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작년에 시험감독 했었어요. 시험지 나눠주고, 도장찍어주고, 답지 바꿔주고.. 바쁘더라구요.
그것도 감독쌤에 따라 엄마가 하는 일이 많은 경우도 있고 그 반대경우도 있었어요.
울 딸이 어떻게 시험보나 궁금해서 신청했던 일인데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보니 제 마음이 다 무거워지더군요.
시험이 끝나 시원하기도 하지만... 섭섭한 결과에 속상해 하는 아이를 보니 안타깝기도하고....
이번에 특히 열심히 공부한 과목이 기대에 못미쳐서 더 안타까운것 같아요. ㅠㅠ
앞으로 4~5년 더 이 과정을 겪어야 한다니....
옆에서 지켜보는 것도 정말 힘든 일이네요.
핑크로즈님도 시험감독 다녀오셨군요.
저는 작년엔 직업체험 봉사활동을 맡아서 시험감독은 하지 않았는데..
올해는 급식과 시감중.... 시험감독을 선택했어요.
삼일 중 하루 나가면 되는데.. 시험이 네번이니 총 4일을 나가게 될 것 같고..
몇분 더 계시니.. 그중 한두번은 안가도 될 것 같아요.
저는 2학년 학부모라 3학년 감독이었는데.. 한반체 35명씩 시험대형으로 앉다보니.
의자가 놓여있는 자리에 앉아잇으면 정말 숨이 막히더라구요.
저희는 감독샘이 모든 걸 다하시고 학부모 감독은 시험지 걷은 것 번호 확인하는 정도만 하거든요.
꼭 필요한 활동일까..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아이들 시험보는 모습 보면서 안쓰럽기도 하고.. 같이 긴장감도 느끼고 했답니다..
첫시간이 수학이라... 더더욱 긴장했었구요..
마지막날이라 마지막교시 끝나고 선생님이 소리 질러도 된다고하니.. 다들... 와..하고 소리지르는데...
저도 맘이 후련하더라구요.
아들녀석은 시험 얼마전에 감기가 심해서 검사해보니 독감으로 판명나서..
며칠은 전혀 공부도 못하고... 시험 당일 겨우 등교를 했거든요..
아픈데다 약에 취해 자는 녀석을 보고 있자니... 참 속이 타들어가더라구요.
의욕이 넘치던 아이가 의욕도 없고 긴장도 안된다고.. 이상하다고하고...
우울해하는 것도 같고... 타미플루 부작용인가,, 너무 걱정을 했답니다.
다행히 5일 쉬고 바로 시험보러 갔다오더니.. 본래 모습으로 돌아왔어요.
시험 결과는 아주 만족스럽진 않지만.. 나쁘진 않을 것 같아요.
다만.. 영어시험 결과가 안좋아서... 본인이 속상해하고 있고..
완성도가 떨어져서... 좀 더 다듬어야겟다 싶더군요.
뭐 하나씩 그렇게 틀리는지...
이번에 프린트들 아주 꼼꼼히 잘 봐야한다는 걸 알았으니.. 이번보다는 좀더 꼼꼼히 볼 거 같아요.
문제풀이보다 교과서 읽기가 중요하다는 것도 알았을 것 같구요.
어제는 문득..
아이가 이제 15살.. 이네 4년여 후면 성인이구나...
그런 생각하니... 갑자기 울컥하더라구요..
또 그만큼의 시간이 지나면.. 대학에 진학하고 ... 인생에서 가장 치열하게 공부해야할 때구나..
정말 얼마 안 남았구나..뭐 그런 생각이요..
시험 끝나는 날 하루 쉬고.. 어제는 공부도 좀 했는데..
오늘은 아빠랑 팔당으로 자전거 타러 나갔네요.. 단기 방학에 수학여행에...
5월은 후다닥... 지날 것 같아요..
핑크로즈님 덕분에.. 저도 묻어서 주절주절...
고생많으셨어요 ^^
이번 중1 첫 중간고사치른 맘입니다.
중1 들어가면 첫 성적이 나뉜다기에 혼자만(?) 신경 세우고 낙천가 딸은 설렁설렁 해대고...
직장맘에 학원은 죽으라 싫어해서 집에서 인강하며 공부하다보니 늘 신경전
중간고사 시험칠무렵 장염과 겹쳐 제가 엉망이 되었어요.
아파 끙끙거리다보니 아이에 대해 조금 내려 놓게 되고 길고긴 마라톤에 나혼자만 설레발쳐 벌써 지쳐버린
저보다 딸 아이 방식이 나을수도 있다는 걸 인정해봅니다.
시험끝나고 하루종일 컴퓨터 붙잡고 있는 딸아이에 한소리 나는거 겨우 참고 마음 다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