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앤님..
역시!! 대단하세요.
그 2주동안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누구나 잘못 된 상황을 알고 느끼기는 하지만
그것을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으니 말이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랑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게.. 좀 배웠다는 사람은 더 하고요..
항상 가려운 곳을 시원스레 긁어주시는 앤님..
그런 자신감이 부러워요. ^^
ㅎㅎㅎㅎ 심각하고 인상쓰며 읽다가 "Are you Nuts?"에서 팡~~ 터져버렸습니다..
그런 일들이 무수히 우리사회에서 일어나고 있겠지요..
빨강머리앤님 대단하셔요.
그게 알면서도 그렇게 뚝심을 가지고 하기가 쉽지않으니..
참 많은 것을 일깨워주시는 앤님..^^
푸하핳~~
역쉬 우리 앤님 저의 기대를 깨지 않으셨어요.~~
이번에 우리는 제대로 된 갑질의 진상을 보았지요..
그저 씁쓸할 뿐이죠..
항간에는 조 부사장이 세금 문제로 쌓인 스트레스 거기다 풀었다고 하는데..
나쁜 마음은 나쁘게 풀리고..
모든 사람의 손가락을 받고..
깨끗하지 못한 ,,이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불의와 타혐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강심장의 아이가 되면
우리는 키우는 과정속에서 힘들까요?
만족스러울까요?
역시... 빨강머리앤님다운....^^
전 솔직히 말하자면.... 앤님처럼은 못했을꺼에요~~~
그래서 그런 앤님이 무척이나 부럽네요...ㅜㅜ
일하면서 더 소심해지는 ㅜㅜ
앤님 옆에서 좀 배워야겠어요~~~ ^^
내가 아는 빨강여사는 그렇게 할 사람이다 하하하...
시간강사로 있을 때 학교 관계자가 아무개 성적 아무 거나 줘서 졸업만 시켜달라고.
00 관계자 아드님 운운. 성적을 보니 출석 없고 시험 없어서 나는 당연 F를 줬죠.
다른 과목 교수들은 교직원과 타협을 봤다네요. 나만 학점을 주면 졸업한다고.
시간 강사 주제에 안 줬습니다. 녀석이 찾아왔길래
"내가 너를 졸업시키면 너는 영원히 사회에 나가 이런 식으로 살아도 된다고 배울 것이다."
다음 학기에 수업을 다시 들으라는 학기변로 열리는 거라 1년을 기다려아 한답니다.
기다렸다 듣고 졸업하라고 했고 그 학생은 1년 후 졸업했습니다.
내가 그 학생에게 들은 답은 :
"선생님 감사합니다. 저는 졸업할 생각이 없었으나 부모와 학교의 강권에 의해 선생님은 찾아 뵌 것입니다.
저는 그냥 구루마 끌어서라도 먹고 살라 했습니다. 1년 기다리게 해서라도 졸업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앤님...
저는 앤님이 말씀하신 그 상황을...환자 입장에서 겪었습니다....^^;;
제가 요추천자 검사를 했을 때에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거든요..
응급실에 실려갔을 때 한번 하고,
입원 후, 퇴원할 무렵 쯤 또 한번 했는데,,
두번째 요추천자 검사할 때 있었던 일입니다.
담당 의사가 제 허리 쪽에 소독을 하고,
옆에 있던 간호사에게 뭐라고 지시를 했어요.
그런데 간호사가 실수를 했는지, 억양이 약간 높아지면서, 또 다시 다른 지시를 내렸고
긴장한 간호사가 다시 실수를 했었나봐요..
(저도 새우 자세를 취하고 긴장한 탓에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암튼 두번째 실수 후, 의사가 무언가를 패댕이치고 일어나면서
간호사에게 화를 냈고, 그 사이 다른 간호사들이 몇몇 들어온 것 같았어요.
수간호사 같은 분이 의사를 진정시키며 내보냈고,
의사는 자기가 다시 내려올 때까지 준비를 해놓으라 하고 나갔지요,
간호사들도 주섬주섬 챙겨서 나갔구요.
영문도 모르는 저는 새우 자세를 취한 채 한 20분이상을 그대로 있었던 것 같아요..
나중에 수간호사로 보이는 분이 다시 오셨는데,
저를 보너니 아직 이러고 있었냐며, 선생님이 다시 내려올 것이니 누워서 잠깐 기다리라고 하시더라구요..
다시 진행된 검사는 잘 끝났고요..
그 뒤 그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이 어떻게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앤님과 같은 상황일 경우...음...
저는 2주일까지는 못 버틸 것 같아요...ㅡ.ㅡ
저도 욱하는 게 있어서 앤님처럼 똑같이 했을지는 몰라도, 그 차가운 공기 속에서 2주는 커녕 이틀 만에 글을 내렸을지도..ㅡ.ㅡ
정말 양심대로 살면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가 정말 올 수는 있을런지..
요즘들어 많은 생각을 갖게 되네요..
과연 다른 사람을 지휘하거나 누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 중에 책임감을 느끼며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암튼 어찌되었건, 일단은 내 아이부터 바르게 잘 키워야될 것 같아요..^^
날이 너무 춥네요..눈도 오고요~
앤님도 좋은 하루보내세요~
제가 소시적 저딴 행동을 안해서 간호사들에게 인기가 꽤 있었는디.... ㅋㅋ
(뭐 아무도 확인못할거니까 ~~ ㅋㅋ)
사람은 다 자기기준이래요.
저러고 사는 사람이 저 틀에서 빠져나오려면, 아마 눈물 쏙 빼는 어떤 사건이 없이는 불가능할 듯..
같이 일하는 분과 도란도란 얘길 잘하는데,
입학 동기들과 밴드질 하다보면, 학생 때도 꽤 재수 없었는데
여전히 재수가 없는 어떤 '아이' 가 있다고 얘길 했더니 웃으며 하는 말,
'아마 인생에 큰 일을 아직 한번도 안 겪으셨나보죠'
저는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아직 인생 몇년 살지는 않았지만 몇번 자존감이 곤두박질 치는 경험 후에
한없이 겸허해지고 세상이 달라보이게 되었고
내 자신의 틀에서 조금씩 나오게 된 것 같거든요.
그러고 보면 저런 사람들을 불쌍히 여겨야 해요.
결국은 공평하단 생각이 들어요.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또 하나님이 아시니까.
아...그 당시 심정이 정말 어떠셨을까요....ㅜ.ㅜ
소신을 굽히지 않고 당당히 행동하신 빨강머리앤님~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요즘 드라마 미생을 보면서도...예전 직장생활 때 겪었던 일들...새록 새록 떠오르며....
많이 공감이 되더라구요.
소위 '갑질(!)'을 하는 사람들....정말 아.더.매.치...이지만....ㅡ.ㅡ;;
그 사람들 비위를 맞춰야 내 밥줄을 지켜낼 수 있는 상황들....
중도 절이 싫으면 떠난다지만...그렇게 쉽게 떠날 수 없는 절실한 여건의 사람들이라면
얼마나 큰 고통과 스트레스를 감내해야하는지....
참으로 아프고 아픕니다.....
우리 아이는 정말 자신이 원하는 일을 행복하게~ 즐기며~
할 수 있기를...저의 가장 큰 소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