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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등록금때문에 청소부로 나간다는 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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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댓글쓰기 본문보기

  • 로빙화
  • |
  • 2013-05-04 11:39
답댓글

주립대는 좀 더 저렴한 줄 알고 있다가 놀랐네요.

작년에 미국명문대생중에 소득 하위30%가정 출신은 1.2%라는 기사를 보았어요.

이런 식으로 부가 교육으로 대물림된다면 계층간 이동은 점점 어려워지고 

미국은 교육울 통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는 거의 불가능한 사회가 될 것 같아요.

에이미 추아가 딸들에게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연주자급으로 가르치고,

석지영 교수가 발레를 포기하고 줄리아드 예비학교를 다니며 피아노를 배운것도

연주회를 열 정도의 악기실력은 명문대 입시의 스펙이 되기때문이라고 들었어요.

얼마전 미국여학생 하나가, 아이비리그에 진학하려면 스펙을 쌓아줄 두명의 엄마가 필요하고

피아노나 바이올린을 배워보지 못한 자신은 에이미 추아에게 입양되는 게 나았을 거라며

좋은 성적으로도 명문대에서 떨어진 입시제도를 비판했다는데 그 용기가 가상하더라구요.

주변에 자녀가 서울대 수시에 합격했다고 자랑하는데 주위분들의 반응은 시큰둥한 사례가 있어요.

자사고학생인데 아이 성적보다 엄마의 활약(?)이 더 뛰어났던 케이스.

개인적으로 입시제도만큼은 미국을 따라가지 않았으면 해요. 이러다 기부금 입학도 생기지 싶어요.

미국은 이미 부가 건강으로 대물림되는 나라예요.

좋은 음식 가려 먹고 헬스와 자기관리에 돈과 시간을 투자하는 상류층은 날씬하고,

먹고 살기 바빠 가공식품,정크푸드로 끼니를 때우는 라틴,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점점 더 ****해지고

( ㅂ ㅣ ㅁ ㅏ ㄴ이 왜 자꾸 금칙어처리가 되는지 )

그 결과로 의료비 지출은 높아져 생활이 더 힘들어지고 좋은 직업을 가질 기회도 줄어들겠지요.

미국 식품문화를 비판한 다큐영화를 보면,

슈퍼에서 99센트로 사과하나와 큰 콜라 한 병을 두고 갈등하는 라틴계 미국인가족이 나와요.

결국 콜라를 선택하지요. 사과 하나가지고 누구 코에 붙이겠어요.

그집의 가장은 ****으로 인한 당뇨로 한달 의료비 지출이 몇십만원인데

좋은 음식을 먹고 의료비를 줄일 것인가 의료비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정크푸드를 먹을것인가

딜레마에 빠져 고민을 하지요.

미국인들의 실용주의는 좋아하지만, 의료제도, 식품문화, 입시제도만큼은

우리나라가 안따라갔으면 하는 바램이 수다로 길어졌네요. 뭔 잡설이래요.ㅋㅋ

저희 아이도 미국 학교생활에 대한 동경이 있어요.

저희는 둘다 일로 외국생활할 기회는 없어서 유학이나 연수를 보내고 따라가려면

직접적인 비용보다 훨신 더 큰 기회비용까지 희생시켜야 해요.

먼저, 의지와 가능성을 보여라. 자격이 되지 않으면 부모가 희생하는 지원은 없다고 자주 얘기해요.

저도 앤쓰님처럼 부모의 과한 희생으로 하는 뒷바라지는 반대하는 입장이여요.

희생에 못미치는 대접에 나중에 실망이나 배신감을 느낄 가능성도 커질수 있구요.

저는 남에게 아쉬운 소리도 못하고 부모님께도 손벌린 적 없이 

대학등록금부터 스스로 해결하는 또순이로 살아서 애도 그렇게 키우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스마트폰도 안사주고 고정용돈도 안주지만,  외식. 공연, 여행은 아이만 쏙 빼놓고 다닐 수도 없으니.

헝그리 정신의 부재, 풍요로운 시대의 문제인 것 같아요.

댓글 엄청 길지요? 날라갈까 세번이나 저장해가면서 적었어요. ㅋㅋ

수스님 전해주시는 미국소식들 늘 흥미롭게 보고 있어요. 다음글도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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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 |
  • 2013-05-04 13:31
전 영어공부차원에서 영어로 킨들로 에이미추 쓴거 읽었는데,
그 줄리아드 간것도 우리나라 학원 개념식으로 방과후에 갔드라구요. 제가 읽으면서 대치동 엄마는 명함도 못내밀겠다 싶었어요. 이를테면, 서울대 음대 찾아가서 애들 레슨시키고 이런 식이에요.
의대도 등록금이 너무 비싸고 제가 다 기억은 못하지만, 그래서 그런 교육이 세습되는게맞고

