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죵님 글 잘 읽었습니다.
저희 큰아이도 중2.
매번 길을 잃고 헤맬때 마다 브죵님 글 보면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답니다.^^
저희 아이는 여아라서 초6때 아주 극렬히 독립을 외치며 저에게서 떨어져 나가려고 몸부림을
치더라구요 ㅎㅎ
지금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아이주도로 거의 모든게 바뀌었고
저도 하나하나 신경을 써 줄 형편이 못되어서 흘리고 가는 건 그냥 어쩔 수 없이 바라만 보게 되네요.
저희 아이는 수학에서 한번씩 실수를 하는 바람에 시험 끝날때마다 자책을 하길래
기말 시험 앞두고는 영어보다 수학에 중점을 두고 짬시간이 나면 1문제라도 더 들여다 보고
아침 시간에도 수학에 할애를 좀 하고자 하는데
시간과 관심이 더 들어가면 결과가 어떻게 변할지 지켜보는 중이랍니다.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글 늘 감사드려요~^^
중3 아들을 둔 엄마로 조심스레 올립니다.
저희 아이 역시 선생님들 조차도 사춘기 오지 않을거라 했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중2 ...힘들었습니다.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감정기복 엄청 심하고 학기말엔 담임선생님 호출로 학교도 한번 갔었습니다.
그런 감정으로 일년내내 학급반장을 하고
집에오면 간식먹고 낮잠자고 일어나서 저녁먹고 수학문제 풀고 10시 드라마 시청하고
11시면 잤더랬지요.
깨어있는 동안 라디오, 음악, 웹툰, 페북, 게임조금 다양하게 했구요..
그런 것에는 꾹꾹 참아주었고,
언행에는 신경을 썼습니다. 물론 공부는 영,수 외에는 내신도 공부하지 않았죠..
그리고 중3이 되더니 고등학교 원서를 앞두고 많이 스스로 후회하며
동생에게 엄청 부모같은 잔소리를 하더라구요.
공부 열심히 하라고...(참고로 그 동생은 6학년 내내 올백입니다..)
그리고 서서히 공부 하겠다고 못 끊을 것 같던 것들을 하나씩 끊더라구요.
핸펀도 작년에 스스로 폴더폰으로 바꿔달라 하고
셤기간이면 책상위에 있던 노트북도 스스로 반납합니다.
3학년동안 3번의 시험.. 쑥쑥 성적이 오르고 있습니다.
정말 다행이라고 했죠..깨달음이 고3이 아닌 중3에 와줘서요..감사하다고요..
아들이 저에게 어느 날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엄마가 나를 기다려줘서 그 보답으로 성적올릴거예요."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혼자 눈물 짓던 날들..
남들에게 말하지 못할 그런 일들..아이의 사춘기와 함께 오는 엄마의 만만찮은 오춘기...
참으로 미묘한 감정들로 무척 힘들었죠.
14~17세 밖에 안된 아이들이 40대 부모가 살기에도 힘든 이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몇십년을 먼저 살아본 그것도 그 아이의 부모가 감싸주지 못한다면
그 아이는 누구에게 안길 수 있을까요..
우리는 엄마이기에 좀더 견딜 수 있을거예요..
쑥쑥에 엄마들 모두 잘하시는데 감히 제가 이런 글을 올려봅니다.
한번씩은 엄마표가 지치고 힘들어서 기대고 싶은 곳을 찾게 되지요..
집나간 영어... ㅋ
많이 웃었습니다... 그리고 많이 공감합니다. ㅠ
울집은 수학도 집나갔다가 어제 잠시 끌고 왔는데 오늘도 끌고 올수 있을런지... ㅋ
한달전 예비중 딸내미한테 중1 3800제를 들이밀었죠
일주일이 한번씩 오시는 문법샘께서 혼자할수 있을거라 하시기에...
샘께서 혼자 공부하다 모르는거 있음 질문하라 하시는데 모르는게 읍다네요
정말 다 아는건지, 뭘 모르는지 모르는건지...ㅋ
딸의 중딩입학이 두려워 요즘 종교의 힘으로 버팁니다
안읽던 성경을 필사까지 하면서...
이정도면 엄마의 정성에 하늘도 감동하고 딸도 감동할만 한데...
영 감동의 기미가 없네요 ㅋ
저도 중등1학년 자유학기제를 지나고 있는 순둥이라도 믿었건만
얍샵하기가 충분히 중등스러운 남아를 지켜보고 있어요.
과외로 3800제 1,2,3을 6개월에 끝내서 다음교재로 무엇이 좋을까 많이도 묻고
알아보니 그래머존 기본이나 종합도 많이보고, 마더텅 3300도 한번더 하고 성문으로 넘어가기도 하더라구요.
