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 of the dust. - Karen Hesse
뉴베리 수상작이구요 리딩레벨은 6이라고 되어있는데 막상 그리 어려운 책이어서라기보다 내용이 조금 심각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소설 형식이 특이합니다. 영시가 모여모여 줄거리를 가진 소설책 한권이 되네요. 그래서인지 호흡 가다듬으며 읽기에도 좋구요

1930년대 미국 오클라호마를 무대로 그 당시 실제 상황을 겪는 빌리 조라는 여자아이가 주인공이에요. 지독한 모래폭풍 속에 가난한 농부의 집에서 태어나 그럭저럭 가난하지만 학교생활, 좋아하는 피아노연주를 하며 지내던 빌리의 이야기지요. 표지만 보면 참 재미없게 생겼네...그랬는데요 의외로 가난한 시골소녀 빌리의 생활이 유머러스하게 펼쳐지구요 그런데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빌리에게 사고가 생기고 임신중이던 어머니가 온몸에 화상을 입고 죽게 되면서 남은 아버지와 딸은 서먹해지고 서로에게 사고의 책임에 대한 원한을 갖게 되지요. 이부분부터는 너무도 슬펐답니다.
저는요 웬만해서는 영어로 된 소설류는 안 읽습니다. 하하하 솔직히 못 읽지요 무슨 안 읽는다는 망말을..
오히려 논픽션은 읽겠는데 픽션은 아무리 읽어도 가슴으로 안 들어오더만요. 에효 슬퍼라...
남편말대로 가슴이 퍽퍽한 상상력 제로의 이과전공자의 비애여!!!
애니웨이, 다행히 엄마를 안 닮아서 상상력은 정말 넘치는 큰애는 웃기는 소설 읽으면 그냥 스마일이 아니고 깔깔깔 구르면서 읽어줍니다. 그런 큰아들이 깔깔 웃으면서 읽다가 엄마한테 웃긴다고 읽어주더니 나중엔 눈물이 촉촉히...가슴이 먹먹해지는 책이었답니다.
이책은 엄마들이 읽으면 더 좋을 듯 해서 소개해요. 저처럼 영어읽기가 마음으로 안되시는 엄마들이요. 영어를 단어하나하나 번역하며 읽어야 직성이 풀리는 저같은 엄마들도 이 책은 사전 없이 술술 읽히실 거에요. 읽으면서 책 전반에 얘기되는 모래폭풍때문인지 제 입에 깔깔한 모래가 굴러다니는 듯한 느낌이었구요. 마음이 답답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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