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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언제 꿈을 꿀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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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 댓글쓰기 본문보기

  • 도훈도형맘
  • |
  • 2015-06-09 13:28
답댓글

저희 집 중 1은 택견 3일, 기타 이틀갔어요.

수학공부방 4일가서 50분씩하고 숙제가 하나도 없어서 가능했는데 중간고사 셤 점수에 공부방 선생님이 충격(?)받으셔서 시간을 늘리는바람에 기타는 하루밖에 못가네요.

그나마 영어에 이틀밖에 시간을 안뺏기니 가능하네요.

(앤님 아시죠?~ 울 아덜은 올해도 다닌답니다. 생각같아선 내년에도 다니게 하고 싶네요. 제가 뭘 봐줄 실력이 안되어서요...)

중간고사 보고 저도 심각하게 잠깐 고민했죠. 택견,기타 다 그만두고 학원을 더 다녀야하나하고요.

그런데 일단 그냥 가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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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5-06-12 12:07
기타 한 달 쉬기로 했어요. 기말 끝나고 다시 간다고 하니 기타 학원 샘도 그러라고 흔쾌히.. ^^
이번 주는 내내 수행평가더라구요. 매일 매일이 긴장의 연속이라 불쌍해요.
성격이 소심해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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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페라공주
  • |
  • 2015-05-31 22:50
답댓글

초등도 바쁘지만 중등 가면 정말 바쁜가보군요...^^

초등때 정말 많이 놀고 책 많이 읽혀야겠네요...ㅎㅎ

이런 생각이 듦과 동시에 그러다 나중에 공부하는거 넘 힘들어하면 어쩌나 걱정이...ㅋ

우정은 카톡으로 쌓나요?...ㅎㅎㅎ...넘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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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5-06-01 13:52
초등 때 많이 논다고 중들 때 공부 안 하는 거 아니니 마음껏 놀리세요. ㅎㅎ
그리고 초등 때 책 많이 읽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초등생더러 중.고생이 읽는 책을 미리 읽으라고 해서는 안 될 것 같구요.. 중등 때에도 책을 읽었으면.. 싶어요.
그리고 중등.. 지들이 바빠봤자... ㅋㅋㅋ
고등만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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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celyn72
  • |
  • 2015-05-30 17:30
답댓글

전체적인 시스템 잘못이니..

화풀이 할 대상을 찾기란 정말 어렵고...

들여다보면 들여다볼 수록.. 모두가 피해자 같기만 합니다..

 

지난 20일.. 유네스코가 주최하는 세계교육포럼 이틀째...

"개인과 국가 발전을 위한 역동적인 한국 교육"이라는 주제로...

"한국 교육 특별 발표회"가 있었다고 하네요...

 

90분 동안을 한국 교육 칭찬으로 채웠다는 내용이 이렇다네요...ㅜ

주제발표를 맡은 한국교육개발원장은 한국 학생들이 PISA 에서 거둔 우수한 성적을 자랑했고..

(이 우수한 성적을... 학교교육으로 만들었다고 믿고있는건가?)

토론 패널이었던 한 대학 총장은 한국의 뜨거운 교육열을 소개했다 합니다...

(이 뜨거운 교육열로... 대학들은 손 안대고 코풀수 있어 만족하나봅니다..

줄 세워진 아이들 중... 최상위 몇 % 아이들을 편하게 골라뽑을 수 있는 학교 총장님이네요..)

 

질의응답 시간에 정확한 문제제기를 위해 돌발적인 발언을 한...

평화교육 프로젝트 모모 문아영대표의 비판적 발언은...

처음 몇 마디를 끝내기도 전에 주최측이 마이크를 내려버려...육성으로 마무리 지어야 했다고 합니다..

무엇이 두렵고 부끄러워 마이크 전원으로 방어했어야 했는지...

 

문대표의 발언중 가슴에 콕 와 닿은 말...

 

"한국 사회는 교육을 아무리 잘 받아도 자기 삶을 스스로 결정하기 어려운 구조이다.

학창 시절부터 여러 압박에 떠밀려 살면서...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생각할 여유조차 갖지 못하는데 현실이다."

 

이처럼 한국교육의 문제점과 잘못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문제제기 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왜!! 손대면 손댈수록.. 바뀌면 바뀔 수록.. 점점 수렁이 되어가는지..

