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아쉬우니 두드릴 곳이 쑥쑥 밖에 없네요.
저는 나름 너무 바쁜 직장맘이라 그 흔한 입시나 교육 정보 카페에 전혀 가입을 안했거든요.
유일하게 가입한 게 '쑥쑥'이고, 쑥쑥을 통해 큰딸래미 초등 시절 영어와 함께 갈 수 있었어요.
중 2 큰 딸 Ginny는 초등학교 1학년 지금 이맘때 쑥쑥과 함께 엄마표 영어를 시작했어요.
아는 지인께 쑥쑥을 소개받고 몇 년 동안은 쑥쑥의 모든 글을 탐독했더랬지요...ㅎㅎ
Ginny는 초등 5학년까지는 꾸준히 집듣을 해서 웬간한 시리즈는 다 읽은 듯 합니다.
6학년이 되면서 집듣은 약간 느슨해졌지만 그래도 유지하면서
리딩서로 미교과 읽는 리딩을 풀고 단어 암기했습니다.
문법서는 grammar in use 회색(아마 bssic ?) 한 권 풀었구요.
중학생이 되면서 집듣은 멈췄고, 리딩튜터를 쭉 진행해 수능 PLUS까지 했습니다.
문법서로 천일문 기본 2/3정도 보다가 작년 가을부터 멈춘 상태입니다.
Ginny가 중학생이 되면서 하고 싶은 게 많아져서 바깥 활동이 많아졌고,
수학에 집중하면서 영어할 시간을 확보하기가 어려웠거든요.
계속 손 놓고 있기가 걱정스러운데, 학원 보내기가 여의치 않고, 아이도 질색인지라
올해 쑥쑥의 6 minutes에 합류하기 시작했고,
아쉬운대로 자투리 아침 시간을 활용해 리틀팍스 9단계(최고 단계로 중 3 수준이라 하더라구요.)를 10-20분 정도 지문과 함께 듣고 있습니다.
여기는 농어촌지역이라 별 노력 없이도 아이가 내신 영어는 95점 이상으로 받고는 있는데,
문제를 보면 엄청 쉽더라구요....
그리고, 고등학교 생각을 하면 영어는 좀더 다져놓고 싶은게 제 욕심입니다.
수학에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는 아이라서요.
올 초에 청담과 아발론에서 레벨테스트를 받았는데, 레벨은 기억이 잘 안나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소싯적 열심히 쑥쑥 뒤지고 다닌 풍월에 의하면 엄청 높은 레벨이라 할 수는 없지만...)
상담하시는 분이 잘한다 칭찬도 했고, 이 시골에서는 우리 아이 레벨의 반은 없다고 하시기도 했구요.
레벨테스트 받고 상담실장이란 분에게 면접을 받은 Ginny가 울면서 나오길래 깜짝 놀랐더니,
문장의 형식을 물어봤는데, Ginny가 대답을 못하면서 갑자기 울더라고.....
왜 울었냐고 하니까, 뭔가 엄청 쉬운 걸 물어본 것 같은데 몰라서 눈물이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 자기는 문법은 못한다는 공식에 빠져 버렸습니다.... ㅜ.ㅜ
여기까지 Ginny의 현상태이구요.
Ginny 혼자 공부할만한 영어문법책이 뭐가 있을까요?
저는 Grammar in use intermediate(보라색) 한국어판이 어떨까 하고 있어요.
예전 같았으면 당연 영어판으로 했겠지만, 한국 문법 용어에도 익숙할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저는 사실 천일문이나 성문처럼 딱딱하고 간결한 책을 좋아해요.
주절주절 설명 많아서 두껍거나 여러 권으로 된 책 별로 안좋아해요.
하지만, 중 1때 천일문 기본을 해 본 결과, Ginny는 싫어하는 것 같기도 해요.
내 딸이지만, 저도 잘 모르겠네요......
집에서 혼자 문법 공부하는 중 2, 어떤 방법으로, 어떤 교재로 하시는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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