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 이쁜 책 한 권을 소개할까 합니다. Jeannette Rowe가 지은 Whose Ears? 라는 책이에요. 파란 색 바탕에 두 귀만 삐죽이 나온 겉표지가 한눈에 들어와요. 눈치를 채셨겠지만 신체의 한 부분만 나오게 한 뒤 어느 동물일까 추측해 보는 책입니다. 오른쪽엔 큼직하면서 간단한 물음의 문장이, 왼쪽엔 동물 그림이 그려져 있고 페이지의 절반 가까이 flip으로 덮여 있어요. 페이지마다 초록색,하늘색,빨간색 등등 예쁜 원색으로 칠해져 있어서 아주 어린 아이들의 색감 교육에도 훌륭한 교재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 줄 수도 있을 만큼 구성은 간단하지만 애들 데리고 하루하루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지도 모를 만큼 바쁜 엄마들에겐 이런 책도 좋을 듯 싶어요. 좀 더 큰 아이들은 시시하다고 여길 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 책을 같이 읽다 보면 조금은 어렵다 싶은 소유격을 아이들이 쉽게 익힐 수가 있답니다. 굳이 이름 다음에 's'를 붙인다고 설명을 해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지요. 그럼 이 책을 읽기 전에 간단한 워밍업을 해볼까요? 먼저 이 책의 제목이 'Whose ears?' 니까 다른 건 몰라도 귀가 어딘지는 알아야 되겠지요. 물론 아주 어린 아기를 제외한 웬만한 아이들은 벌써 귀가 어딘지 알거에요. 하지만 재미로 다른 신체부분과 아울러 우리가 다 아는 '코,코,코'게임을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mommy: My dear, how are you today? children: I'm fine. mommy: Good. And then let's have game now. OK? children: Yes, mommy. What is it? mommy: nose, nose, nose ....ear! 원래 코,코,코..하다가 다른 신체부위를 짚으며 명칭을 틀리게 말하는 건데 시작단계에선 그냥 바른 명칭을 말해 줘도 애들은 영어 자체를 신기해 하느라 재밌어 하더군요.. nose, nose, nose....eye! nose, nose, nose...mouth! 오늘 읽을 책 제목이 '귀'에 관한 것이니까 이렇게 바꿔서 해도 되겠네요. ear, ear, ear,...nose! 물론 한쪽 귀만 잡고 할 때는 ear, 양쪽 귀를 다 잡고 할 때는 ears 라고 해야 되겠죠. 그리고 이 놀이를 할 때도 역시 마지막에 신체 부위를 외칠 때는 갑자기 놀란 듯이 큰 소리로 외쳐야 애들이 집중도 더 잘하고 재밌어 해요. 그럼 흥분한 아이들이 진정되기를 조금 기다린 다음 책을 한번 읽어 볼까요? Whose ears? (누구의 귀일까?) 엄마가 손가락으로 자신의 뺨에 갖다 대며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누구의 귀인지 참 궁금하다는 표정을 짓는거죠. 그러면 아이들도 호기심에 가득찬 눈망울로 엄마 한번 책 한번 쳐다 본답니다. dog's ears (개의 귀에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쉽게 정답을 가르쳐 줄 수는 없겠죠. 아이들에게 누구의 귀인지 맞춰보게 한 다음 아이에게 flap을 넘겨보게 해요. 효과음으로 '짜잔'하고 크게 외치면서 그림을 보게 합니다. 그러면 정답이 맞으면 더욱 신나하겠지요. 물론 틀려도 괜찮아요. 아니면 누구 귀인지 잘 모를 때는 미리 소리를 엄마가 들려주어 힌트를 제시해도 좋아요. 아이들은 역시 맞추는 쪽을 더 신나하고 의기양양해 하거든요. mommy: Whose ears are they? children: Um. Are they dog's ears? 이때 아이가 한국말로 하면 엄마가 다시 영어로 되풀이 해주면 되지요.) mommy: Well, shall we flip the flap?.... Tadda.. Wow, they are dog's ears. You guessed right. Good job! 이때 'dog's ears' 부분에선 'bowwow'효과음을 넣어주면 더 확실하게 동물 명칭도 알게 되겠지요. Whose ears? (누구의 귀일까?) monkey's ears? (원숭이 귀에요) 달리 원숭이를 대표할 소리를 영어로 잘 모르겠군요. 그저 저는 '끼끼끼'하고 뺨과 턱을 긁고 뛰어다니는 시늉을 해요. 그러면 요즘 둘째 아이가 얼마나 좋아하는지요. 하찮은 엄마의 시도에 그토록 기뻐하는 우리 딸에 그저 감격할 따름입니다. 민지야, 고마워. Whose ears? (누구의 귀일까?) cat's ears (고양이의 귀에요) 'meow, meow..'하고 가느다란 소리를 함께 내줘요. 그리고 참 아이에게 동물의 귀를 직접 만져보게 해요. 책위에 손을 가져다가 말이에요. mommy: Min-ji, where are the cat's ears? Touch them. Do you like them? child: Here they are. I love them. Whose ears? (누구의 귀일까?) reindeer's ears (순록의 귀에요) 손가락을 머리위에 세워 뿔이 난 흉내를 내어요. 그리고 산타 클로스 할아버지가 타고 오시는 사슴이라고 말해주면 '정말?' 하고 눈을 반짝이지요. mommy: Kyung-sub, do you know Santa Claus? child: Yes, mommy. mommy: OK. He's riding reindeer's back every Christmas. child: Really? mommy: Yes. Isn't it interesting? Whose ears? (누구의 귀일까?) Cow's ears (소의 귀에요) 'moo,moo' 하는 소의 울음소리를 같이 내줍니다. 느릿느릿 걸어가는 소 걸음걸이를 같이 흉내내 봐도 좋아요. 아이들은 움직이는 것을 참 좋아하니까요. Whose ears are the cutest ears? (누구의 귀가 가장 귀여울까요?)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거리며 살펴보는 척해요. 그러다가.. MY EARS! (바로 내 귀에요!) 이 부분에서 아이들의 귀를 살짝 잡아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네가 최고'라는 표정을 지어요. 그럼 너무너무 행복해 하는 아이들.. 더불어 자신감에 찬 그 표정들이라니.. 책을 다 읽고 난 후 신문이나 잡지책 등을 펼쳐 놓고 'Whose ears?' 또는 'Whose eyes?',.,등등의 물음을 던져보고 맞추기 놀이를 해도 좋아요. 생각보다 아이들은 신문, 책 등을 보고 만지는 데에 엄청 흥미를 느끼더라구요. 아니면 이 책의 형식대로 직접 책을 만들어 주셔도 좋아요. 책 내용도 간단하니까 역시 신문, 잡지 등에서 예쁜 그림을 오래내어 붙이고 반만 가리면 맞추기 놀이를 충분히 할 수 있겠지요. 그럼 즐거운 저녁 되시길 바라면서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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