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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수학 상담실(2) 초3-"내 뇌는 호두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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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댓글쓰기 본문보기

  • 내자리에서
  • |
  • 2015-11-14 00:38
답댓글
쓰신 글 읽어보니 마음이 찡합니다. 사랑받을 준비가 되어야 한다~  .끝없이 밀어내기만 한 엄마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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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 |
  • 2015-11-14 09:12
엄마도 처음이니까...
밀어내기만 하셨다해도 어느 순간 꼭 끌어안는 엄마가 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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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꽁이
  • |
  • 2015-11-12 11:56
답댓글

어제 일이 생각나서 또 반성하게 되네요..

초3 딸아이가 방학 때 선생님이 쓰신 분수비법을 반 정도 풀었어요..

 

학교 진도에 맞춰서 문제집으로 복습을 하는데

앞에 대분수를 가분수로 바꾸는 거 제대로 풀고 저한테도 3/3이 3개 있고 1/3이 하나 있어서 10/3이 된거야..라고 정확히 설명해놓고서는 9와 1/2을 가분수로 못 바꾸고 있더군요..앞 쪽 문제에도 가분수로 바꾸는 걸 틀려놓고 다시 풀라 했더니 맞추길래 헷갈렸나 했더니 9와1/2을 왜 못 푸는건지..ㅡ.ㅡ

 

순간 화가 나서 엄마한테 설명도 제대로 하고 앞에도 제대로 풀었는데 왜 못 푸는거냐 버럭 했네요..

 

아이가 학습지,학원 도움없이 혼자 잘 해 나가는 게 기특하기도 한데

가끔 이럴 때는 이해가 안 되네요...ㅠㅠ

 

퇴근하고 늦게 집에 도착하여 이런저런 일로 바빠서 저도 기다려주지 못하는 게 아닌가..

다시 한번 반성하게 되네요...

 

그런데, 정말 앞에 비슷한 문제 다 맞았다고 해서 정확히 이해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이해했다 생각되어도 가끔 이상한 풀이를 하고 있으니 말이예요...

ㅠㅠ 제 마음의 수련이 필요한 시기입니다..ㅠㅠ

 

강미선쌤 좋은 글 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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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 |
  • 2015-11-14 09:09
9와 1/2을 나타내는 그림(분수비법에 있는 방식)을 그리시고 9를 나타내는 정사각형 9개를 각각 절반으로 잘라서 1/2가 10개인 걸 보여주세요. 즉, 가분수 19/2를 대분수로 만드는 과정을 순서대로 거꾸로 해 보시는 것입니다.

숫자만 달라져도 전혀 다른 문제로 생각하는 게 이 또래아이들이고, 점차 일반화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른은 경험이 많지만 아이들은 처음이니까...아이에 대해 배려하고 이해해주시면 어는 순간 쑥~ 자라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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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린
  • |
  • 2015-11-11 10:56
답댓글
강미선 선생님의 책들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어서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 ^^

저는 습관적으로 아이들에게 "집중하자"라고 말하곤 했는데, 그렇게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하는 줄은 몰랐네요... 
게다가 완벽하게 풀이과정을 쓰면서 빨리 해결하기를 바랬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순전히 엄마의 기준에 의한 강요라는 걸 알았어요. 격려나 지도가 아니라.  
아이 스스로도 완벽하길 바라는데 엄마도 그러고...그게 잘 안되니까 어느 순간부터 문제만 보고 바로 못 풀겠다고 하기를 여러차례... 
다행히 그 고비를 잘 넘겨서 (과정은 정말....고단했어요...)지금은 어려운 문제라도 풀어내려고 하는 오기가 생긴다고 하네요.

집중하는 것도 연습도 필요하고 방법도 익혀야 하는 것 같아요. 그런 것은 엄마가 아이랑 공부해보면 
아이의 성향이나 공부하는 습관, 문제를 이해하는 과정을 알게 되는 것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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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 |
  • 2015-11-11 13:13
저도 감사합니다~^^

엄마 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아이 마음이 어떨지 헤아리고, 어떻게 해야 사랑을 잘 표현할 수 있는지 안다는 게 척척되는 게 아니니까...

함께하면서 엄마는 아이를, 아이는 엄마를 점점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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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투스
  • |
  • 2015-11-11 09:57
답댓글

엄마는 아이에게 사랑받을 준비가 되어있어야 되더군요.