미국부모들은, 고등졸업까지만 해결해준다고 생각하고, 론 받아서 가라고 하나봐요.
그래서 주변에서 보면 애가 기본이 넷이에요...............
애를 정말 많이 낳아요.
다운타운은 교육수준도 낮고 애들 잘못하면 칼 맞는대요.
좋은 학교는 거의 지역들이 다운타운과 떨어진 주택지가 좋구요.
저흰 다행히 좋은 지역 아이들과 같이 다녀서, 애들이 정말 순수하고 착하게 잘해주네요.
근데 의외로,

미국은 사회보장이 알고보면 우리보다 나아요.
여긴 급식수준이 아예 감면과 깍아주는 것과 이렇게가 있고 다 내는게 있는데.
일단 급식을 적게 내면, 모든 교육비와 캠프 이런게 거의 75% 깍아주구요

아무리 망한다, 미국 끝날거다, 난리를 쳐도 부자나라라,
아주 가난하면 스탬프라고해서 식권이 나와요. 그걸로 사먹을수 있고,
아무튼 우리나라는 그것에 비해, 허세와 사채공화국이라 할 정도로
남의 눈에 어떻게 비추는가가 아주 중요해진거 같애요.

저도 스마트폰 안사줬는데, 로빙화님댁도 버티시는군요.
힘드실텐데, 나중에 그 얘기나 한 번 해보세요
로빙화님 방가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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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빙화
  • |
  • 2013-05-04 14:35
우리나라사람들이 허세가 심한 건 맞아요.
친구가 독일에 가있는데 독일 사람들도 굉장히 검소하고 실용적이라고 해요.
그친구 아이가 저희아이보다 두살 어려 일년에 한번씩 옷을 배편으로 부쳐서 물려주는데
그 옷들조차 독일 아이들 옷에 비하면 화려하다고 해요. 심플한 무채색 옷들인데도 그래요.
우리나라도 기본적인 사회보장은 나쁘지 않아요.
의료보호 환자들은 보험되는 치료비중에 본인부담금이 전액 무료이고
기초생활보호 대상자는 정부에서 보조금도 나오고, 자녀들 학원비도 지원되고
동사무소에서 사회복지사와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쌀과 김치도 가져다 주고 그래요.
초등학교급식도 이젠 무상급식이 정착했구요.
그럼에도 상대적 박탈감을 심하게 느끼는 분들이 많은 이유는
말씀처럼 남의 눈에 어떻게 비춰지는가를 중시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보면 서구인들의 실용주의는 본받을 점이예요.
수스님 사시는 곳은 미국내에서도 살기 좋은 동네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소박하다고도 하시고 그러면서도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도 없는 것 같고,
관심가지고 잘 읽고 있으니 또 종종 소식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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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 |
  • 2013-05-04 15:10
여기까지만 쓰고 자러 가야겠어요.
한국이 의료보험이나 그런건 정말 잘 돼있어요. 세계 최고인거 같애요.
앞으로 한국은 성장동력이 없어서 경제가 더 힘들다고 하네요.
아이들 전공도 현명하게 정해야할거 같애요.
로빙화님. 늘 좋은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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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맘
  • |
  • 2013-05-04 11:28
답댓글

어찌 살아야 하는 거지?  갈수록 답이 없어요

예전에는 답이 있었어요 헌데 공부해도 걱정 공부안해도 걱정

어찌 살아야  자 산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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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 |
  • 2013-05-04 13:33
더 대박은, 서울대나 좋은 대학을 들어가면 장학금이 많아요.
포항공대나 카이스트도 그렇구요.
오히려 학생들 만족도가 고대 연대가 떨어진다네요.
그러니, 그렇긴한데..........서울대가 들어가기가 어려운게 문제죠. 국립대라 등록금이 싸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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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 |
  • 2013-05-04 14:28
저 고대 대학원 나왔어요. 고대 연대 들어갈수만 있다면 황송하죠.
얼마전에 대학생들 설문조사가 있었대요. 그거 보고 말씀드린거였어요. 일부학생들이지만, 재학생들 대상으로 했는데 만족도가 떨어졌대요. 들어가보니. 서울대생들은 서울대 교수들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졌구요. 그걸 온라인에서 보고 남편이 얘기해줬는데, 포항공대가 만족도가 2위인가 카이스트가 3위이고, 고대 연대가 8위 정도였어요. 서울대가 1위고. 고대 연대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들어가기 힘든 명문대 중의 명문대 맞습니다.
본의아니게,

그 설문조사 갖다붙이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가 아니라, 살문조사 결과였어요. 일부학생이겠지만.3천명 대상으로 재학생 위주로 설문조사.
실제 기사는 중앙일보임.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ctg=1200&Total_ID=11397709&cloc=joongang|article|related_issue


