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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 꾸준한 독서가 정답인 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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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댓글쓰기 본문보기

  • koneko
  • |
  • 2014-02-23 03:52
답댓글
고등학교때였어요.
시청각실에서 쇼팽의 야상곡을 누군가 아주 거칠게 치고 있었습니다.
문을 빼꼼히 열고 봤더니 교감선생님이셨습니다.
기계체조를 전공하셨는데, 야상곡을 듣고는 너무 좋아서 피아노를 배워본 적도 없는 분이 1년 동안 그곡만 치고 계셨어요. 
그때 깨달았죠.
뭐..그 유명한 이야기.
재능이 있는자보다 재미있어 하는 자가 이긴다고..ㅋㅋ(몹쓸 기억력)

또 하나의 이야기.
피아노를 바이엘까지 배운 사람이 있었는데, 그 후로 피아노 치는게 너무 좋아서 악보는 잘 못보니까 소리들리는대로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고, 스킬은 엉망이지만 유명한 뉴에이지 음악정도는 잘 친다는..^^

그리고, 저의 이야기.
저도 피아노를 어려서부터 배웠는데, 경제적 이유로 그만두게 되었죠. 그때 맘씨 정말 좋은 원장님께서 사정을 알고 원비를 받지 않으셨어요. 아무 내용도 몰랐던 저는 그저 재미있게 학원을 다녔는데 엄마가 다 커서 사실을 알려주셨죠. 당시 학원내 라이벌이 있었고 그 아이랑 연탄곡치는 재미에 빠져서 신나게 학원을 다녔었죠. 그 후로 중학교 내내 합창대회 반주자도 하고 교회에서 반주도 했고, 지금도 베토벤,쇼팽 등등의 곡들을 자주 친답니다.(나이가 드니 당시엔 없던 표현력이 생겼거든요..그것도 아주 큰 재미에요)

가장 중요한건 재미입니다.
재미라는 중요한 요소를 놓치면 절대로 안되요.
샛별마을 님의 아이들은 다행히 '재미'를 갖고 있는 것 같고 지금 당장 그만두게 되더라도 바이올린과 피아노에 맞는 명곡을 아이들에게 조금씩 찾아주세요. 인터넷에 정보가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악기 배우는 끈을 놓치 않게 조용히 응원해주시고, 일본드라마'노다메칸타빌레'를 추천합니다.
'베토벤바이러스'라는 드라마의 원조 드라마입니다.
천재 음대생들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음악에 대해 훨씬 깊이 있게 다루고 좋은 음악들이 많이 나와서 이후 93.1이 아주 친근해 진답니다. 이 드라마 방영 후 일본 내 초등생들의 음악학원 등록률이 폭발적으로 올라갔었데요. 선정적이고 유치한 부분도 많지만 배울점이 많은 드라마입니다. 아이들에게 음악적 열정을 심어줄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많이 배웠어도 결국 사춘기시절 즐기면서 가끔씩이라도 연주해야 성인이 되어도 즐길 수 있지, 초등 6년 내내 피아노 배운 우리 조카, 중3인데 얼마전 피아노 쳐보랬더니 바이엘도 잘 못쳤다는 슬픈..전설같은 이야기도 있어요. 
힘내세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많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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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샛별마을
  • |
  • 2014-02-24 09:49
저도 6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어요. koneko 님처럼 초등학교때 합창부 반주 도맡아 했고
교회반주도 초등학교시절부터 고등부때까지 했었어요.. 지금은 좋아서 피아노를 연주하지만
그 땐 치기 싫어한 적도 많았다고 해요~ (엄마말씀 -_-:)아이들 어릴 때 싫증을 잘 내잖아요.
정말 그 땐 표현력도 없이 쾅쾅치기만 했었는데 지금은 저도 어느정도 표현력도 생기고
음악을 만들어가려고 노력중이죠..

