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학원 다녀본적없는 아이 좀 봐주셔요~

칭찬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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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7

올해 중3인 아들녀석 엄마표 도움좀 주십시요 ㅠ

지금껏 딱히 학원을 다닌적은 없고, 영어원서 읽고 요약해가서 토론하는 곳에 1주일에 한번만 7살때부터 쭈욱 다녔답니다.

책수준은 brave new world, 1984...최근 이정도를 읽어가더라구요. 막 쉬워하진않고 조금 어려워하며 읽고다녔습니다.

독해집을 1주일에 1번정도 개인적으로 풀어보는데 reading expert3(능률)은 오답이 전혀없고, reading advantage3 (총30줄되는 글)은 전반부는 틀리는게 없고, 후반부에서 3개 unit 푸는동안 15문제중 총1개정도 틀려가며 풀더라구요.

근데, 이제 그 영어원서반이 없어져서 온전히 집에서 해야만하게 되었답니다ㅠ

리딩교재, 단어집, 가끔 문법책, 평소읽던 원서 사서 읽기...

이렇게 진행해볼까싶은데, 리딩교재를 뭘 사서 계속 풀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종종 쑥쑥에 들어와 읽어보고 많은 도움받고사는 눈팅족엄마입니다~ 글들 읽어보니 빠르고 바른독해집?도 있고, 고1수준 평가문제집도 있고 그런거같은데...아후 리딩교재가 너무 많아 글들을 읽어봐도 잘 모르겠어서 부끄럽지만 여쭈어봅니다~

리딩교재든 책이든 진행방향이든 뭐든 작은 조언들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최근 최선어학원 다녀볼까 하면서 생전 처음 본 레벨테스트에선 5개 레벨중 상위 2번째 레벨 major였고, 그중 리딩문제는 20개중 16개 맞추었답니다. 고등까지 총통틀어 최고점자는 19개 맞추엇더라구요.제가 사실 학원을 안다니니 우리애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잘 몰라서 이렇게 구구절절 적어요~ㅠ 학교내신은 아직 중딩이라 딱히 틀리는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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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진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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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2 02:36

오랜만에 쑥쑥에 들어와서 좋은 얘기 듣고 갑니다.너무 고맙습니다

Julieparki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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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3 00:43

모의고사 기출문제만 시간 정해서 꾸준히 풀게해도 도움이 될 듯합니다. 어차피 우리나라 고등학생은 수능영어가 최종 목표라면요.

명랑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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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3 21:31

어쩌다가 우연히 와서 어울리지 않을 댓글 하나 달아 봅니다.

자제분 내신영어는 거의 틀리지 않는다고요? 정말 잘하는 겁니다. 중등 내신이 사실 지뢰밭이거든요. 저희 아인 차라리 고등 전국모의가 낫다고 말할 때도 있었죠. 만일 내신이 안심된다면 고등영어가 그리 어렵지 않을거예요. 단, 제대로 준비한다면요.

저희는 고3인데 아직까지 영어사교육은 없습니다. 이제 비로소 프리패스 인강을 하나 끊었는데, 영어는 거의 안듣게 되죠. 일반적인 리딩교재들 다 배제하고 그냥 제가 인터넷에 있는 외국자료 프린트해서 가르쳤습니다. 초등때만 영어 동화책 읽히고요. 그래봐야 50권 이내. 리딩교재들을 신뢰하지 않아서가 전혀 아닙니다. 좋은 책들 맞는데 너무 많고, 고르기가 너무 복잡했어요 ㅠ 로알드 달의 열광팬인데 윔피나 제로니모같은 건 또 시들하네요.

엉뚱하게도 초고때 옥스포드에서 만든 어른용 elt 교재를 메인으로 썼습니다. 어휘, 문법 다 중등까지 거의 손대지 않고요. 동화나 elt나 CD가 있어서 다행이었죠. 덕분에 중1쯤 수능듣기 두어개쯤 틀리는 정도로 맞춰놓았습니다. 중2떄 듣기평가는 끝내고요.. 이런 교재, 교습법이 좋다고 장담은 못합니다. 제가 아는 한 어느 누구도 이런 식으로는 안하거든요.