다시 재학하고싶은 대학, 다시 입학해도 우리 대학 가겠다 전부 서울대가 1위.
하지만 3천명 대상의 설문조사일뿐. 연세대는 최고의 대학 맞습니다. 설문조사 결과일분, 개인적인 견해는 절대 아닙니다. 연대 엄청 좋은 대학입니다. 대한민국 엄마들 다 압니다. 전교1등 해도 가기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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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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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04 14:28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23662


연대생 57% “재입학한다면 다른 대학 가겠다”
재학생 만족도 낮아 대학본부도 '당혹'
최성욱 기자 | [email protected]

승인 2013.05.02 19:19:45

학생들 "학생 복지나 처우개선 등 내실 등한시 한 결과" 성토
"일방통행식 정책에 등돌린 것" "학생들 목소리로 받아들여라"

[한국대학신문 최성욱 기자] 연세대 재학생 절반 이상이 다시 입학한다면 다른 대학에 가고 싶어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연세대 측은 당혹스러워하는 눈치다.

2일 중앙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R&R)와 공동으로 전국 30개 대학의 2~4학년 재학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 대학생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세대 학생의 경우 절반이 넘는 57%가 ‘재입학 하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반면 서울대(11%), KAIST(32%), 포스텍(41%), 성균관대(43%) 등은 재입학 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50% 이하였다.

전반적으로 연세대 학생들의 만족도는 타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국제화 교육분야를 살펴보면 지난 2010년 인천 송도에 19만여 평 규모의 대단위 국제캠퍼스를 건립한 연세대는 전 세계 유례없는 글로벌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고 자임해왔다.

재학생들의 평가는 달랐다. KAIST가 재학생들이 평가한 가장 국제화 교육이 우수한 대학으로 꼽혔다. 성균관대(3위), 아주대(5위), 가톨릭대(7위), 이화여대(8위), 전남대(10위) 등은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하지만 연세대는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연세대가 내세우는 국제화 교육과 학생들이 피부로 느끼는 ‘국제화’의 간극이 드러난 것이다.

전공교수진의 전문성에서는 83.25점을 받아 '대체로 만족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조사대상 30개 대학 중 10위에 그쳤다. 오히려 아주대·한국기술교육대(각 86.50점), 건국대(85.75점) 등의 학생들은 자기 대학 전공교수의 전문성에 더 후한 점수를 줬다.

학생들이 체감하는 ‘사회적 평판’에 대한 만족도도 그다지 높지 않았다. 78.50점으로 7위를 기록했지만, 이는 성균관대(84.00점), 서울시립대·한국기술교육대(각 83.50점) 학생들의 ‘사회평판 만족도’보다 한참 떨어지는 점수다.

이번 설문에서 연세대는 국내대학 중 최상위권 그룹을 지칭하는 이른바 ‘SKY대학(서울대·고려대·연세대)’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이 신문이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로 공개한 ‘11개 부문별 학생만족도 조사 결과’는 이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연세대는 대학 이미지 홍보(3위)와 도서관 만족도(4위) 단 2개 부문에만 상위 10개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9개 부문(교수진·교육과정·등록금·장학금 및 복지·강의실·편의시설·정보화·취업지원·학사행정서비스 만족도)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대학은 이같은 결과에 당혹감에 휩싸인 눈치다. 반면 학생들은 공감하는 분위기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2학년에 재학 중인 A씨는 대학의 일방통행식 정책이 학생들을 등 돌리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학제개편이나 송도 국제캠퍼스 학과 이전 문제 등만 봐도 수개월 안에 시행될 현안을 한두 달 전에 ‘통보’하는 대학의 일방적인 정책에 학생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며 “대학은 이번 설문을 학생들의 목소리로 받아들이고 구성원들에게 귀 기울이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촌캠퍼스 문과대학 4학년인 B씨는 대학평가 등 대외 이미지에 치중한 대학행정이 학생들의 불만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그는 “대학이 국제화라는 기치를 내걸고 ‘세계 랭킹’(대학평가)을 우수하게 받으려고만 하지 학생 복지나 처우개선 등 내실은 등한시 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고 꼬집었다.

이 신문에 소개된 연세대의 한 편입생은 “취업에 한결 도움될 거라는 기대로 편입했는데 전에 다녔던 학교보다 나을 게 없어 보인다”며 “기대했던 것만큼 만족스럽진 않다”고 전했다. 이 학생은 빈번한 전공수업의 대형강의(90명 이상), 질의·응답 등 토론수업 불가능, 도서관 공간 부족, 차별성 없는 취업프로그램 등 연세대의 부실한 교육여건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정인권 교무처장은 그러나 “지표상으론 교육여건이 최상위권을 유지해왔는데 학생들의 만족도가 비교적 낮게 나왔다”며 “설문결과를 두고 관련 처장들과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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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 |
  • 2013-05-04 14:44
그냥 기사 복사해올게요. 도표는 복사가 안돼서요. 그냥 가서 재미로 읽어보세요. 성대가 엄청나게 올라왔고, 포스텍이 만족도가 높네요. 카이스트도 그렇고. 교수만족도는 좀 달라집니다. 서울대가 순위가 이건 낮아요.

