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책을 읽어주다 보면
가끔 새로운 내용으로 각색해서 보여 주고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기 위한 엄마의 욕심에서 출발하요.
하지만..... 엄마의 영어실력이 바닥인지라... 쉽게 도전하지 못하곤 합니다.
다온이랑 함께 읽었던 책 중 "Bear about town"이라는 책이 있어요.
Monday에서부터 Sunday까지 요일마다 곰이 어디어디를 가는지 알려주는 쉽고 재미있는 책이요.
그런데 요일보다 다른 것을 가르쳐 주고 싶더군요.
그래서 자주 이용하는 kizclub.com을 이용하여 책 이미지를 프린트를 했답니다.

<인형과 이미지를 세울 수 있도록 뒷 부분에 두꺼운 종이를 접어 붙여 줌>
이렇게 일일이 이미지를 오려서 세울 수 있도록 한 뒤에
다온이와 영어놀이를 시작했어요.
엄마가 곰이 되어 이야기를 시작한답니다. 그럼, 다온이는 곰의 말을 잘 들어보고
곰을 해당하는 위치에 가져다 놓는 놀이를 했답니다.

Are you ready? Let's play!
I want to eat some bread. Where should I go?
I want to swing on a swing. Where should I go?
.........

<곰을 자유자재로 옮겨다 놓으면서 이야기를 들으면서 인형놀이함>
어떻게 하고 싶은지 이야기를 들려주고는 어디로 가면 되는지를 물어보는 거죠.
다온이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bread가 들렸는지 Bakery로 곰을 옮겨 줍니다.
이런 식으로 자기가 아는 단어가 하나만이라도 나오면 곧잘 용기를 내어 맞추더군요.
아는 단어가 없어도 눈치껏 조금은 들리는지 쉽게 곰을 옮겨 놓습니다.
이렇게 해서 Bear about town 책을 정독하고 책 내용대로 놀아보기도 하고,
새로운 내용으로 놀아보면서 다온이의 영어 실력은 아주 조금이지만 늘어 나고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하얀 종이를 가져오더니 이러더군요.
"엄마, 동물원이랑 침대랑 수영장이랑 놀이터랑 음... 음... 그려줘. 인형가지고 놀려구"
그래서 색연필로 그림을 그려 줬더니 인형 하나를 들고 오더니
예전에 코팅해줬던 동물들을 가져오더니 동물원에 놓고서는 인형놀이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답니다.
"I want to see a elephant. I want to see a horse."'
"엄마! 인형이 어디로 가면 동물들을 볼 수 있을까~요?
"내가 가르쳐줄까? Zoo로 가면 되지~히힝"
아직 서툴지만 부끄러워 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이야기하려 하고
엄마랑 한 번 놀았던 기억을 토대로 자기만의 방식으로 놀아 보려는 노력이
무지무지 가상했던 하루였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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