자꾸 '정답'만 찾지 말고.. '해답'을 좀 찾아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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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5-06-01 13:51
저도 그 기사 보고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웠다지요.
정말 자기네들이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그렇다고 해도 문제이고..
잘 못하는데 잘하고 있다고 "뻥"는 거라면 그것도 문제고... 그렇네요.
생각없는 아이로 만드는데 일조하는 어른이 될까봐.. 저도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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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팁토
  • |
  • 2015-05-29 11:28
답댓글

저 왔시요~

북웜방에 애들 공부하는 방에다가.. 나 일하다 스트레스받은 이야기를 쓰고는 넘 민망해서 못가고 있네요~흑~

숙제올리는 날이 금욜이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월욜은 너무 치열해서리~ㅎㅎ

원글과 댓글들...주욱 읽으면서...결론은 저도 준준맘님처럼...내 맘대로 키운다...여요..

화나고 씁쓸하지만...인생이 어디 제도에 따라 풀리간디요~

어차피 아무리 용을 써도 어거지로는 안되는 인생사...

그날 그날 아이들에게 어떤 것을 채워줄지만 생각할라구요~

엄마들이 생각하는 경쟁속에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스트레스 받고 어떻게 내아이가 그 과정을 헤쳐나갈지 걱정도 되지만...그냥..엄마노릇 열심히 해야죠..

나중에 커서 엄마 원망하는 소리 듣기 싫거덩요~흑~

저는 제가 아이에게 어리광부려요~ 엄마 회사에서 이마이마한 일로 오늘 엄청 스트레스받았다~그 (팀장)인간이 이케이케했다~열받는다~개**~

딸랑구하는 말.."엄마 욕은 하지 마요~"

딸랑이는 제가 일하는 모습을 많이 봐서 그런지..언제간 자기도 저렇게 일을 해야한다고,,,이왕이면 엄마보다 더 높은 자리(^^;;;)에 가야한다고 생각을 많이 합니다..제가 상관욕을 많이 해서 그런지,,,^^;;;

울딸은 제가 보기엔 예술성향이 높고 진로에서도 매우 높게 나오는데...예술로는 도저히 밀어줄 자신이 없어서...아마 저처럼 평버한 회사원이나 하지 않을까..생각도 되어요,,ㅜㅜ 좋은 기운이란 받을 수 없는...

이래저래..씁쓸하지만...정 안되믄 제가 정년퇴직하고 딸랑구랑 알랑구랑(아들입니다~ㅋ~) 식물원이런거 하면 되지 하는 무대뽀같은 생각도 합니다.. 아빠는 일벌레라 일 열심히 하라하고~ㅋㅋ~

아이들과 함께 하는 현재는 너무나 행복한데...미래는 왜이리 불안한지요...

그래도 내일일은 내일로 족하다는 성경말씀처럼...

앤님도..여러님들도...걍 아이들과 함께하는 오늘을 즐기자구요~~~부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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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5-05-29 11:49
하루 하루 사는 게 저 모양입니다. 당장 내일, 다음 주에 있는 일정에만 맞추어 사니까 저런 꼴이 나는 거에요. ㅋㅋㅋ
아이를 붙잡고는 저런 이야기 절대 안 하지요. 그냥 속으로만 합니다.
때 맞춰 간식 챙겨주고 밥 챙겨주고 이불 덮어주고 말동무 해주고.. 그거 밖에 못하니까 엄마로서 답답한 거구요. 결국 제 스스로 해나가야 하는 거니까..
그냥 읽고 싶은 책 실컫 못 읽는 상황이.. 놀고 싶은데 못 노는 상황이 딱해서 그러죠..
근데... 그 때가 제일 편하다.. 하는 생각도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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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팁토
  • |
  • 2015-05-29 11:55
요새 왜캐 핀트를 못맞추는지///엉뚱한 제 회사이야기로 글이 샜네요~
머리속에 회사일이 가득들어서 그런가봐요~ㅜㅜ
그치만...앤님..딱하다고 생각하고 계시지만..아이는 아이대로 힘들지만 허덕이지만 행복하다는 거..
알고계시죠??
앤님은 훌륭한 엄마니까요~
제가 앤님 반 정도만 돼도 좋겠습니다~ㅜㅜ
아부아니고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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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5-05-29 12:12
엄마 일 열심히 하는 것 만큼 좋은 교육은 없지요. 제가 아이 걱정이 많아지면 스스로 생각하는 게 "아, 내가 너무 바쁘게 안 사는구나.." 에요. 바쁘게 살면 꼭 필요한 걱정만 할텐데 말이에요. ㅎㅎ
팁토님처럼 회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더 바쁘게 일해야겠어요.
바쁜 회사 생활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반성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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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5-05-29 10:20
답댓글