다시 가도 우리 대학" 서울대·KAIST
[중앙일보] 입력 2013.05.02 01:17 / 수정 2013.05.02 10:02
2013 대학생 고객만족도 조사 <하> 대학 다시 간다면
30개 대학 3000명 조사
포스텍·성균관대도 절반 넘어
고려·연세·한양·경희대는 만족도 비해 재입학 의향 커
올 3월 박진수(가명·26)씨는 연세대에 편입했다. 지난 2월 서울의 한 사립대를 졸업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대학생이 됐다. 박씨는 “취업에 한결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 남들이 동경하는 대학에서 공부해 보고 싶은 마음에 편입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대학 생활은 기대에는 못 미쳤다. 교수진은 우수했지만 학생 수가 많다 보니 강의 여건은 미흡하게 느껴졌다. “전공 강의인데도 수강생이 90명이 넘는 수업도 있어요. 교수님은 노력하지만 여건상 질의응답, 토론은 어려워요.” 도서관은 학생이 많아 자리 잡기가 어려웠다. 학교 차원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전에 다녔던 학교보다 나을 게 없어 보였다. 박씨는 “좋은 점도 있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말했다.

 본지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R&R)가 전국 30개대 재학생 3000명(2·3·4학년)을 일대일 면접한 ‘대학생 만족도 조사’의 마지막 질문은 ‘다시 입학한다면 어떤 학교를 선택하겠는가’였다. 조사 결과 “현재 다니는 학교에 다시 입학하겠다”고 답한 학생은 네 명 중 한 명(26.4%)에 그쳤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학했지만 재학생 상당수가 대학의 강의·시설·행정서비스·복지 등에 불만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 준다.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0개 대학 가운데 26곳은 재학 중인 학교 대신 타교를 선택한 학생이 훨씬 많았다. 모교 재입학 의향을 밝힌 학생이 절반을 넘긴 곳은 서울대(89%)·KAIST(68%)·포스텍(59%)·성균관대(57%)뿐이었다. 이들 대학은 모두 대학생 만족도(UCSI·대학고객만족도지수)가 조사 대상 30개대 중 상위권(2~6위)에 속한 곳이었다.


 재학생 만족도와 모교에 재입학을 희망하는 재학생 비율은 밀접한 상관관계(상관계수 0.574)를 나타냈다. 만족도가 높은 학교일수록 모교를 다시 선택하겠다는 재학생이 많다는 뜻이다. 반면 만족도가 낮은 학교에선 이탈하려는 학생이 많았다. 지역 거점 국립대 중 한 곳은 3명만이 모교 재입학을 희망했다.

 고려대(45%)·연세대(43%)·한양대(33%)·경희대(31%)·홍익대(22%) 등은 재학생의 만족도에 비해 모교에 재입학하겠다고 밝힌 학생이 많았다. R&R의 배종찬 본부장은 “이들은 입학 당시 기대에 비해 열악한 교육여건 등에 불만을 느끼고 있으나 소속 대학의 고유한 문화나 전통·역사·‘브랜드 파워’는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면접조사 중 불친절한 학사행정 등에 불만을 토로했던 고려대 생명과학대 4학년 학생은 “선후배 교류가 활발할 뿐 아니라 타교에서 찾을 수 없는 끈끈함이 있어 좋다. 다시 선택해도 고려대에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지가 면접한 서울대 재학생 100명 중 89명은 모교 재입학을 희망했고 9명은 연세대에 재입학하겠다고 밝혔다.

재학생 3000명 중 ‘서울대에 입학하고 싶다’고 밝힌 이들은 922명에 이르렀다. 이어 연세대(427명)·고려대(217명)·성균관대(172명)·한양대(136명) 순이었다.

대학 비전이 학생 만족도 좌우 

학생의 대학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들은 무엇일까. 본지와 R&R은 조사했던 11개 부문과 그 대학의 전반적인 만족도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학교의 비전·발전 가능성 ▶대학문화 ▶사회적 평판 등으로 측정한 대학 이미지·홍보 부문 만족도가 학생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20.4%)을 미쳤다. 이어 교육과정(16.7%)·교수진(13.9%)·학사행정 서비스(11.4%) 순이었다. 세부 문항(75개) 중엔 ‘비전·발전 가능성(영향력 12.7%)’ ‘전공 교수진의 전문성(5.0%)’ ‘대학문화(4.6%)’ ‘사회적 평판(4.5%)’ ‘행정 서비스의 신속성(3.4%)’ 순이었다.