내 아이를 품는 일이 가장 우선순위가 되려해도 삶이 그리 호락호락하지가않았어요.

우선순위에 집중하기위해 그 외에 것들을 밀어내어 압력을 낮춰놓는일이 필요했어요.

저는 큰애는 초등3학년때, 작은아이는 다섯살때

그런 마음을 두번 먹었었어요.

마음먹은 후부터 사랑받을 준비를 했던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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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 |
  • 2015-11-11 11:49
저두요. 아이가 3학년이 되어서야...;;

제가 아이였을 때는 엄마께 사랑을 받고 싶다기보다는 보답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아요.
제 능력이 모자라다 싶을 땐 한없이 좌절하고...
정작 엄마는 그저 당신 딸 입에 밥만 들어가도 흐믓하고 행복하셨을텐데.

중, 고등 아이들 지도할 때는 원래 아이들은 엄마를 싫어하나보다고 생각했어요. 엄마랑 사이 좋은 경우가 드물었거든요.
그런데 더 어린 아이들을 가만 살펴보니 원래부터 관계가 안 좋았던게 전혀 아니더라구요.
제 눈에는 그닥 매력이 없어 보이는 엄마라도 아이 눈에는 세상에서 젤 소중하고 젤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걸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내 아이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그걸 깨달으면, 사랑받을 준비가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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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씽씽마미
  • |
  • 2015-11-11 11:53
엄마는 아이에게 사랑 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는 말씀이네요..

저도 되돌아 보며 마음 먹기를 해야 겠네요..

저희 아덜냄 초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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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lowly
  • |
  • 2015-11-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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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 |
  • 2015-11-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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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 |
  • 2015-11-11 07:46
답댓글

제가 아이 엄마에게 아이를 직접 지도하라고 한 이유는, 이 아이가 집중할 때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경우이기 때문이었어요.


얼마라도 돈을 받고 아이를 가르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본인의 사명감과 의무감으로 인해 가시적인 결과를 내야한다는 조급한 마음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초조해지고 아이를 다그치게 되는 수가 있지요.


한편 아이는 정해진 시간을 채우면 선생님이 일어날 거라는 걸 알아요. 그러니 시간만 채우면 되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는 이 아이의 급한 성격과 본인의 욕심을 채우기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다음 수업을 위해 그만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아도 되는 엄마가 아이를 지도하는 게 더 효과적일  거예요.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아이의 마음을 얻는다면...그게 젤 낫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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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om
  • |
  • 2015-11-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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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에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말씀..정말 몰랐던 부분이네요..

완벽하게 하고 싶은데 잘 안되니 짜증을 날수도 있다는것도 생각도 못했구요..예습이 더 맞는 아이도 있겠군요..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 준 글입니다..선생님 오랜만에 오시니 반갑고 좋은글 감사해요..아들만 둘을 키우다보니 사실 엄마로써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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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 |
  • 2015-11-10 20:23
아이들 중에 성격이 급한 경우도 있지만, 사실 어른들이 더 성격이 급한 것 같아요. 아이가 빨리빨리 못하면 실망하고 좌절하고 재촉하고 그러다 포기하고...
완벽하게 잘 하려는 건 나쁜 게 아닌데 '빨리' 완벽해지려고 하다보면 꼬이게 되죠. 천천히 차근차근하다보면 완벽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성과 여성이 서로 달라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다 '사람'이니까...
그리고 엄마는 결국 아이들을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엄마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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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씽씽마미
  • |
  • 2015-11-10 18:26
답댓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표현하는 아이의   말에   한번씩   아덜냄을  떠오러보기도하면서...

수학과목엔  특히나  집중에 에너지가 소모가  많으니  모을때까정  기다려주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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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 |
  • 2015-11-10 20:16
다른 과목은 잘 하는데 유독 수학만 힘들어하는 아이였어요. 수학이 다른 과목과 특별히 다른 점은 집중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
걱정이 많으면 걱정하느라 에너지를 쓰게되니까, 되도록 편안한 상태에서 공부를 하는게 효율적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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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혜정
  • |
  • 2015-11-10 17:56
답댓글

에너지를 모으게 도와줘야한다니...참 가슴에 닿는 말입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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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미선
  • |
  • 2015-11-10 20:13
자기 에너지를 잘 관리하고 통제하는 게 일찍부터 발달된 아이들도 있지만 비교적 드물죠. 엄마가 그런 부분을 도와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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