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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나이먹음
건강하게 나이가 드는 아름다운 모습!!
정신도 몸도 건강하게 그리 나이들고 싶습니다.
남들보다 참 힘든 시간을 많이 보냈으니
나의 노년은 좋은 이웃들과 편안하게 보내기를 소망합니다
아이가 조금 느리게 가더라도 웃어주고 기다려줄 줄 아는 부모
마음에 오늘 또 일깨움을 주네요.
울 막둥이 줄리앙은 중1, 늘상 즐겁고 말로는 공부하려고 하나 실천이 잘 안따르는 녀석입니다.
나의 줄리앙이 누나들때문에 스트레스 받지않도록 많이 웃어주고 기다려주리라 다집해봅니다.
최근에 어느 정신과 선생님의 강의 동영상을 보는데...
우리 시대는 몸을 숭상하는 시대라고 하네요.
인류 역사상 이렇게 몸을 숭배하고 몸에 집착한 시대가 없대요.
실제로 요즘 성형외과, 피부과는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불과 20년전까지만 해도 젊은 여자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던 성형외과 수술이
이제는 노화를 늦추고 싶어하는 중년, 혹은 노년층으로까지 그 범주가 넓어졌어요.
전에는 나이듬의 자연스러운 상징으로 여겨졌던 주름이,
이제는 없어져야 할 피부의 적이 되어 버렸구요.
원래 외모에 관심이 없어 대충 하고 다니면
주변에서 "요즘 여자들이 얼마나 젊게 하고 사는데 넌 그게 뭐니?"하는 핀잔도 듣는 시대가 되었어요.
전 세대가 몸을 숭상하는 시대란 표현. 참 공감이 됩니다.
오히려 우리 어릴적엔 보다 더 정신적인 가치를 추구하던 분위기였는데 말이죠.
적어도 제가 대학생이 되었던 90년대만 해도 대학생들은 철학과 사회과학을 공부하고
사회정의를 부르짖고 농활과 야학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대학생이 되면 성형수술부터 하고
명품가방을 사기위해 알바를 하는 시대가 되어 버렸어요.
이렇게 물질적인 시대에서는 나이듬이 더욱 더 비참한 것이 되어 버리죠.
더욱 더 정신적인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자녀들과도 그런 대화를 하는것이 참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플 때 자식에게 알리지 않는 제 엄마의 고집 때문에 아버지가 고민하다 제게 전화를 하셨어요.
일반 증상이야 코 앞의 종합병원에 다니시는데 묘한 만성질병이 있어 평생 고생하시거든요.
아버지께서 네 엄마 딱해서 어찌 해야할 지 모르겠다 하셔서 제가 이리저리 병원을 찾아봤습니다.
그 사이 의술이 발달해서인지 딱 맞는 한 곳 있어 서둘러 엄마를 모시고 병원에 갔어요.
병원 가기 전 미장원에 다녀와 행색을 깨끗이 하시더군요. "노인네 추레하면 안 된다."
많이 나온 병원비를 당신 카드로 결제, 병원 직원이 할부 여부를 묻자, "일시불로 하시오."
다음 번 예약 여부를 직원이 내게 말하자 "다음엔 나 혼자 옵니다. 나를 노인 취급 마십시오."
큰 손을 들어 직원 눈 앞에서 좌우로 흔들며 위풍당당하게 그러시네요.
그 날 저녁 만난 친구가 시어른 병원행에 늘 데려와라, 가라 하신다면 불평하대요.
남편이 그런 일 하라고 외제차 아주 대단한 걸로 사줬어요.
우리집 며느리들은 시어머니 병원 간 거 모릅니다. 저는 돈 없는 제 부모가 더 자랑스럽습니다.
자존심 가지고 늙기. 내 부모처럼 연세들기가 저의 노후 계획입니다.
아!
이런 좋은 생각을 공유해주셔서 저희가 행복해집니다.
제 아들과 제가 함께 행복해지는 순간을 많이 가지려고 노력해봅니다.
그렇게 많이 남지 않은 것 같아서 말이죠~
온전하게 제 아들로만 있을 시간은 그 녀석이 거부하지 않는 다면 6년 남짓이거든요.
함께 먹고
함께 보고
함께 읽고
함께 웃는 순간
우리가 많이 성숙해지기를 바래봅니다.
트라움님..
늘 좋은 화두 던져주셔서 감사해요.
근데 저도 너무 조숙한지... 제가 서른 넘으면서 생각한게..
멋지게 나이 먹기..
융통성 없는 나이먹지 않기..였거든요..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요.
요즘엔 안티 에이징이라는 말이 너무 자연스러운 거 같아요.
나이는 먹으면 안되고... 이거 토해내야하는 것처럼요..
다리미로 주름은 다려야하고, 부풀려서 빵빵하게 해야하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시달린 근육들은 피로감 때문인지 더 노쇄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물론.. 올라오는 기미나 점점 깊어지는 팔자주름을 다 받아들이긴 싫지만..
마음 만은 안티 에이징이 아닌...
나이를 받아들이며 멋지게 나이테를 키워가고 싶어요..
자라는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보다 유연한 태도와 보다 효과적인 대화법을 물려주고 싶어요..
(제가 더 노력을 해야하는 부분이구요)
그래서 아이도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서 상대방을 편안하고 만족시키는 소통능력을 가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