 만족도가 높은 대학의 학생들은 대학 발전을 위한 학교 투자, 학생을 위한 배려를 이유로 꼽았다. “입학할 땐 솔직히 ‘SKY(서울·고려·연세대)’에 가지 못해 속상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확실히 만족해요. 좋은 교수님 모시기 위해 노력도 하고 취업을 돕는 활동도 많고… 매년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거든요.”(하은정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 4학년)

 조사 결과 최근 재단·교수와의 갈등, 학교·학생 간 의견 대립 등을 겪은 학교의 만족도는 낮은 편이었다. R&R의 배 본부장은 “입학 당시보다 대학이 발전했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다”며 “학생들의 소속감·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선 교육 질 향상을 위한 꾸준한 노력과 함께 학생의 입장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학생만족도조사_부문별만족도>
<학생만족도조사_세부문항>

◆재입학 희망 대학 조사=전국 30개 대 재학생 3000명에게 일대일 면접을 통해 ‘다시 대학에 지원한다면 어느 대학에 가고 싶습니까’라고 물었다. 응답자는 4년제 일반대 102개 대학 중 한 곳을 선택했다. 조사된 문항은 교육 여건·복지·시설 등 11개 부문의 학생 만족도를 종합한 ‘대학고객만족도지수(UCSI)’ 산출에는 반영하지 않았다.

◆대학생 만족도 조사 본지 홈피에 게재=대학·독자의 요청에 따라 2013 대학생 만족도 조사의 11개 부문(교수진, 교육과정, 등록금, 장학금·복지, 강의실, 도서관, 편의시설, 정보화, 취업 지원, 이미지·홍보, 학사행정)의 대학별 순위·만족도를 중앙일보 홈페이지(joongang.joinsmsn.com)에 게재합니다. 지면에 싣지 못했던 세부 문항 10개의 순위도 볼 수 있습니다.

◆대학평가팀=천인성(팀장)·성시윤·윤석만·이한길 기자, 취재 참여=강윤희(서울대 노어노문·3)·안성희(고려대 역사교육·4)·전예지(서강대 경제·4)·진보미(숙명여대 정보방송·4)· 황성호(연세대 행정·4)


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블로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성시윤 기자 [[email protected]] 기자의 블로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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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대학생 만족도 조사

"다시 가도 우리 대학" 서울대·KAIST
올 3월 박진수(가명·26)씨는 연세대에 편입했다. 지난 2월 서울의 한 사립대를 졸업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대학생이 됐다. 박씨는 “취업에 한결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 남들이 동경하는 대학에서 공부해 보고 싶은 마음에 편입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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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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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0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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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아이를 주립대학에 보내시려는 계획 때문에 일 하실 거예요.
해당 주에 근로소득세를 몇 년 간 내야 in-stater 자격이 돼 등록금이 반 이하로 내려가거든요.
(심지어 요리조리 잘 계획하면 몇 천불로 해결 되기도 해요.)
랭킹 권 내 사립대는 수업료가 4만 5천 쯤 하고 기숙사비 포함 될 때 7만 쯤 하는데
해당 도시 물가에 따른 용돈 생활비 등에 따라 최고 8만까지 듭니다.
해당 주의 주립대가 '한국인 선호 명문"이라면 참 좋은 아이디어이죠.
유학생이라도 교육비가 세 배씩 들지는 않아요.
각 종 financial aids에서 내국인 보다 어렵다는 점과 loan이 없다는 점만 다르죠.
제가 미국 교육제도와 정책 뭐 이런 걸로 책도 써서 미국 주민 보다 더 정확하게 아는 것두 있시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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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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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04 13:38
아무래도 서부에다가, 샌프란시스코인데...그래서 그런가요.
아무튼, 대학을 보내지 않으면 너무 원망 들을거 같다고............ 예전부터 중국집 가서 일하고, 여행사에서도 일하고, 고생하는거보면, 한국엄마들은 귀부인들이에요.
하지만 한국에서도 3040 전업주부가 경력단절뒤, 일자리를 찾으려면
한국도 별수 없는거 같애요.
아무튼 홍박사님께서 더 잘아시겠지요. 저는 잘 몰라요.
그래도 공립초등이 가능한 비자라, 1년 공짜로 공립학교 다녀서, 미국정부에 고맙네요.
우리 애에게 잘해준 미국친구들이나 선생님들, 전 진짜 친미가 될거 같습니다.
보스톤 바밍 일어나고, 오바마가 보스톤 성당 와서,
우린 2014년 4월 13일 이 자리에서 다시 뛸거다...........전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우린 다시 뛸거다이렇게 연설을 하는데........우리나라 대통령이 아닌데도 눈물 날거 같앴어요.
보스톤 바밍때 거의 계엄령 수준으로,
정규방송 전부 안하고,
숨죽이고,
같이 지켜봤어요
7시 오후정도에 이제 끝났다라고 방송하느 역사적인 순간에 숨죽이고 같이 봤네요............
미국은, 적이 많아서 더구나 그게 내부적인 시민권자의 테러라,
지금 이민법 고친다고 난라리구 해요. 학생비자도 철저히 감시한다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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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박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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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04 13:50
저도 911 사태 때 미국 있었대서 그 분위기 잘 알아요.
정말 집단 공포를 넘어 집단 히스테리 상태가 됐었죠.

