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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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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24 08:56
저도 그 생각 했어요.
이미 나와있는 책도 다 못 읽었는데, 자꾸자꾸 새책이 나오네.
이거 언제 다 읽나? 모르는 게 너무 많은데... 하고 생각한 적이 많아요. 도서관 가면...
어떤 이들은 '하면된다' 하며 밀어붙이기도 하고
실제 꿈을 이루기도 하더만 저는 반만 그렇게 생각해요.
암에 걸리고, 사고가 나고.. 하는 일들 자기의 의지와 관계없이 일어나고
자연재해도 그렇고..
그래도 어쨌건 방향성을 가지고 인생을 사는 것은 너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미디어가 발달한 세상에서는, 더욱이요.
자기가 자기 삶을 사는 건지 남들처럼 살고 싶어서 사는 건지 알 수가 없는 세상이라서요.
- 강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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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24 10:12
남편의 철학, 역사, 예술책. 딸 아이의 문학책. 저의 수학, 과학책.^^
그 사이에 끼어지내는 제 책들이 온전한 공간을 독차지하기 바라는 마음에 몽땅 제 사무실로 갖다 놓았어요.
그랬더니 집에서는 막상 읽을 게 없는 거예요.
서서히 타인의 책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이야~~ 이런 세상이 있었구나!
내가 정한 삶의 방향이 비교적 확고해도 꼭 그렇게만 살게 되는 건 아니겠죠.
그렇다해도 한번뿐인 내 인생. 남의 뜻대로 살긴 좀 억울하고.^^;;
반직선의 한쪽 끝이 언제 멈추더라도 지금 이 순간을 의미있게 보내면 되겠죠.
맨 나중에 남는 건, 지금 이 순간들에서 내가 느끼는 그 감정들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