앤님~
그래도 따님 다니는 학교는 공교육이 제대로 돌아가고는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큰 애 보내보니 중학교가 초등 때보다 더 한가하더라구요.
담임 선생님과 면담 때 좀 신기해서 여쭤보니 학원 다니고 학원 숙제가 많아서 학교 과제나 수행평가를 좀 헤비하게 내면 항의가 빗발쳐서...ㅜㅜ
하더라도 한 시간에서 길어도 두 세시간 안에 끝낼 수 있는 과제만 주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따님이 하는 과제의 타당성과 질은 나중으로 미뤄 따져보더라도 학교가 존재감은 있어보여요.

근데 제 아이는 시간도 많고 과제부담이 적어도 이젠 책을 안읽더라고요. ㅡ.ㅡ
소문난 책벌레였는데 스맛질에 도끼자루 썩어가고 있습니다. ㅎㅎ
그냥 일년에 한 권이라도 평생 가슴에 남는 책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전 제 딸이 저의 학창시절 보다 훨씬 더 빈둥거리기 때문에 뭐~ㅋㅋ
짠한 생각이 안드네요.

내적동기로 움직이는 인생 멋지지요.
제 딸은 늦더라도 인생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사는 방법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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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5-05-29 11:41
아이가 바쁜 이유는 아이 성향 때문인 듯도 해요. 수행평가가 있다고 하면 음악이 되었든 체육이 되었든 연습을 해가는 성격이라.. 수학노트도 깔끔하게 다시 써야 한다고 저러고 있는지라..
고등학교를 공립 보내는 것은 여러모로 손해라는 글도 읽었어요.
일단 나라에서 지시하는 것을 다 하기 때문에 입시에만 매달리는 특목고나 자사고, 사립고에 밀린다고.. 수능공부가 곧 내신인 그런 학교들과 내신 따로, 수능 공부 따로 하는 공립이 경쟁이나 되겠냐고요.. 학교가 점점 학원스러워진다는 이야기겠지요.
책은...
시간이나 마음의 여유 둘 중에 하나는 있어야 읽게 되는 것 같아요.
rosalia님 학창시절에 음... 학구파셨고낭...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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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5-05-29 12:31
학구파라고 하기에는 쫌~ ㅋㅋ
열정이 있었어요.
앤님이 말씀하시는 내적 동기를 가진 사람이 가지고 있는 한 부분이죠.
전 그게 있어서 좌충우돌하고 결과는 션찮아도 즐겁게 지냈어요.
제 딸아이도 요즘 흔한 내적 동기가 없는 아이입니다.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고 쏟아붓는 노력도 열정도 없어요.
그냥 들인 노력에 비해 점수가 잘 나오면 기분 째지고, 막연히 미래에 잘 먹고 잘 살고 싶고, 당장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싶은 욕구만 폭발하죠.
종일 SNS에 매달려 친구들을 유무선으로 놓지 못해요.
공부는 학원 아니면 스스로 해볼 엄두도 안나고 그만두면 성적 떨어진다고 방방 뜨는 지경에 이르렀답니다.
야가 그래도 쑥쑥 물을 초3때부터 먹고, 학원이라는 곳도 작년 중1 여름 방학때 첨 가본 아이인데 말이죠. ㅡ.ㅡ
제가 잘못 키웠나 자책도 많이 했는데 아이 성향도 한 몫 하더라고요.
초3인 아들은 모든 일상이 자기주도인데 말이죠.
숙제 빼고요~
그냥 자존감 지켜주며 맛있는 밥 해주며 이뻐해주며 아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답니다.
야는 이게 최선이다~
생각보자 더 잘하면 이게 웬 떡이냐 이런 생각도 들고...
뭐 그렇습니다. ㅋㅋ

