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어릴 적에 영어그림책 읽어주며 쑥쑥에 첫 발을 들였죠. 네이버 등에도 엄마들의 영어 교육 관련 카페가 있긴 했지만 이 곳이 가장 편했던 것 같아요. 각 댁들 그림책 구경도 하고 쑥에서 진행하는 세미나 등도 찾고, 무엇보다 제 인생지기 언니를 만난 곳이 쑥이죠. 아이 아니었으면 맏언니를 친구로 두는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에요. 아이들 네 살 때 만나서 현재 고 1인 아이들, 서로는 데면하지만 여전히 엄마들은 연을 이어가고 있고 아이들 어른 되면 여행 가자고 회비도 차곡 모아가고 있어요. 곳간에 쌓이는 회비로 작년 중 3때는 각 댁에 100씩 돌리고~ 딸, 여친, 새댁의 자리를 지나니 이젠 이벤트는 내가 연다는 신조로 살아요 ㅋㅋ
이제 제법 큰 제 아이들은 각자 방식의 영어 공부법으로 영어를 즐기니 제가 쑥에 머무를 이유는 딱히 없죠, 슬프게도. 하지만 제 건성 취미가 YA 소설 읽기입니다. 북클럽 1기에서 활동 중이죠. 그래서 책 진도가 잘 나가면 자주 쑥에 놀러오죠. 온라인 활동 중 친정 같은!
아이를 위해 좋은 영어 자료, 공부법 등 잘 갖춰주는 것도 좋지만 부모가 영어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고 1 큰 아이가 제게 고마워 하는 부분이죠. 영어를 즐겁게 대할 수 있게 해줘서, 비록 이 나라 영어 시험으로 힘들긴 해도, 다행히 그렇게 즐겁게 익힌 공부가 영문법 벽을 넘더군요. 문법 물어보면 설명을 못하는데 시험은 곧잘 보는 아이러니 ㅋ
제가 사설이 길었던 것은.. 북클럽 1기 홍보도 겸합니다. 하여, 엄마가 즐겁게 영어 접하는 길 중 하나인 YA(Young Adult) 소설 같이 읽으시자구요! ^^
물론 YA 소설 외에도 읽습니다. 진도가 덜 나가겠지만요. 책 목록은 같이 꾸려가는 것이죠~
YA 소설의 장점은 제 사춘기와 우리 아이들의 사춘기와 영미권 아이들의 사춘기를 바라보며 사춘기에 대한, 사람에 대한, 이해를 도와줍니다.

제 최애 YA 소설은 Wonder 연작입니다. 본작보다 후속작이 더 소중해요. 내가 맞고 네가 틀린 게 아니라 우린 다를 뿐인 것을, 그래서 더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재미있게 풀어주죠.
북클럽 1기와 손 잡으실 분 얼른 오세요~ 새해 한 달 앞두고 새 목표를 미리 세워보시면 좋을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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