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외로이 홀로(물론 주인공 카야에게 선의를 제공하는 테이트와 흑인 부부가 있지만..)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인간의 삶을 해석하고 외로움을 달래려 했다면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은 인디언 부족 체로키족인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작은 나무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는 모습에 따뜻함이 더 배가 되는 것 같아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 지는 요즘 이 책으로 마음은 더욱 따뜻해지는 날들이네요^^
1. [10장.기독교인과 거래하다] 작은 나무는 가톨릭교도들을 비방하는 한 정치가가 연설하는 자리에서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자에게 사기를 당하고 맙니다. 사탕 상자를 사려고 모아둔 50센트를 거의 죽어가는 송아지와 바꾸어버리고 말았는데 할아버지께서는 "내가 그 송아지를 못 사게 막았더라면 너는 언제까지나 그걸 아쉬워했겠지. 그렇지 않고 너더라 사라고 했으면 송아지가 죽은 걸 내 탓으로 돌렸을테고. 나는 네가 하는 대로 내버려둘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었단다. " 라며 이야기하십니다.
이 사건으로 무얼 깨달았냐는 질문에 작은 나무는 " 기독교도와 거래를 해서는 안 된다는 걸 깨달았어요."라고 대답해서 저도 웃음이 났어요^^
모든 일을 직접 경험해서 아는 것은 아니지만 할아버지의 지혜가 참 돋보였던 부분인 것 같습니다. 어른으로서 이런 지혜를 갖고 싶네요. 작은 나무와 같은 이런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거나 혹은 자녀들을 키울 때 할아버지와 같은 지혜를 발휘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2. p.144 "사랑했던 것을 잃었을 때는 언제나 그런 기분을 느끼게 된다, 그것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는 것뿐이지만, 그렇게 되면 항상 텅 빈 것 같은 느낌 속에 살아야 하는데 그건 더 나쁘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셨다." 를 읽으며 저는 텅 빈 느낌을 피하려고 항상 텅 빈 것 같은 느낌 속에 사는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반려동물은 절대 함께 하지 않고 쉽게 무언가를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고 좋다는걸 잘 드려내지 않아서 가끔은 저 스스로도 참 차갑다고 느껴질 때가 있거든요. 여러분은 이 부분에서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3. 저는 조부모님과의 애뜻한 감정이 많이 없어요. 지금도 저희 부모님과는 많이 떨어져서 저희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친밀감이 많은 편은 아닌 것 같아요. 또 할머니 할아버지께 지혜를 배울 기회도 적어지구요. 여러분은 조부모님에 대한 기억이 어떠신지요?
4. 읽으시면서 어떤 부분에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를 받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13장. 어느 빈 터에 걸었던 꿈들]에서 할아버지께서 9살 때 목격했던 한 가족들과 연합군 대장, 어린 병사의 인연에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마지막 부분엔 너무 화가 났어요.
뉴스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고 화가 나는 요즘인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더 많은 연합군 대장과 어린 병사가 우리 주변에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제 마음을 다스렸어요.
조금 늦은 미션이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하고 아이들 학교엔 독감도 유행한다고 하네요. 건강히 즐거운 독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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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 세번째미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