친구 분 계신 곳 UC계열 주립대는 다 훌륭해요.
특히 UC 버클리는 웬만함 사립 보다 좋습니다.
지금 친구분이 일하시는 게 현명합니다.
영주권자라도 세금 내서 주민 자격으로 입학하면 등록금 할인이 되고
일정 성적 유지하며 일주일에 20시간 일하면 등록금 면제에 용돈도 벌어요.
다니다 보면 눈이 뜨여 알게 됩니다. 주마드 좀 다르겠지만 대략 맞을 겁니다.
친구 분이 단순히 수입을 위한 어려운 삶을 사시는 게 아니니 넘 가슴 아파 마세요.
저는 친구 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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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thro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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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0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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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학비 비싸죠. 모두가 대학에 가야한다는 사회적 압박감이 심한 우리사회도 부모의 부담이 덜하다 볼 수도 없구요.

근데 친구분 말씀은 약간 과장된 거 같아요. 동부쪽 사립대학의 외국인 학비가 6~8만 정도이고(시민권자는 그보다 적죠), 대부분의 주립대는 대체로 2만5천에서 3만5천가량입니다. 해당주 출신자들은 더 적게 내구요.

게다가 20년 넘게 산 영주권자시라면 아이는 시민권자일텐데, 다양한 장학금 혜택이 있고, 이도저도 아니라해도 loan을 받을 수 있을 텐데... 미국은 지금 경기가 안좋다 해도 졸업 후에 일하며 갚아가는 게 제도화되어 있습니다. 뭔 사정이 있으시겠지만... 부모가 자식일 업고 간다는...한국적인 사고를 미국에서도 힘들게 이어가고 계신 건 아닌가 싶네요.

 

너무나 성실하고 책임감있는 분이시긴 하지만, 과연 그게 자식에게 좋은 걸까 의문스러워요.

언제든 자기 책임을 부모가 전담/분담해야 한다 생각하게 되지 않겠나요.

전 도저히 친구분같은 희생은 못할 거 같아요. 애들 사교육 안시키는 것도 대학 학자금 모은다는 생각보다는 교육원칙이 우선이었고, 그 다음은 내 노후 아이들에게 기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었어요 ㅎ 대학 학비는 못댈지도 모르니까 교육비 안낼 수 있는 곳으로 가거나 장학금 받으라 얘기해요 ㅋ

저축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내가 버는 범위 내에서 필요한 때 쓰고 모양도 내고 유행도 아주 뒤쳐지지는 않으려해요. 딸들도 인생 즐기며 살면 좋겠고, 엄마가 늘 바쁘고 힘들었어도 멋있고 행복했구나, 닮고 싶다고 느낄 수 있으면 해요. 자기 삶을 사랑하는 태도, 그건 좋은 대학간판 이상으로 부모가 남길 수 있는 괜찮은 유산이지 않을까,생각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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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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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04 13:42
그러게요. 친구는, 저도 대학보내는 부모입장이 아니라, 액수의 정확한 내용은 모르지만, 생활비 포함, 책값, 기숙사비, 여러가지 포함해서 그런건지 저도 잘은 모르겠어요.
근데 대학을 보내주지않고 너 나름대로 커뮤니티 칼리지 가서, 경력을 쌓으라고하니.
아들의 반발이 큰거에요.
그것마저도 해줄수 없냐는게 아들의 반응인거죠.
그래도 엄마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고 엄청 열공한대요.
미식축구반에도 들어가고,
그래도,
평범한 미국인들 살아가는 삶이 대부분 가난해요. 겨우 먹고살정도로만 벌기때문에,
갑자기 큰 액수의 대학학비는 대부분에게 부담인가 봅니다.
교포들이 자영업을 10년을 해도 빚만 남았다구 표현하드라구요.
한국도 서서히 그런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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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thro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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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06 13:55
친구분 아드님이 다른 주의 주립대학을 가려고 하는가 보군요. 아버지는 계신 곳을 떠날 입장이 아니시고. 그렇지 않다면 이미 미국 사시며 in-state 적용받기 위한 거주 및 근로 기준(1년으로 알고 있어요) 을 만족시켜서 친구분이 굳이 안하던 일을 찾아 하실 필요가 없을 테니까요. 일을 하는데 귀천이 있겠습니까만은 아들의 대학등록금 때문에 그 일을 찾아나섰다니 생각이 많아졌던 거 같습니다.

