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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빨간풍선을 핑킹가위로 자르면 저렇게 멋진 카네이션이 되는 군요.
또리님 정말 멋진 선물 받으셨네요.
기분 좋으셨겠어요.^^
중2들 무섭다는 얘기들으면 괜히 걱정이 됩니다.
저희 6학년 큰아이도 요즘 무서운데 여기서 더 무서워지면
어떻게 살라고~~~하면서요.
저는 터울지게 낳은 4살 막둥이가 종이로 접은 카네이션을 어제
주더니 "이거 어린이집 선생님이가 만든거야."
이러더군요. 절대 자기가 만든게 아니라면서 ㅎㅎ
요거 전문가의 솜씨 아닙니까?
딸도 아닌 중2 남학생의 솜씨라니...
그 집 대문 앞에 며느리 후보들 줄 세우실 날이 머지 않으셨네요.
와우, 정말 멋진 카네이션이네요.
늘 또리님 아들을 부러워하고 있답니다.^^
탁월한 아드님의 능력이 귀하게 쓰일거라는 생각을 해요.
너무 귀여움의 절정이었던 울 막내 아들은 중학교 가더니
모든게 생략입니다.
핸폰으로 하트뽕뽕뽕은 날마다 하는 일이라
'엄마는 물질적인 걸 너무 좋아한단다' 라고 해줬어요
그래도 두 딸들에게 감동의 편지와 카네이션을 받아서 그나마 위로하고 있습니다.
홍박사님처럼
저도 늘 큰아이에게 예전에는 미리 전화해서 아빠에게 전화하라고 이야기하곤 했엇는데
이제 척척 알아서 아빠에게 문자넣고 전화하고 선물도 보내는
할머니와 제게도 사랑의 글을 남기는
그런 이쁜 딸이 되었어요.
고로 옆구리 찔러서라도 해야할 것은 하게 만들어야겟다는 생각을 합니다.
편지도 안 준 막내에게 오늘까지 기한을 줄테니 써오라고 눈흘겼어요 ㅋㅋ
세상에~ 언어능력 탁월한 아드님이 손재주까지 이리 좋아요?
거기다가 그 무섭다는 중2가 말임돠.
세상 너무 불공평한 것 아니어요? ㅋㅋ
부럽슴돠~~~~
울 아들은 어제 야간자습 시간에 문자 보내고 때우네요.
잘 낳아 키워주시고 보살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은혜 감사하다,
꿈을 위해 열심히 나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등등....
이런 늘 해마다 쓰는 이야기로요. 크게 바뀌질 않아요.ㅋㅋ
"엄마의 잔소리"도 늘 크게 바뀌지 않죠.ㅎㅎ
이쁜 카네이션 잘 봤습니다(실은 부러워 죽을뻔 했습니다)...
야자 마치고 온 울 아들에게...'오늘은 무슨 날이지?' 했더니...
'엄마 사랑해요!!!' 하네요...
울 아들은...제가 이 말을 젤 좋아하는줄 아는 모양입니다. 선물도 좋아하는데...
초등 마지막 카드입니다.. 내년에 중학교에 가면 이런것이라도 받을 수나 있을까 싶어 한번 올려봅니다.. 근데 울아덜은 항상 저더러 복많이 받고 오래오래 살라합니다. 자기가 늦둥인줄 알아서 일까요^^
또리님!! 카네이션이 넘 이뽀요~ 행복하시죠^^
딸아이가 컨디션을 좀 회복하나 싶더니 방과후 탁구 수업 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허기는 지는데 입맛이 없다, 너무 힘들다 하면서 웁니다.
겨우 달래서 초콜렛 한 입 베물게 하고, 아침에 갈아놓은 녹즙 건더기 입안에 안걸리게 체에 한번 걸러 맑은 즙 만들어 놓고, 보약 먹는 아이 밀가루 음식은 못 먹어 소세지 바 덥혀서 같이 먹였어요.
입이 짧은 아이라 힘든데 떡은 씹지도 못 할것 같아서 허기라도 면하게 초딩 입맛에 딱 맞는 소세지...
입에 맞았는지 꿀떡 꿀떡 넘기고...
더워 죽겠다고 하고, 배는 고픈데 입맛은 없다는 걸 보니 이른 더위를 먹은 모양입니다.
보약 먹은지 얼마 안되어 약발을 아직 못 받은 모양입니다.
기운이 있었으면 어버이날이라고 문방구에서 허접한 선물이라도 들고와 애교라도 떨었을텐데...
힘든 고비는 넘겼는지 초딩 1학년 동생 수학숙제 보면서 잔소리 몇마디 하더니 오늘도 저녁도 못 먹고 쓰러져 잡니다.
저도 덩달아 맥이 탁 풀려 스마트폰으로 누워서 중게 보다가 선배맘들이 올리신 노래 듣고 눈물이 주르르...
힐링의 눈물이니 걱정은 마세요.
아침에 학교 간다고 허둥대는 애들 뒤꼭지에 대고 오늘 새벽에 귀가하신 애들 아빠가 눈꼽도 안 떼고 외칩니다. "오늘 어버이날인데 뭐 읎냐~"
막내가 아참~하더니 가방 구석에서 꼬기작 꼬기작 잡아 빼면서 편지 한통 줍니다.
뒷면에 붙은 카네이션 만들다가 힘들어 죽을뻔 했다고 유세하면서요.
근데 내용이...ㅜ ㅜ

아들아~
돈 많이 벌어서 너만 먹지 말고 엄마도 맛난 거 사주면 안되겠니???
아침에는 하도 어이없어 웃었는데 요놈이 아픈 누나 보면서 제 몸 건강한게 최고의 효도라는 걸 알았나 봅니다. 딸이랑 동갑내기 6학년 엄마들이 카카오 스토리에 딸들이 차려준 저녁밥상 올리고 자랑하는 알람으로 폰이 시끄럽네요.
저는 저녁도 못먹고 쓰러진 딸 때문에 속이 시끄럽네요.
얘야, 엄마가 차린 저녁상만 받아도 엄만 행복하겠구나.
썩는 거 아니니까 영원히 보관하세요. 신통방통해라.
울며 겨자먹기든 옆구리를 콱 찔렀던 결과는 꽃바구니 받으신 거잖어요.
그것도 돌댕이인지 귀하신 몸인지 '중이족'한테서.
저는 아들녀석에게 카톡을 미리 보내놨어요.
"8일은 어버이날 외로운 노인에게 전화해라." 아빠를 말합니다.
아들녀석 시간도 못 맞춰 7일 밤에 전화했시유.
사연을 모르는 아빠는 "아, 어버이날이라 전화했어?"
입이 귀까지 걸려서 저를 바꿔줍디다. 저도 어버이니까.
작전을 짰던 모자는 할 말이 없고....
아들이 아무 소리 없더니 학교일 처리할 걸 주문하네요.
어버이날 일 부탁 전화 받는 엄마는 세상에 저 밖에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