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냥 해석없이 막 읽어줘요.

그래도 간단한 것은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있는데

문장이 길어지면 도망가네요 ㅎㅎ

어떻게 해야할지 그래도 꿋꿋하게 지금은 해석은 안해주고 있어요 ㅠㅠ

아~~!  저도 같은 고민하네요.  그냥 해석없이 영어로만 읽어주라는데 엄마가 답답해서 해석을 하게된다는..

지금도 갈팡질팡하지만 우선 엄마가 먼저 읽으면서 해석도 해보고 모르는 단어 발음도 찾아본 다음에 아이한테는 영어로만 읽어주고 간략하게 스토리요약? 을 해줘요.

어째든 좀 유창한척 읽어줘야 재미있어하더라구요. 심지어 구연동화하듯이 목소리도 다르게 하라고 요구하기도 해서 갈수록 힘드네요. 엄마를 공부하게 하는 힘이죠.

아이가 몇 살일까요? ^^

그림책은 그림 속에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다~ 나와있기 때문에

아이가 요구하지 않는다면... 해석을 안 해주셔도

아이는 엄마가 읽어주는 문장과 그림을 매치하면서, 이해가 가능하답니다.

모르는 단어는 아이보다도 엄마가 읽어주시면서 답답할 수 있으니

미리 찾아보고 읽어주시면, 좀 더 그 단어의 의미를 살려서 읽어주실 수 있으시겠죠?

그리고, 아이가 단어 뜻을 물어보면, 우리말로 친절하게 가르쳐주셔도 좋으세요. ^^

단, 문장을 영어-한글을 1:1로 해석해주시는 건.. 안 해주시는 것이 좋겠어요.

그리고 미리 준비를 못 하고 읽어주실 때

모르는 단어라도 발음이 가능하시면, 그냥 읽어주세요~ (그리고 나중에 혼자 찾아보세요. ㅋ)

그리고 그림책에는 의성어, 의태어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때때로 사전에 없는 단어도 많답니다.

처음부터 엄마가 해석을 해 주고 읽으면.. 아이는 엄마 해석에 익숙해져서

영어로 이해하기보다는 우리말 해석을 먼저 요구할 수 있으니..

아이가 요구하지 않으면, 그냥 영어로 읽어주시는 게 좋답니다. ^^

제 경험상은 이러했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