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들 삼형제 장남하고 결혼을 했는데 우리 시부모님들은 며느리들 편안하게 해 주시고 장남이라 특별히 더 기대치가 높지도 않아서 전 아들만 있는집 괜찮은데......대신 친정언니들이 시누이들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는 여동생있는 집에 외동딸인 우리 아이는 안 보내야지 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사교육일번지에 사는 우리언니가 고딩남자조카 엄마들 모임갔다와서는 하는 말이 엄마들이 딸2명 있는 집에 아들 장가보내지 않겠다고 하더랍니다. 이유가 자매와 장모가 잘 뭉쳐 사위를 머슴처럼 부린다고 싫다고 하더래요. 소위 요즘 말하는 처월드 때문에요.
얼마전에 김미경샘 강의를 TV에서 봤는데 자녀를 키우면서 3가지 독립을 시켜야된다고 합니다.
첫번째는 독립은 기억이 안 나고 (ㅠㅠㅠ. 요즘 돌아서면 기억이 나지 않아요). 두번째 독립은 대학 졸업 후 경제적 독립이고 세번쨰는 결혼후 부모로부터 정서적 독립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부모도 자녀 결혼 후 자녀로부터 정서적 독립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이래야 시월드니 처월드 그런 문제가 없겠죠?
여자로 태어나면 해야 할 역할이 많다는 게 새삼 느껴지네요.
요즘 드는 생각은 주변의 여러가지 걱정이나 생각은 하지않고 저의 가족 3명만 생각하고 살고 싶어요.
큰 걱정은 아니지만 이런 저런 일로 마음 쓰이는 일들이 있거든요,
그렇다보니 일을 다녀 친구를 잘만나지 못하는데 이번 주말에는 친구가 만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일 친한 친구부터 연락을 해봤더니 몇명이 다들 이유가 있더라구요.
어떤 친구는 시댁제사, 어떤 친구는 시댁생신, 또 다른 친구는 유치원운동회
분명한 이유는 있었는데 제 마음은 답답해지면서 서운도 하고 괜시리 '내가 진정한 친구가 없는건가'
하는 자괴감같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다들 결혼을 해서 가족이 있으니 친구도 내가 만나고 싶을때 마음대로 만날수 없다는 것도 알았네요.
신랑과도 대화는 하는 편이지만 친구와 하는 얘기와는 다르니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아쉽더라구요.
요즘 느끼고 있는 이 마음을 다른 맘들은 느껴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친구들은 아직 아이들이 어리고 초3, 6살을 둔 친구는 제가 배부른 소리하고 있다면서 부러워하네요.
친구와도 자녀또래가 비슷해야 공감대가 훨씬 크다는 걸 새삼 느꼈네요.
코 끝 찡해지는 얘기네요.
저도 결혼 10년차로 아이들을 엄마와 시어머님께 맡기고 일을 하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그래서 두분께 항상 잘할려고 노력합니다만 그래도 제가 인간이 덜 된 관계로 좀 섭섭한게 있으면
맘에 담아두고 제대로 풀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마음의 병은 점점 깊어만 가고 스스로 넘 힘들더군요. ^^
우선 제가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숨죽여 사는것보다는 대화를 시도해보자. 그래서 신랑이랑 직설화법 아닌 간접화법으로 돌려서 내가 많이 힘드니 당신이 도와달라했습니다.
두분과도 관계 개선을 위해 생각을 바꾸면 좀 더 사랑하는 맘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은 말부터 ^^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먼저 건내고 수고하셨다는 말한마디 먼저 건내고 사실은 저한테 하는 말이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래요. 두분보다 제 자신을 먼저 사랑했어야 했는데 ^^
지금은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두분과의 관계도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구요. 제 스스로 위로 받고 위안 받고 이해 받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글을 읽으면서 참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글재주 없는 제 맘을 어찌이리 잘 표현 하셨을까해서요.
함께 힘내보아요~ 화이팅!!
크고 작은 차이는 있겠으나..
한 여자로,아내로,며느리자 딸로 동병상련이랄까요
이리 풀어내 주시니 웬지 치유되는 느낌도..
이래서 직업은 못속이나 봅니다^^
너무 마음에 와 닿는 글이라 로긴을 하게 합니다^^
우리 신랑은 2남 2녀의 장남
여러모로 다른 시댁분위기도 그렇고,
나는 단지 결혼을 했을 뿐인데 왜 이 모든걸 감매하고 살아야 하나 너무 고민 많이 했었죠
저도 아들 하나인데 지금부터 스스로 많이 노력합니다
아들의 삶과 나의 삶은 분리되어야 한다 마음의 주문도 열심히 걸고
경제적으로 노후에 아들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삶을 살지 말아야 한다 등등
다들 비슷하게 고민하고 살아가는 모습에 그래도 힘내서 열심히 살아야지 합니다.
