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전 딸과 함께 bathhouse(목욕탕)에 갔었답니다. 오후 늦게 가서 그런지 목욕을 끝마치고 나오니 밖이 캄캄 하더군요. 문을 열고 나오자 마자 혜진이는 It's dark. 하는 거예요. 그러더니만 I am frightened of the dark.하는데 이엄마는 기뻐서 입을 못다물고 있는데 혜진이 하는말 What are you frightened of? 하는 거예요. 혜진이가 오늘 처음 쓴 말들은 그날 혜진이를 화장실에 앉혀 놓고 제가 읽어 주었던 책의 내용 이었는데 잘 받아 들인것 같아요. 저는 일부러 화장실 앞에 책을 진열해 놓고 아이가 화장실 갈 때마다 짧은 책을 갖고 들어가서 읽어주는데 아이도 좋아해요. 거의 제가 질문하고 혜진이가 대답하는 식의 대화가 이루졌었는데 4살 되더니 왜 그렇게 물어 보는게 많은지? 처음 영어 시작할 때는 듣는 거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시작 했는데 듣는게 된다고 생각 되니 자꾸 욕심이 생기는 군요. 어짜피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계속 투자해야 할 영어 미리 투자 한다 생각하고 넋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이항이면 정확한 발음으로 원어민에게 교육을 받으면 훨씬 좋을 것 같아서 보낼 생각으로 영어유치원을 다녀 왔는데 실망이 컷습니다. 4,5,6,7,세 반이 있었는데 원어민 교사 한명 그리고 모두 한국 선생님 이시더군요. 수업하는 걸 보고 싶어서 원장실에 설치된 모니터로 수업을 볼 수 있었느데 카드놀이를 하는데 선생님이 영어로 카드를설명하면 짚는 놀이 였는데 영어로 대답하는 아이들은 한명도 없었고 아이들 끼리도 계속 우리말만 사용 하더군요. 선생님도 한국 사람이라 수업하다 당황 할 때는 우리 말을 쓰기도 하고 .... 유치원에서 만난 어떤 엄마는 아이를 그 유치원에 2년째 보내고 있는데 아주 만족 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그 아이도 수업 시간에 영어 한마디도 안 하긴 마찬 가지더군요. 영어 유치원만 보내면 다 될 것 같이 생각 되었던 제 자신이 좀 부끄럽기도 하고 혼란 스러웠던 하루였습니다. 오늘 확실히 깨달은 건 엄마가 공부하지 않으면 발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엄마 실력이 곧 아이 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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