제 댓글 다시보니 뭔가 팔자좋은 사람 같네요 ㅎㅎㅎ 팔자 나쁜 건 아니지만, 생각은 저래도 결국 씀씀이는 아래 빨강머리앤님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에요. 명품 집착, 충동구매, 백화점에서만 옷사기 등만 안하면 소비해도 크게 쓰지 않더군요. 명품백이 갖고 싶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별 희소성도 없고 가짜도 많아 신경쓰이고 그거 없어도 난 멋있을 수 있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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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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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03 14:18
답댓글

친구분은 대단하고.. 정말 성실과 자기 확신이 있으신 분 같은데..

부모 잘못 만나서 이렇게 산다고 아들이 그런 말을 했다면 그 아들은 좀...

좋은 대학 안 가도 되니 엄마 청소부 안 했음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그런 아들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스로 벌어서 가는 아들도 좋고..

 

저희는 수입의 60-70%가 저축... 입니다..

명품 근처에도 못 가봤고 신발 하나 사면 그 신발 밑창 닳아 기우뚱 해지면 하나 사 신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가씨때랑 그닥 체중이 변하지 않아서 10여년 전 옷도 그대로 입고 사네요.

그래서 들여진 이상한 버릇이 절대 유행 타지 않는 스타일과 색상의 옷만 사게 된다는 점...ㅋㅋ

저축을 너무 많이 하니까 생활이 버거워요.. ^^

그래서 아이들 케어에 방해가 안되는 한도 내에서 짬짬이 일하려구요...

저축 좀 덜하고 아이들 교육에 투자하고 나 자신을 가꾸는 데 투자하고 그렇게 살면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두 아이 4년제 대학 보내려면 지금 시세로도 1억 6000정도?  혹시라도 어학연수 어쩌고 하면 또 1억,2억.. 그런 생각하면 지금 저축하는 것도 어쩜 부족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요.

저나 남편이 언제고 건강하라는 보장도 없고.. 사람 일은 알 수 없으니 말이죠.

시집 보낼 돈 까지는 생각 안 하더라도 우리 나라 사정상 대학은 보내줘야 부모 노릇 하는 거 같으니까 이렇게 준비는 하지만

장학금 받아서 돈 좀 아껴주고 분수에 맞게 살면서 헛된 돈 쓰겠다고 땡깡 부리는 자식으로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저랑 오빠랑 대학 때 장학금 받아준 게 부모님에게는 엄청난 부담을 덜어드렸더라구요. 그래서 집 살 수 있었다고... ㅎㅎㅎ

수스님 글 읽고 이런 저런 생각에 주저리 글 남기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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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 |
  • 2013-05-03 14:29
제 친구는 동생도 의사고 시누도 미국에서 치과의사이고, 친정도 부잣집입니다. 그런데도 저러구 살아요. 친정에 아쉬운 소리도 안하고, 의지 자체도 안하고, 두 부부가 저렇게 열심히 사네요.
남한테 아쉬운 소리 절대 안하고, 뭐든지 몸으로 뛰는 애에요. 그리고, 그냥 나가서 일해요.
지금까지도 궃은 일 다 했는데 챙피하다고 생각 안하고, 건강한 몸으로 일할수 있는 것에 자부심을 갖는 애에요. 근데 무지 외로워요. 보고있으면.그 외로움을 이젠 거의 해탈 수준으로 넘겨서 남은시간에는 자기공부 하고, 책 읽고, 그리고 일자리 생기면 파트타임으로 저렇게 나가서 일해요.
저도 같이 통화하다보면, 정신이 퍼특 납니다.
앤님글을 읽으니 저 역시 다시 한 번 정신이 퍼특 나네요.
70% 가까이 저축하시고 옷도 10년째라니, 저도 앞으로 그렇게 살아야겠어요.
전 지나온 사진을 얼마전에 보니 제가 너무 한심한거에요.
사진속, 제가 너무 싸구려 옷을 입고있는 거에요.
거의 결혼생활 10년 동안............. 애들도 옷이 후지고..............
좋은 옷 몇개만 사서 저도 10년 입어야겠어요.
저도 너무 절약하고 살았나봐요. 제가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나한테 투자를 안한거에요.
이 세상에서 제일 나쁜 부모가 아무것도 남겨주지않고 죽는 부모라고 예전에 라디오에서 그러더래요.
그 말 듣고나니, 정신이 퍼특나네요............
그동안 제 옷은 거의 신경 안쓰고.............. 애들과 남편 옷만 주기적으로 만지작 거리고,
제 옷은................그냥 패스했었거든요.
이제 진짜 좋은 옷 몇개는 사서 저도 앤님처럼 10년 입어야겠어요.