이런 얘기 먼저 풀어주시고 마음에 위로 주시고 감사하고 다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어머나~딸 있다고 시어머니 생각이 변하시지는 않는다는 슬픈 현실!
딸은 자식이고 며느리는 며느리라는 거 아시잖아요?
게다가 저희 집에는 시어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는
아침 드라마 조연급이 한 명 있어서 어이 없는 일이 자주 발생한답니다.
딸은 없으나 딸이 있다면 거저 신랑 생각 반듯한 게 최고일거라는...
그나저나 울 아들이나 제대로 키워놓고 이런 소리 해야할텐데요.^^;;
어쩌죠? 우리 아들 둘인디...
저도 지금부터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여자의 중요성도 알고 호호
이래사나 저래사나 힘든것은 마찬가지
30대까지는 사는게 늘 소용돌이 인듯 합니다.
먼저 토닥토닥~~~~~~~
이렇게 속내 털어놓고 나면 후련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합니다.
맞아요~
저도 이런저런 나에게 붙은 이름들이 부담스럽고 힘들때가 많아요...
그러다가 쑥에 아이 셋이나 넷 키우시는 엄마들...시부모님 아프셔서 곁에서 살피시는 엄마들 ..
10시가 넘어야 퇴근하신다는 직장맘들 보면서 내가 더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저도 제 딸아이가 딸이여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제가 네자매중에 첫째라서 더 그런가봐요.
트라움님처럼 남의 상처를 잘 살펴주는 직업을 가지신분들은 더욱 맘 푸실 적당한곳 찾기가
힘들것 같아요.
이렇게 이야기 풀어놔주셔서 저도 함께 다독거려지는 느낌이에요.^^*
ㅋㅋ트라움님 지난번에도 말했듯이 저는 딸이 셋있는데요.
상당히 만족스럽답니다.^^
그리고 저의 시댁 아들만 셋인데요,,
저의 시어머니 너무너무 좋으셔요,,^^
하지만 저는 둘째 며느리입장이고 큰형님은 다를수도 있겠지요.
저는 시어머니를 마음속으로 늘 존경하는데 딸이 없으니 많이 안스러워요,,
딸이 있으면 며느리들 흉도 보시고 속이야기도 하실텐데
며느리들 비위맞추기도 힘드실거예요,
요즘은 시어머니가 며느리들 눈치도 보셔야하잖아요,,
며느리역할,엄마,아내역할.딸역할 뭐하나 잘하는게 없어서
할머니 노릇이라도 잘해야할텐데,,,에궁
아~ 그리고 자연인으로서 나의 삶,,별로 좋아하지도 잘하지도 못하는일을 직업으로
십년정도 하고나니,,역시나 좋아서 하고싶은 일을 업으로하며 사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그런생각을 많이 합니다.
트라움님 덕분에 저도 속이야기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나누니 좋습니다.^^
트라움님이 초게에 글을 써주셔도 좋으련만...^^
이게 큰 벽은 아니지만..
초게에서 이리 눈으로는 늘 넘어옵니다만..
손가락까지 넘어와 자판 뚜등기는 것은 웬지 영역을 침범하는 듯한 죄송함 땜에 말이죠..
그래도 제가 일빠 (일등으로 댓글 달기..^^)라... 민망하면서도 또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딸이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려면..
아들을 잘 키워야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ㅋ
하나 있는 아들녀석.. 지일 알아서 하도록 많이 교육시키고 있슴돠...
설거지도 많이 부려먹었는데..
식시 세척기가 생긴 관계로 그건 생략..
실내화도 빨리고.. 라면 끊이기도 갈치고... 그럽니다..^^
쓰레기 버리기도 아빠랑 꼭 같이 하게 하구요..
가끔 이런 걱정도 합니다..
s 그룹 다니는 남자들이... 구내식당서 밥도 세끼 다 먹고 들어오고..
돈도 잘 벌어다주는데.. 주말에는 애도 보고 살림도 다 해준다는데..
(애석하게도 저희 남편은 그런 부류 아니고.. 갱상도 남자입니다..ㅜㅜ)
우리 아들은.. 그런 찌질한? 삶을 살게 될까... 걱정이 되는... ^^
웃자고 한 이야기지만.. 솔직히 좀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걱정하지 마소서..
10년후면.. 정말 우리나라 유교적문화 확 바뀌어 있을 듯 합니다....
저희 시엄니도..
이번에 서울 오셨다가는.. 급하게 가셔서.. 제가 맴이 참 안좋았는데...
기찻간에 모셔드리고 내려오려는데..
울 아들이 부족해도(내가 집안일 돕는 것 시키지 않아서..니가 힘들겟으니)
니가 잘 이해하고 잘 해줘라.. 하시는데..
고맙더라구요...
집에서 놀면서 남편 벌어오는 돈 축내는 며눌로 생각 안 해주셔서 말이죠...
아우..
수다가 너무 길었네요.. 그래도 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