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입니다.
길지 않는 소설임에 비해, 정말이지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하는 소설입니다.
1. 이 소설은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고,
'죽음'이라는 사건이 이 소설 전반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세개의 죽음이 나옵니다.
각각의 죽음은 무엇이며, 1부와 2부는 이 죽음들과 어떻게 연결되고 있나요?
2.
1부에서 뫼르소는 정말이지 철저하게 무관심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모르겠다.
저라면 저 문장을 저렇게 행을 달리해서 썼을 것 같습니다.
이 첫문장이 그의 삶의 태도를 대변해 줍니다.
이렇듯 어머니의 죽음도, 사랑에도 무심합니다.
직장상사가 파리에서의 생활을 제안하지만, 삶이란 결코 달라지는 게 아니고 어쨋건 모든 삶이 다 그게 그거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잘 드러납니다.
자신의 무심함을 깨닫지 못하고, 이렇다할 이유없이 살인을 하고 별 죄의식을 못 느끼다
자신의 세상에대한 무심함을 꾸짖는 재판과정을 통해 그제서야 자기 자신을 자각하게 되고,
자기자신이 죽음에 직면하면서 처음으로 세계의 무관심에 마음을 연 자신을 발견하면서
항상 그 자리에 무심히 존재하는 세상과 자신의 무심함이 닮아있음에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이렇게 소설이 전개되면서, 주인공 내면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카뮈철학의 중심엔 항상 '부조리'가 있습니다.
세상은(자연환경 또는 자연현상) 선과 악을 나누는 그 어떤것도 없습니다. 세상은 정작 우리 인간에게 무심하고 그 자체로 있을 뿐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태풍으로 사람이 죽어도 거기에 선과 악은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선과 악을 나누며 의미를 부여합니다. 합리적 성질이 없는 세계와 합리적 이해를 시도하는 인간 사이에서 괴리와 부조리가 발생합니다. 뫼르소는 이 부조리에 반항하는 인간상으로 이해됩니다.(재판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이 정한 도덕과 규범. 또 그들의 시선속에서 이방인이 되어가고, 또 스스로 이방인의 길을 선택합니다.)
뫼르소는 사형집행을 기다리며 죽음에 직면해서 세상의 무심함과 자신이 닮아있음을 봅니다. 삶을 살아가는 의미나 이유에 합리적 이유, 도덕적 이유가 필요하지 않고, 그냥 거기에 행복을 둡니다. 작가가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 이기도 합니다.
부조리하지 않고 모든것에 의미가 있고 답이 있다면 인간의 삶은 어떨까요?
인간의 존재 이유, 삶의 의미를 까뮈와 뫼르소에 대비하여 자신의 생각을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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