학교 얘기로 돌아가보면...
중학교 보내고 나니 딱 드는 생각이 중학교는 목표라는게 없구나!였습니다.
초등은 인성과 학습의 기초를 닦는 시기이고 고등은 입시 아니면 직업적성을 찾는 곳이라는게 명확한데 중등은 뭔질 모르겠더라구요.
사교육 전문가들은 그래서 고등때 수월하려면 중학교 때 내신과 교과서 수준에 머무는 공부에 만족하지 마라 큰 코 다친다, 학원빨 최고일때다~
가자, 선행으로!
뭐 이러더라구요.
입시의 징검다리 정도밖에 안되는게 중등교육의 현실이니 저 말이 틀리지가 않더라구요.
그리고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면 특목고 가는게 좋죠.
이건 부인 못하겠습니다. ㅎㅎ
시스템을 바꾸자는게 아니면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결론 같아요.
저희 딸도 저 사실은 아는 것 같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다 아는 사실일거에요.
다만 거길 못 갈뿐입니다.
소수의 잘 하는 아이들 말고는요.
그 사실에 좌절하는 것 같아요.
벌써부터 선두 그룹에서 탈락할거라는 자명한 현실에요.
이건 부모가 특목고 강요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스스로 느끼고 가능성이 없는 자신의 처지에 스스로 화가 나는 것 같습니다.
요즘 마음이 동하는게 별로 없는데 앤님 글에 하고 싶은 말이 많았어요.
주저리주저리 많이도 썼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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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사과
  • |
  • 2015-05-29 15:15
로잘리아님
중등 진짜루 학원 뺑뺑이 시켜놔야할까요?
수학학원에 치여서 지 혼자만...
친구들은 영어 과학 논술에 예체능도 거뜬히.소화시키던데...
힘들던지 눈꼭감고 돈 아까워도 보내야할지 ..
아이고 중등의미 없다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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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5-05-29 15:33
아이고, 초록사과님~
우리는 사는데도 가까운 것 같은디 직접 만나야겠습니다.
그리고 학원 뺑뺑이는 부모가 시키면 시킨다고 하나요? ㅋㅋ
시키는대로 해도 큰 효자 효녀입니다.
뭐 영혼은 집 나갈수도 있겠지만요.
즤 집 딸은 학원 뺑뺑이 시키면 학원 땡땡이를 일삼다가 가출할거에요.
아이들도 필요하면 도움을 요청하겠죠.
부모가 조바심 내봐야 뭐...
아는 친구 딸이 한 명언이 생각나네요.
"내 공부에 엄마가 더 걱정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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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5-06-01 13:49
저야 멀리 살지만 rosalia님이나 초록사과님은 날잡아 한 번 만나셔요~~ ^^
내적동기가 하루 아침에 생길리는 없고..
많은 대화를 해야 하지 싶어요.
엄마가 아무리 떠들어대도 소용없고
엄마의 힘으로 대학을 간다 한들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는 건 본인의 노력과 능력이니까요.
특목고에 갈 실력이 안되니 차라리 맘이 편합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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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물연우
  • |
  • 2015-05-29 09:13
답댓글

저는 아직 초등아이 키우고 학교에서 사실 시험같은게 거의 없어서 아이도 저도 꽤 자유로운 편인데....

주변의 중학생들 보니 절로 한숨이 나옵니다.

중 1인데 공부는 고3같이 하고

중간 중간 수련회, 뭔 탐구토론대회, 봉사활동, 바느질, 그림그리기, 악기연주, 영어 말하기.......

뭐 다양하게 경험하고 좋긴하지만....

우리나라의 문제점인 모든것을 수치화하고 기록에 남기고 등수를 정하고 향후 고등이나 대학진학에 가산점이 되고 ......

가끔 다른 학업관련 카페에 들어가면 무슨 전쟁통이 따로 없는것 같아요.

애들 점수, 상장 이런것에 일희일비 하면서......

 

정말 저는.... 저희가 지긋지긋 입시 환경에서 살아서

저희 세대가 키우는 우리의 아이들은 우리가 바라던 대로 더 행복하게 많이 즐기면서 살게 할 줄 알았는데...

이건 시간이 갈수록......

얼마전 초3학년이 고등 수학 한다는 이야기까지 등장 ......

이런 추세면 유치원생이 중등수학 한다는 얘기도 나오는 미친 세상이 될까 걱정입니다.

 

얼마전 들었던 "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에서 들었던 강의에 덴마크에 대해 나왔는데....

정말 너무나 부럽더군요.

물론 인구가 작고 대학을 꼭 가야하는 사회가 아닌 국민의 의식이 다른 나라이지만

 

중 1때 까지 시험이나 서열을 매기는 것이 일체 없고

모든 테스트는 다 구술로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인지 아이들이 말을 참 잘하더라구요, 조리있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하는게 어릴때부터 잘 되어있더라구요.

우리나라처럼 외워서 앞에 나와서 발표하는게 아니라....

그리고 중학교 졸업하고 나면 1년동안 인생학교를 간데요.