저희 아이들도 음악을 즐기고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아직은 나이가 어려서 그런 걸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잘 될 땐 좋았다 잘 안되고 단계가 올라가고
힘들면 그만두고 싶다고 말하고 그래요~ 노다메는 전편 다 보았드랬죠. 너무 재밌는 드라마죠.
그 드라마 보구 쇼팽 에뛰드 10-4번을 치게 되었죠. ^^ koneko님 말씀처럼 재미를 붙여줄 수
있는 곡들을 많이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큰 곡들 처음 들어갈 땐 아이가 재밌어 했는데
테크닉적으로 들어가면서 힘들어 하면서 쉽게 연주할 수 있는 재즈곡들을 찾더라구요.
그런데 저희 레슨 선생님은 정통클래식쪽이라 재즈쪽은 안하시더라구요. 당연히 악보도구할 수 없었구요. 좋은 조언 감사드리고 .. 게시판에서 종종 뵈어요. 사실 글을 잘 안쓰기는 하는데 요새 좀 답답하고
그래서 글을 썼거든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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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이 성이 맘
  • |
  • 2014-02-21 13:14
답댓글

안녕하세요?

저희는 아들녀석 학교에 바이올린, 플릇  학교 방과후 수업이 있어서 학교에서 합니다.

학교에는 없나요?

좋아 한다는데 경제적인 이유로 그만 두신다니 안타깝네요...

주변에 한 번 알아보세요. 저희도 학교는 너무 여러 명이 레슨을 하니까 바이올린이

제대로 교육이 안되서 개인 레슨 받고 싶은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그냥 학교에서

쭉 하고 있었습니다. 학교는 3만원(한달) 개인은 16만원(한달)

그런데 이번에 개인레슨인데 주 일회 30분 6만원에 하는곳을 소개 받았어요.

그래서 조금 학교보다는 초과 되지만 개인으로 바꾸려고 합니다.

주변 한 번 알아보세요. 그리고 악기 하나는 연주 할 줄 알면 삶이 풍요로워지는것

같아 꾸준히 시키고 싶더라구요...

지치지 말고 아이들 건강해서 잘 크는것 만도 큰 돈 버는거다 생각하시고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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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샛별마을
  • |
  • 2014-02-21 20:13
안그래도 학교에서 하는 걸 시켜볼까 생각중이예요~ 아무래도 학생들이 많다보니
개인레슨이 좋긴한데 타임당 5만원정도 주고 해야 해서 부담이되더라구요~
일단 틈틈히 연습을 시키고 ... 까먹지 않도록 노력을....^^::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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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라
  • |
  • 2014-02-21 12:31
답댓글

큰아드님이 바이올린하는것을 좋아하는것 같은데

그만두게 하셨다니 제가 다 가슴이 아프네요

저희도 경제사정이 너무 안좋아...ㅠ.ㅠ

배우는게 이것밖에 없는데도

빼.. 말어...갈등의 연속입니다..

 큰아이는 바이올린과 피아노 두가지, 작은아이는 피아노해요

올해 중딩이 되는 머스마는 두가지다 더 배우고 싶어해요

경제적인 사정으로 다른거는 할 형편못되구요

여름, 겨울방학동안은 그 악기마저도 잠시 쉽니다

그러나 학기가 시작되면 다시 또 배웁니다

방학동안 쉬더라도 매일 연습합니다...마치 레슨받고 있다고 생각하면서요..

정신력으로 버티는 거지요..

이어주셨으면해요..그것도 좋아하는데 그만두시게 하는건 분명히 나중에 후회하실거예요

샛별마을님의 말씀처럼 꾸준한 독서와 악기가 아이를 더 풍요롭게 만들거예요..

저 정말 눈팅족인데요...글올리게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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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샛별마을
  • |
  • 2014-02-21 20:24
제가 공부욕심 보다 악기욕심이 좀 있는 편인데요.. 그래서 큰 애도 바이올린 꾸준히 시켜왔구요.
모짜르트 콘체르토, 하이든 콘체르토, 헨델 ... 큰 곡들 들어가면서 아이가 조금 힘들어 하긴 하드라구요. 제법 소리다운 소리를 내는데 .... 저두 많이 아쉬워요. 여기서 그만둔다는 것이요.
셀라님은 큰 아드님이 악기연주를 좋아하나보네요.. 바이올린도 하고 피아노도 하고..
악기 잘 다루는 남학생들 보면 넘 멋쪄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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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라
  • |
  • 2014-02-22 09:17
큰곡도 했다니 더 안타깝네요
아이가 좀 힘들어하더라도 그 시기만 잘 넘기면 또 멋진 소리가 나오거든요
관두지마시고 꼭 이어가시길 바래요...
저도 진짜루 샛별마을님과 상황이 비슷했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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