저 며칠전에 주황색 원피스, 핑크색 원피스 샀는데
이거 10년 입으려면
진짜 노력 많이 해야할거 같애요.
좋은 내용의 댓글 감사해요. 배울 점이 많은 글이었어요. 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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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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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03 15:23
좋은 옷 10년이 아니라;;;;
몇 만원짜리 옷이요.. 가방도 만원. 이만원짜리. (쓰고 나니 부끄럽기도...)
저는 지난 사진을 보면 웃겨요. 매년 같은 옷이라...
근데 한번씩은 나를 위한 투자를 해야지!! 요새 생각하고 있어요.
사람은 사랑하는 곳에 돈을 쓰게 되어 있는데 가만보니 제가 저를 너무 사랑하지 않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낄 건 아끼고 사치는 피하되 나 자신의 수고에 대한 선물이나 보상도 한번씩 필요한 것 같아요.
주황색 원피스. 핑크생 원피스.... ^^ 듣기만 해도 화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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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 |
  • 2013-05-04 13:44
앤님. 라이노님.
실은, 예전에 우리동네에 아주 젊은 엄마가 상가건물 들어가다가,
리모델링하느라 콘트리트 작업을 하다가 그게 추락해서 즉사한 엄마가 있어요. 나이도 30대 초반.
악소리도 못하고, 바로 그 자리에서.
제가 그 엄마 그렇게 허망하게 가는거 보고.............. 언제 갈지 모르잖아요.
분수에 맞게살되, 너무 궁상만 떨지않고 살면 그 중도를 지키며 살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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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3-05-03 14:01
답댓글

아이들 어릴 때 부터 5천 짜리 통장 하나 만들면..

이건 큰 아이 1년 학비...

또 하나 만들면 이것은 둘째 1년 학비...

정말 절약하며 아이들의 미래 꿈을 상상하면 너무 행복했죠.

이젠 그것이 한학기 그것도 주립대 학비군요.

 

외고 민사고에서 외국으로 대학보내기..한참 유행일 때

저도 그 대열에 끼여보려 했어요.

실은 한국에서 대학 보낸다는 것이 겁나고 자신없고..

전화위복인지..그 대열에 동참했다면..ㅠㅠ

지금쯤 상상할 수 없는 재정적인 곤란에 힘들겠죠.

 

한국에서는 이제 공부 잘하면 돈 벌며 학교다닐 수 있어요.

장학금 받아 대학 졸업까지 7,8천 모으는 애들도 있어요.

교내 장학금도 많고 기업 장학금도 많고...

부모가 대기업이나 은행다녀도 등록금 나오고...

기업은 생활비까지 주고 아주 뛰어난 애들은 유학자금에 생활비까지..

큰애도 올해부터 기업장학금 받아요.아무 조건없이...

예전에는 돌아와 근무등의 조건이 많았는데..

요즘은 조건이 없어 너무 좋아요.

 

아이들이 부모 장학금 받고 유학가지 않는다고 선언했어요.

절약해 애들 공부 시키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고 재미인데...

 

형편 어려우면 정부에서 국가 장학금..

공부 열심히 하는 애들에게만 줘야 하는데..

별 조건없이 줘요..

그리하여 우리는 세금폭탄 맞고..

정말 복지사회이기는 하지만 세금 낼 때..너무해요.

복지예산을 위해 엄청난 세금을 내고 있어요.

 

복지사회 예산 100조 중 교육에 들어가는 예산이 어마어마하니...

한국은 살기 좋은 국가인가요?

세금 너무 많이 내니..아닌가요?

중학교도 수업료 내지 않아요.무상급식에 수학여행비까지 공짜이기도..

물론 체험학습도 무료...

 

 

그래도 가정 지출 중 가장 큰 비율이 교육비인데..

아마도 사교육비..라고 생각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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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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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03 14:20
하니비님 아드님은 국가의 아들이잖아요. 나라가 아드님을 키워주시네요. 우리 아들도 그렇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제 친구 생각하면 눈물 나요.
아주 착한 애인데,또순이처럼 생활력이 엄청 강해요.
미국은 대학도 그냥 대학이지만 의대만해도 등록금이 엄청난가봐요. 그래서, 여기서 보니 3대째 의사가문이이어져요.

그나마 한국은 대학등록금이 저렇게까진 안비싸다고해요.
하지만 매년 오르고,
걱정이 많다고 하는데 하니비님 아드님들처럼만 키우게되면,너무 행복할거 같애요.
하니비님이 복이 많으세요.
정말 민사고 외국대학 안하시길 정말 잘하신거에요.
지금 외국대학 출신 안쓴대요.
제가 얼마전 뉴욕에서 은행 다니는 20대재미교포 청년과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 청년이 그러더라구요. 수직문화에도 안되고, 고급한국어가 이해가 안돼서
더구나 미국경기도 안좋아서 자기 친구들이 대부분 한국으로 나가서 취업준비하는데 취업이 힘들다구요.
하지만 한국어와 영어가 완벽한 그 청년은 한국계 은행에 잘 다니고 있드라구요. 그나마 한국어가 완벽해서요.
정말 잘 선택하신거에요. 아드님도 하니비님도.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하니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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