한국에 있을때 누가 청담 어학원 레벨테스트 해보자 해서 한번 보았습니다.

생전 처음 시험 보는거지만 자신있게 가더니만 메가도 아닌 ec4 인가 받고 엄청 충격 받았나
봅니다. (리스닝에서 많이 떨어진거 같네요)

그래도 한 동안 시무룩하더니 단어가 어려워서 그렇지 다음 보면 잘 볼수 있다
하더군요.( 중국 사람 다 된거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아이의 현 상태 입니다.

다행이 중국 담임선생님이 다른 아이들보다 중국어 배우는 속도가 빠르다 하고 영어도 스스로
재미 있어 하며 자신있어 하니 다행이긴 한데요...ㅜㅜ

앞으로 한국 들어 갈때까지 8~9 개월 남았습니다.

그리고 큰 아이가 오랫동안 아파온 관계로 형평상 한국으로 돌아 가서도 학원은 보내지 못할거
같습니다...

아이도 어쩔수 없이 이제부터 스스로 해야하는걸 각오하고 있구요.
처음에 중국어 달랑 니~하오 만 알고 와서 말문 트이고 나고부터는 아이와 학교가기전 새벽에 같이

일어나 영어는 죽어도 해야한다고 둘이서 문법만 죽어라고 인강 듣고 나니 그래도 ABC 밖에 몰랐던
제가 이제 수동태도 알고 TO부정사,현재완료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네요...

하지만 여기까지가 제 한계 이구요...ㅠㅠ

이제 돌아가는 날까지 영어,수학 만이라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선생님들의 고귀한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그러니 그냥 지나가시지 마시구 충고라도 한마디씩 해주시면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

처음으로 이렇게 긴글 올리니 앞뒤가 안맞는거 같아 죄송 합니다.

어제는 아이한테 잔소리좀 했더니 아이얼굴도 어둡더니만 오늘 새벽에 밥하는 제 모습을 보고
가서는 학교 갈때 돌아서서 아빠~ 화이팅!! 하고 뛰어 갔습니다~ 제가 부끄러운 아침....

아마 미안한 마음에 이번주는 시장가서 무 사다 아이가 좋아하는 깍두기를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한 번도 안해봤는데 맛 나게 하는방법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 곳을 미리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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