핵심은 이게 아니고요, 어차피 고등내신, 수능이 1차목표라면 절대적으로 '글 이해하기'에 촛점을 맞추세요. 중등때 옥스포드 elt는 접고 매일 BBC 리딩을 시켰습니다. 뉴스는 쉬우니까 뉴스말고 보완해서요. 중요한건 시간 제한을 둡니다. 차츰 줄여가죠. 하루도 쉬지 않습니다. 어휘? 모르는거 넘어가고요. 문법? 역시 모르겠죠. 그러나 목표가 따로 있었어요. 말 그대로 reading comprehension이죠. 1년반에서 2년쯤 했나 보네요.... 지금은 수능모의나 기출에서 25분쯤 시간이 남습니다. 물론 예외없는 1등급이고요, 거의 만점 혹은 1개 틀리는 선.

좋은 학습법은 많을 거예요. 전 딴 과목은 잘 모르겠고, 적어도 대학가는 영어는 사교육없이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단, 고등 내신은 r/c 트레이닝이 핵심이 아닙니다. 비비꼬아낸 문제가 곳곳이고.. 내신은 그냥 학교수업 집중에 교사핵심사항 암기가 답이네요. 바람직한건지 좀 회의적이긴 하네요.

지나가다 두서없이 썼는데 우연히 읽는(?) 한분이라도 도움 되시기를...

snow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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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5 10:24

매일 꾸준히가 답이네요
요즘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고 있는데 또 중심잡고 열심히 해볼께요

레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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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0 12:27

BBC리딩은 어떤 방식으로 하셨나요? 우린 지금 CNN뉴스 메인꺼 한 개, 읽고 싶은거 한 개 읽게 해요.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는 찾아보라고 하는데. 이게 아닌가요? 그냥 읽기만 했나요? 그냥 단지 한 번 읽기? 방법 알고싶네요. 집에서 학원 없이 공부하시는 분들 노하우 궁금해요.

명랑낙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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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0 21:09

제 경우는...

글의 적당한 난이도와 흥미도를 겸한 아티클을 찾아요. 이거 중요합니다. 아이가 세계 정세, 경제질서에 무슨 관심이 있겠어요? 찾기 쉽지 않죠. 찾아집니다. 제가 먼저 읽어 둡니다. 아이가 읽고 이해 안되는 부분을 묻게 합니다.
모르는 단어는 찾을 필요 없다고 했죠. 단어 찾다가 세월 다갑니다. 해석보다 이해에 촛점을 맞춥니다. 정확한 한 줄의 해석이 의미없다는 건 결코 아닌데, 제가 정한 방식이 그래요. 30~40분은 족히 소요됩니다.
이해 못했던 부분 줄쳐 놓고 나중에 복습 시키려 했는데, 잘 안되더군요. 당연하죠. 아이가 흥미를 느끼겠어요? 가장 이상적인 것은 아티클 내용을 두고 문답식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것입니다. 완벽하죠. 전 원어민도 아니고 실력이 없어서 못함.
실력은 적립식입니다. 외국 저널리스트들이 쓴 글은 대체로 좋잖아요. 단어가 아니라 글에 익숙해집니다. 포인트는 시간을 정해놓고 압박식으로 리딩하게 하는 것. 어휘는 끝내 무시하느냐? 아닙니다. r/c 실력이 궤도에 올랐을 때 시작합니다. 어렴풋한 것들이 명확해지죠. 우선순위의 차이예요.

사정상 제 댓글들은 나중에 좀 내릴게요..

칭찬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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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0 21:31

명랑낙타님~~~
한참만에서야 쑥쑥을 다시 들어오다보니, 님의글을 이제야 읽었네요.
우와~~어떤식이 되엇든 님의 아이와 영어공부법?이 똭 맞아 좋은결과있어서 너무 부럽슴다~
지금은 r/c 교재 원서형,한국형 사다 자주 풀게하고 영어책 읽게하는데...곧 님의 방법도 해봐야겠습니다~
사교육없는 영어. 후기 너무 감사드리구요~용기얻고 갑니당~

캣우먼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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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0 09:12

좋은 방법 감사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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