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초등학교 6학년 아이를 키우는 지라~
앞으로 입시 정책이 변해갈거라고 생각하지만~
영어가 절대평가가 될거라는 소문이 돌던 때부터 영어에서 한 발짝 물러섰습니다.
물론 아이가 이과를 희망한다고 말해서이기도 하지만~
솔직히 전 아이와 조기 영어를 하면서 목표가 참 심플했어요.
아이가 영어로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고, 나이에 적합한 영어 원서를 읽을 수 있는 것.
그 목표를 달성한 이후에는 고민이 들더라구요.
솔직히 5~7세까지 열심히 한 영어로 초등 6년을 버텼으니 좀 심하긴 했죠.
하지만 영어를 하기 위해 옆으로 미루어 두었던 한글독서와 수학이 걸렸어요.
그리고 계획에 없던 중국어를 하게 되기도 했구요.
저에게 입시 정책을 변화시킬 능력이 없으니~
어떻게 하면 입시 정책에 적합하게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면 좋을까 하는 고민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수학을 특별히 잘하지도~자신감이 있지도 않은 아이를 키우면서~
수학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현실을 보면 걱정스럽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오늘도 아이가 푼 수학문제집을 채점해주며~
점점 잘 하고 있다~ 앞으로 더 잘 될거다~라는 말로 아이의 등을 두드려 주는 것밖에 없네요.
이미 예상하고 있던 일인데도~ 막상 발표가 나니~
영어와 중국어를 했던 정성으로 수학을 했으면 지금 어떤 모습일까~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대학생이 된 이후에는 영어와 중국어가 아이의 무기가 될 수 있으리라~
수학은 지금부터 열심히 하면 된다~
이렇게 주문을 외웁니다.
사교육비 줄이려고 영어절대평가 한다고 기사 나오던데 그럼 수학은요? 중고등생들 보니까 영어사교육비도 문제지만 수학사교육비는 더 심하더군요...중딩애들 과학고,자사고 준비하는데...수학과외**** 100만원 넘게 쓰고...그냥 평범한 수학학원도 30만원대이고 과외는 50만원대....
수능자체를 절대평가로 해야지 영어만 절대평가는 별의미가 없는거 같아요..근데 수능을 절대평가로 바꿔서 20-30%가 1등급을 받으면 대학에서는 어떻게 뽑을까요? 본고사 같은거를 치고 싶어하는데 못하게 할거고..
수능이든 내신이든 논술이든 좋은 대학 가려면 평가기준이 있어야 하는건데...이렇게 저렇게 입시제도를 바꾼다고해서 뭐가 달라지는건지 모르겠네요.
기본틀이 바뀌어야 할거 같아요..특성화고를 많이 만들어서 대학 안 나와도 취업 잘되고 급여등에서 차별을 줄이고...그냥 제 생각에는 예전처럼 연합고사 같은거를 봐서 인문계50%+특성화고50% 이런식으로 해서 대학가는 숫자 자체를 줄여야 하지 않을까해요...그리고 대학은 쉽게 가고 졸업을 어렵게 하거나....말이 고교평준화이지 특목고 가겠다고 초등부터 학원다니고 잠도 못자고...입시지옥입니다....(브죵님,,오랫만이네요..반가워요..)
수시선발 비중이 70%입니다.
내신영어에서 1등급받아야 명문대입성가능해요.
인서울의 경우에도 내신영어의 경우 평균 1.5등급안에 들어야 하는데 이것이 상당히 어려운일이죠.
내신영어때문에 수능이 절대평가되어도 영어공부는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합니다.
고등내신영어는 문법까다롭고 영작도 해야하고 주관식 서술형이 30%입니다.
저희애가 이과라 현재 이과인 고딩들 얘기를 잠깐 하자면 이과에서 최상위권인 아이들은 중학때 영어는 끝내고 온 아이들입니다. 고등학교 와서는 문제 위주로 수능 감만 유지 하면서 ebs 풀고 나머지는 수학에 거의 올인합니다. 상위권인 아이들도 영어 점수가 대체로 좋은 편입니다. 결국 수학에서 희비가 갈리지요.
지금의 이과생들 현실이 이러한데 영어가 절대 평가가 된다면 이젠 문과도 마찬가지가 된다는 얘기지요.
게다가 문이과 통합되면 온 나라(?)가 수학에 올인하게 되지 않을까 ...
막내가 아직 초딩인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참 막막하니 걱정이 앞서네요....
그냥.. 되는대로 살고 싶어요..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어쨌든 대학은 머리 굴려 똑똑한 녀석들 데려가려 할테고
그러니 열심히 꾸준히 하는 애들은 절대평가가 되든 상대평가가 되든
물수능이 되든 상관없이 좋은 대학 가겠지요.
무엇을 어떻게 바꾸든 결과는 같다고 봐요.
식당에서 설거지를 해도, 막노동판에서 지게를 날라도 한 십년 열심히 일하면 집 한 채 살 수 있는 나라가 되지 않는다면 교육정책은 어떻게 바뀌어도 마찬가지에요.
공무원 시험 볼거면서 4년 대학 등록금을 다 내는 이상한 나라에요.
에고... 답답하니.. 뭔 말을 하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