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통역사 선생님에게 배운 방법에 따르면....
빠른 자료 예를 들면 abc뉴스나 cnn,말씀하신 청담의 m-learning(직접 들어보지 못했습니다만 말씀
하시는 배경잡음에 인터뷰가 있다면 뉴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을 들을 때 딕테이션을 하는 것은 상당히
비효율적인 방법입니다.아마 들리지 않는 소리를 반복해서 듣고 쓰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이라면
소리에 집중하게 하려는 학습목표와 스펠링 연습의 의미 밖에는 없습니다.받아쓰다보면 총알같은 소리는
이미 달아나 버리고 뒤를 따라 다니느냐고 정신이 없어 소리에 집중하기 더욱 힘들어 집니다.큰 아이의
경우 스스로 받아쓰기를 해 본 경험이 있어서 저도 그 답답한 심정 잘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아이 말로는
들리지 않는 소리를 잡는 훈련에 효과적이라고 하더군요.도저히 잡지 못하는 소리는 과감히 넘어가다 보면
나중에 어느 순간 귀가 뚫리는 시점에서 모두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간에 문장을 따라 읽는 다면 3,4번 이상 따라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받아쓰기 하면서 따라 읽기는
거의 불가능 합니다.물론 학원 숙제이므로 눈으로 확인해야하는 방법상의 문제도 있겠지요.
영어는 듣고 동시에 말을 해야하는데,받아쓰기에 집중하다보면 혀가 굳어집니다.
받아쓰기 한다고 철자를 정확히 쓰는 훈련이 되는 것도 실은 아닙니다.뉴스와 같은 난이도가 높은
자료는 단어의 수준도 상당히 높아 실은 문장이 완전히 들리면 따로 정확하게 어휘를 찾아가며 공부해야
합니다.만약 문장이 귀에 들리고 말로 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쓰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스펠도 쉽게
익혀집니다.
그러나 받아쓰기에 집중하다보면 전체적인 문장의 이해력도 떨어지고 흐름을 잡는 훈련도 힘들어 집니다.
영어뉴스와 같이 속도가 빠른 소리는 전체적인 흐름을 빨리 잡으며 이해력을 높여야지 하나 하나 소리에
집중하다 보면 그 자료의 주제나 세부 상항을 기억하기 힘들어 집니다.
우리 애도 abc뉴스로 요즘 집중적인 리스닝 훈련을 하는데,연필은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눈과,입과 귀만 필요한데요,먼저 뉴스를 반복해서 더 이상 들리지 않을 정도로 많이 듣습니다.
그리고 구간을 나누어 들으며 잡지 못한 소리를 잡아보려는 노력을 하지만 그래도 잡을 수 없는
소리는 그냥 넘어갑니다.그 다음 뉴스가 입에 달라 붙어 외워질 때까지 반복해서 따라 하는데
힘들다고 합니다.받아쓰기 할래? 하면 받아쓰기보다는 쉐도잉을 선택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문장에서 단어 하나 하나 들리는 것은 의미가 없고 구문단위로 들려야 합니다.영어가 어려운
이유가 구문단위로 익혀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죠.구문단위로 익혀야 쓸모가 있습니다.영어라는 것이
이해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는 무식하게 훈련을 해야 수준이상에 도달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애의 경우 뉴스 하나를 가지고 하루 2시간 30분 정도 반복해서 듣고 정리하고 따라 읽는데 뉴스라
해도 워낙 속도가 빨라서 3분정도나 될까? 하지만 총알속도라 양으로 본다면 상당히 많은 분량입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 애는 등교전 50분 정도 뉴스를 듣는데,아침에는 입이 굳어서 따라하기 싫고,방과후에는
피곤해서 따라 읽기 싫고...아! 지금 컴퓨터 앞에 ' 큰 소리로 10번 이상 읽기'라고 포스트 잇에 써서 붙여놓았
습니다.소리내서 따라 읽기 싫다는 사춘기소년을 어떻게 꼬셔서 줄줄 따라 읽게 시킬지가 문제입니다.
학원 다니는 애들은 리스닝만 하는 것이 아닐텐데,어떻게 다른 공부하면서 그 공부량을 소화해 내는지 궁금합니다.
: jammio님의 글입니다.
> 답글 감사합니다.
> 듣기 방법에 대해 질문드려요.
> 빠른 자료를 들을 때 딕테이션을 하면서 듣는 게 좋을까요?
>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 아이가 청담에서 좀 잘 하는 아이한테 물어봤답니다.
> 다 알아듣고 쓰느냐고.
> 그 아이 하는 말이 내용을 알아서 쓴다기보다는
> 들리는 단어나 구절을 마구 쓰는 거라네요.
> 그래서 아이한테 너도 당분간은 내용파악을 떠나서
> 들리는 대로 쓰라고 처방을 하긴 했지만
> 에고~
> 제가 직접 청담의 m-learning 듣기 자료를 들어보니
> 아주 다급한 뉴스속도 정도 되는데다
> 배경잡음에 직접 인터뷰한 내용이 뒤섞여 듣기가 쉽지 않네요.
> 요즘 애들 참 대단타 싶더라구요.
> 비법 전수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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