소규모로 되어있고 여러 분야가 있어서 아이가 선택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축구 학교는 축구를 아주 잘하지 않아도 축구를 좋아하면 갈 수 있고 1년간 축구도 하고 축구경기에 대한 이해, 등 여러가지를 배운다고 해요. 그리고 축구에 매우 뛰어난 아이들은 일정비율로 뽑지만 그렇지 않고 축구를 그냥 좋아하고 관심 많은 아이들도 많이 간다고 해요.

기숙형 학교이고 식사도 자신들이 만들어 먹고...

 

그리고 고등학교를 진학하고

졸업후에 바로 대학에 가지 않고 또 이런 인생학교 같은곳을 많이 가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 꿈에대한 탐험 등

정말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할 수있는 시간들이 주어지더라구요

 

듣는 내내

우리 아이를 비롯한

이 찌든 환경에서 매일 너무나 바쁘게 살기만 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에 눈물도 났더랍니다.

 

언제쯤

우리는

사람답게.............살 수 있을까요?

 

저도 곧 중학생 엄마가 될텐데....... 생각만 해도 슬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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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5-05-29 11:36
덴마크로 이민 간 후배 카카오스토리를 보면 늘 좋겠다.. 부럽다.. 그럽니다.
미국으로 이민 간 친구의 페이스북을 보고도 와.. 너희 아이들은 이렇게 학교를 다니는구나 부러워 합니다.
그런데 이 친구는 아들이 의사가 되었으면 좋겠답니다. 그나마 의사가 인종차별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고 돈도 많이 버니까...
흠... 미국이나 여기나.. ㅋㅋㅋ

중학교.. 너무 겁먹지 마시고 지금 즐겁게 보내세요. 저렇게 아둥바둥 하는 거는 아이 성향도 한 몫 하는 것 같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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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밀레
  • |
  • 2015-05-29 15:03
제가 아이 낳고 제일 살고 싶은 나라가 덴마크였어요
교육환경이 정말 좋아서 아이들 이렇게 키우면
정말 행복하겠구나 하는 마음이에요
아이들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에요~
우연히 중1수학책 보고 헉 했어요 ㅠㅠ
내년이면 중학생인데 한숨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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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맘
  • |
  • 2015-05-29 09:02
답댓글

영어는 초등에 수학은 중등에 미리 끝내는 요즘 사교육 트렌드에 맞춰 꿈꾸기와 독서도 초등에 끝내야 하는걸까요
요즘 입시관련 기사를 보면 아이에게 어떻게 사회를 보여줘야하는 것일까 입시도 결국 부모의 몫인가...고민도 되면서 씁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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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5-05-29 11:32
입시도 결국 부모의 몫인 것 같다가도
부모가 아무리 열심히 뛰어나니며 정보를 얻으면 뭣하나. 애가 안 하는데.. 하는 결론에 다다르면 그것도 다 헛짓이 아닌가 싶다는...
좋은 대학은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니까요.
어디까지 열심히 해라..라고 말 할 수가 없어서 답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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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준맘
  • |
  • 2015-05-28 22:26
답댓글

그래서 교과과정 무시하면 일단 속은 편해요 ㅠㅠ

줄넘기를 하든말든, 미술대회를 하든말든 평가를 하든말든... 이 노릇도 언제까지 할지 모르지만ㅋ


지금 두째가 두어시간째 아이언맨을 그리고 있어요.

5살 때부터 좋아하는 걸 그리면 입이 딱 벌어지게 그리는데, 학교에선 절대 그림을 안 그려요.

유행하는 캐릭터 있으면 집에서 두어시간 앉아서 그려가지고, 학교에 가면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다고 복사도 해갖고가요. 싸인도 해서 나눠주고. 색칠도 정성스럽게 하고 ㅋ


그런데 아마 누군가 이 아이를 평가한다면, '그림 그리기에 흥미 및 재주가 없음' 이라고 할거란 말이죠;

이 녀석은 커서 축구선수 되겠다며 새~까맣게 벌써 타서 돌아다녀요.


5살 때 그린 그림 보고 누군가가, 표구해서 보관하라고 했는데...  물론 안했죠 ㅋ

그냥 클리어 파일에 넣어놓고 가끔 봐요.



