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아들이 무지 무지 사랑해 마지 않는 공룡..
그중에서도 한반도의 공룡에 나왔던 타르보사우르스..
밥먹다가도 잠자다가도.. 한참 재미나게 놀때도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은 바로 점박이 흉내내기 놀이랍니다.
편지라는게 뭔지 .. 한번 써보구 느껴 보게하기 위해 한참을 주절주절 설명해 주고 나서
윤성이가 젤 좋아하는 사람이나 동물 친구에게 편지 한번 써보자구 말했답니다..
그랬더니.. 공룡 것두 타르보사우르스 한테 쓰겠다네요..
종이 가져다 놓구.. 어떤거 쓰고 싶으냐니까.. 좋아한다구.. 쓰고 싶다네요..
그러더만.. .엄마.. 타르보사우르스는 어떻게 써? 요렇게 물어보더니 저리 스펠링을 척척 써 놓네요.
히야.. 알파벳 한자씩 겨우 읽겠거니..했는데 저리 잘 쓰다니..
사실 손 힘두 아직 없구 그래서 쓰긴는 아직 안 시켰는데 저리 척척 해내니..
어린이집 보낸 덕을 보는건가 싶기두 하구.. 암튼 넘넘 뿌듯했답니다~~~
(고슴도치맘이라 욕하지 마셔용~~ ㅎㅎ
아들내미 하는 짓에 하루에두 열두번 놀래고 혼자 감동먹는 스탈이라서~~ 에궁.. 죄송~~ ㅎㅎ)
그러더니 희한한 그림을 그려놓고 저게 타르보사우르스랍니다..
헉....
그림에는 정말 소질이 없는겐지..헉.. 소리만 나왔지만.. 꾹 누르고..
우와~~ 울 아들 진짜 잘 그렸당~~ 하며서 뽀뽀 세례 날려주니..
완전 날아가는 울 아들..ㅋ ㅋ 엄마의 칭찬에 울 아들내미 오늘 기분 왕 좋아서 한참을 동동거리구 다녔답니다.. ㅋㅋ
근데.. 저리 뾰죽하게 이빨만 그려놓음 다 공룡이냐구~~~
타르보사우르스 꼬리두 그려야지~ 한마디 했더만 저 가늘게 한줄 쭉~~ 긋고 ..
저게 꼬리랍니다.. 에효..
그리구나서.. 엄마.. 잠깐만.. 하더니 귓속말로 정말 쬐그만 소리로.. 한다는 말이.. ㅋㅋㅋ
엄마.. 내가 타르보사우르스 사랑한다구 전해줘~~
푸하하하~~~~~
제가 요 말 듣는 순간 넘넘 사랑스럽구 귀엽구 깜찍해서.. 에궁..
덥썩 안구 한참을 웃고 또 웃었답니다..
그러다 정신 차리구..그럼.. 윤성이가 하트 뿅뿅 날려줌 되잖아~~ 했더니 나보고 하트 그리랍니다..
제가 그려 놓은거보구 마치 따라 그릴듯 하더만
그냥 엄마.. 알러뷰는 어떻게 써요? 하더니 저리 글자로 적어주시네요..
첨 쓰는 편지고 아직 쓰기를 안시킨 터라 그림 천지가 될 줄 알았는데
저리 그림보다는.. 글로 자기맘을 표현하네요..
다시 편지 쓸때는 편지 형식이나 양식도 좀 알려줘야겠어요.. ㅎㅎ
제가 생각하던 마냥 어린 애기가 아니라 점점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다는걸 확실히 보여준 편지..
오랫동안 보관하게 될 윤성이의 첫 영어 편지였답니다~~~
쑥쑥에 발을 쑥~~ 담그니 울 아들에 대해 몰랐던 여러가지 면을 알게되네요~
이래서 제가 쑥이를 사랑한답니당~~ ㅎㅎ
감사해요~~
마지막으로.. 울 딸내미 노는 모습도 한컷 올려요.. ㅎ
친구네 가서 새로운 장난감 보더니 열심히 만져보고 톡톡 쳐보구.. 한참을 놀더라구요.. ㅎㅎ
딸내미는 또 딸이라 이쁜 짓두 많이 하나봐요~~
애교와 앙살이 날로 날로.. 늘어가서 조고 크면 어찌 감당할까.. 한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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