저의 아이샘은 같은 능률에서 교재를 찾는다면 그래머존이 3800제와 많은 부분 중복이라고 하시며,
능률에서 나운 문제로 마스터하는 영어문법(고등내신용)을 추천해주셔서
살펴보니 내용이 간결해서
방대한 3800제를 한후 점검해보는데 딱이겠다 싶더라구요.
쑥에는 모종의 빚진마음이 있어 별 정보도 아니지만 브죵님 3800제 진행후의 글에 혹 도움될까봐
풀어봅니다.
수학선행 초6까지 중등2학년까지 개념원리와 센을 훑었지만
정작 학원테스트시 대수는 기억하는데 2학기 내용은 많이 잊어버렸더라구요.
a급수학 1-2를 정말 수월하게 해내길래 2-2를 당당히 들어갔건만 c단계부터도 버벅대길래
일품과 이비에스 앰포스로 난이도를 낮추어 밟게 한 후 진행하면 반이상은 풀어내더군요.
잘하는 아이들 너무 많아 명함도 못내밀지만 영어보다 수학을 신경써서
지나온 시간에 비하면 잘하다하는 범주까지 들기가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중15월에 고등선행시작했다가 1달도 못채우가 아이가
자기가 왜 고등해야하냐고 덤비고 선생님도 준비안된 아이 못받는다 하셔서 쫓겨났어요.
넘어진김에 쉬어간다고 중등 에이급까지 도전해보고 있답니다.
영어문법이 자리잡으면 구문독해, 어법 순으로 진행해보는게 좋다는 내용도 보았네요.
중등 아직 3분의1도 안가본 길이지만
엄마만 급하고 아이는 느긋한 상황입니다.
저희집은 총체적 난국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눈 감고 싶습니다.ㅋㅋㅋ
농땡이라도 부리면서 성적이 안 나오면 혼이라도 내겠는데
딱 혼내지 못할 정도로 성실하니..
그럼 머리가 나쁜 건가,, 하다가
그냥 집중력의 한계가 이건가부다.. 생각해요.
절실함이 부족해서 그런 걸 수도..
그러나 그건 제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 ㅎㅎㅎ
요새 맨날 잠이 쏟아져서 낮잠을 잔다지요..
이왕 자는 거 키나 커주면 좋으련만..
궁뎅이만 커져가요.
엄마 닮았나.......;;;;;
브죵님 좋은 글 감사해요.
저는 오늘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배정 원서 설명회 다녀왔습니다.
이제 곧 중등에 입성하네요.
제 딸아이는 순종적이지 않고 워낙 의사표현이 정확한 편이라서~
브죵님 댁 정도 이상의 사춘기 기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금부터 아주 확 풀어주고 있어요.
아예 반항을 못하게~
몇가지 제가 고집하는 부분은 10시에는 잠 잘 준비하기, 주말에는 엄마 아빠랑 야외에서 놀기, 잠자기 직전에는 오락하지 않기(수면 방해 되니까, 대신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건 오케이), 될수 있으면 인스턴트 음식 안먹기랍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제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브죵님 아들은 바른생활이 몸에 배여있고,
엄마의 맘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서~
약간의 거짓말?을 하는 거에요.
영어도 집에서 꾸준하게 하고 있고, 수학도 학원과 병행해서 꾸준하게 공부하고 계시니
정말 부러운 마음이 드네요.
전 공부도 교재 선정 이외에는 관여 하지 않기 때문에~
그저 채점만 해주고,
항상 잘하고 있다고 격려만 해주고 있어요.
그런데 사실은~잘 하고 있지는 않아요.
그냥 잘될거라고 주문을 외워 줍니다.
벌써 고등 준비를 들어가니 아이도 엄마도 심적 부담이 있으시겠어요.
전 제 딸아이에게 중등 별거아야~얼마나 재미있는데~하고 말하곤 하는데
차마 고등생활에 대해서도 그리 말할 자신은 없네요.
화이팅 하시도 자알 해나가시길~ 응원합니다.
고딩과의 씨름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 초딩을 대하는 저의 상황과 비슷하다는...ㅋㅋ친구와 대화를 핑계로 저희집 초등 웹툰보네요. ㅋㅋ
애들 밥차려야하는데 글을 읽느라 애들은 팽개쳐두고...ㅋㅋ
초딩도 고민이 많은데, 세(새)발의 피겠죠?
배고파 죽을것 같다는 아이의 원성이 올라옵니다.
담백하지만, 덤덤하지만 항상 깊이가 있는 글 감사해요. ^^
후배맘은 읽고 급하게 마음 고쳐먹고 밥차리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