교육 분야 관계자들 애 많이 쓰시겠지만... 난 모르겠다~

맘대로 키우려구요. 당신들 기준에 우리 애를 도무지 맞출 수가 없다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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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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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29 11:29
엄마만 교육과정 무시한다고 될 일은 아니더라구요.
본인은 잘 하고 싶고 좋은 점수를 받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말이에요.
상 안 받아도 괜찮아..라고 말 해도 지가 받고 싶다면서 열심히 하는 걸 어째요.. 그러나 작품성이 떨어지는 것을..T.T
수학노트도 그냥 평소에 하던 것 그냥 내라고 했지만 본인 성에 안 차는 거죠. 그렇게 설렁설렁 한 것을 내면 점수가 깍일 거라면서.. 그렇게 사서 고생을 하고 있답니다....
모든 과목. 모든 평가에 다 맞추어 하려면 사실 밥 먹는 시간이나 있으려나요..
그나저나 아드님 그림은 잘 보관해 놓으셔요. 천재는 뒤늦게 인정받는 경우도 허다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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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로라공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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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28 21:03
답댓글

에효효, 정말 아이들이 불쌍하지요.

오늘 아들래미 친구들과 공원에 줄넘기연습하러 갔었어요.

가르쳐주진 않고 시험만 본다니 어쩌겠어요.

아들래미랑 친구 녀석 둘이랑 줄넘기를 하는데

한 녀석이 잘 안 되니 주저 않아 대성통곡을 했어요.

자기는 잘하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와준다구요.

교과과정에도 없다는데 무조건 시험을 보다니 이해가 안되요.

이런 일들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계속 반복되겠지요?

결국 줄넘기 때려치고 놀이터에서 놀다 오라고 했더니

아이들이 어찌나 해맑게 뛰어노는지.....

그냥 줄넘기 포기하고 놀다왔어요.^^;

어릴때 그냥 실컷 놀게 해주면 안되는지 참 애들 살기 팍팍한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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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5-05-29 11:22
하는 만큼만 하고 안 되도 괜찮다고.. 말 해주었던 때가 생각나네요. 이단 뛰기가 안 된다며 징징대길래.. 운동을 잘 하는 아이도 있고 조금 늦게 되는 아이도 있으니 모든 걸 다 잘 할 순 없다고..

성실함과 노력. 꾸준함 등을 점수로 매겼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그런 건 눈에 안 보이니까...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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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미샘
  • |
  • 2015-05-28 19:30
답댓글

저두 외국아이들의 학교생활 뭐 이런관련 기사들을볼때 참우리나라 아이들이 가엽고 씁쓸하고그래요

오늘도 제가 많이 화가났었네요
어제새벽에 부산여행서 돌아와 애고 어른이고 모두 피곤한데(여행덕에 쑥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놓치고 약간 마음에 부담이 되더라구요)

오늘저녁 둘째 아들친구 생파가 있어 가기로되어있어요
태권도는 힘들어 제낀다해도 낮에 집에 있으면서 밀린 숙제나 하고 밤에가 실컷 놀면 좋겠는데 옆에 앉히니 입이 댓발 나와 친구들이랑 놀고싶다고 계속 하더라구요
낮에는 밖에 나가지말고 밤에 생파가라 미리 말하고 그러기로하고선 놀지 못하게한다는식의 아들태도가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놀면서 크는거라고 생각하다가도 할일을 안하고 놀고싶어하는 아들에 화내는 제가 얼마나 이중적인가싶기도하고 할거다하고 놀 시간이 있기나하나도 생각되고
부모가 아닌 학부모이기만 한거같아
아이도 저도 행복하지 못한 저녁이네요

아들은 지금 생파갔어요
놀면서 엄마한테 야단맞은 기억 좀 희석될까요?
오면 저도 미안하다 말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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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5-05-28 19:36
저도 그래요. 할 거 다 하고 놀아~라고 말 하는데 할 거 다 하면 놀 시간이 없어요.
애 데리고 여행은 끌고 갔다 와놓고 할 일이 산더미면 아이한테 잔소리 하죠. 미리 미리 했어야지 하면서요. 애가 무슨 초인도 아니고...
영어도 하고 수학도 하고 독서도 하라면서 11시 넘어가면 제가 막 자라고 또 뭐라 해요.
정말 이상하고도 요상한 엄마에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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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서맘
  • |
  • 2015-05-28 19:01
답댓글

꿈~~~~글쎄요ㅜ
학원도 안다니면서도 책읽을 시간이 없는건
어쩌구요 ㅜㅜ

집에 오면 녹초되고ㅜ
수영 일주일에 두번가는것도 힘들때가 있네요ㅜㅜ

목표를 위한 꿈은 커녕 잠 자면서 꿈 꾸는것도 버거운 요즘입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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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5-05-28 19:30
맞아요. 잠이라도 실컫 재우고 싶어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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