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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창의성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컨텐츠

댓글 46 댓글쓰기 본문보기

  • 곰도리푸
  • |
  • 2012-11-20 21:10
답댓글

제가 요즘 듣는 대화법중의 하나네요 ^^

무조건적인 존중...

엄마들의 반성이 필요한때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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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릭시
  • |
  • 2012-11-13 09:22
답댓글

따뜻하고 메시지 있는 글 잘 보았습니다

쑥쑥에 오신걸 진심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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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um
  • |
  • 2012-11-14 23:11
트릭시님 반가워요...
익명의 게시판에는 글을 안쓰는 편인데, 쑥쑥은 왠지 편하고...좋네요...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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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영맘
  • |
  • 2012-11-09 23:49
답댓글

traum님 글들 덕에 힐링이 되는 느낌이랄까...^^;;;

사실 요즘 계속 아이의 부족한 면만 보이고 그래서 아이를 닥달하고 윽박지르고...

그런 제 자신에게 화가 나는데 털어 놓을 곳도 없네요.

마음 깊은 곳에서는 아이를 믿고 있는데 왜 이리 주변을 의식하게 되는지...

겉으로는 안그런척 하면서 제 안에는 욕심이 가득찼나 봅니다.

좋은 글 읽었으니 다시 한 번 마음 다 잡아 보려구요~ ^^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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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um
  • |
  • 2012-11-10 04:14
사람들 속에서 사는한은...의식하지 않을수가 없겠지요...사실, 저도 그렇습니다.

다른 아이들을 상담하다보면, 누가 그러는거 같거든요...' 아이들은 잘 키우고 있니?'하고 말입니다...

힐링이 되신다니 감사하네요...

오늘은 제가 힘이 드는 날이라 그런지...스스로 힐링을 좀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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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12-11-08 23:57
답댓글

하하 쑥에는 잘하는 애들이 많지요..그런데 눈팅족은 훨씬 더 많아요...

저한테는 정말 솔깃한 글인데요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해요...참좋네요..

악플이 없을수는 없는데  다른의견도 예의를 갖춰서 해주면  그게더 어찌나 정성이 보이는지요...

쑥쑥은 다른데보다는 다양성을 지향하는거같아요.. 그러니 어울리지 않을까 걱정마시고  여러글많이 써주세요.^^

워낙 의견이 다양하고  모두다 인정되다 보니 다른의견개진은  당연히 열렬히 환영하지만  예의없는글에는 발끈합니다..저도  저와 의견과 생각이 다른분이 몇분있지만  그분들은 제가  오히려 존경하는분들이에요..생각이 비슷한 엄마들과는 허물이 없지만 존경하진 않지요  ㅎㅎ

트라움님 계속 좋은 글 써주세요.. ^^
오늘글도 잘읽었습니다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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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um
  • |
  • 2012-11-10 04:12
격려 감사해요^^

제가 생각하는 쑥쑥의 High Quality라는 것이 주울님의 생각과 같답니다.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분위기요...그리고, 예의를 갖춰주시는 분들...그래서 편안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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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뱅이맘
  • |
  • 2012-11-08 18:22
답댓글

사실,.,,^^

전 악풀을 막~ 올리고 싶을때가 있어요...

하지만...쑥쑥엄마들 대부분이 아이들뿐만 아니라...

엄마들도 거의 전문가 수준의 똑똑한 엄마들이 많다보니...

급 소심해져서.. 말 한마디 잘 못 했다가...제가 감당 할 수 없을 것 같아...

그럴땐...조용히.. 지내고 있죠...ㅎ

 

정말이지...

쑥에는 똑똑한 엄마들만 계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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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um
  • |
  • 2012-11-10 04:10
안녕하세요...뱅이맘님...

악플은 올리지 마시구요...'다른 생각'은 얼마든지 올리셔도 됩니다....악플이란게, 생각보다 마음을 많이 상하게 하거든요.

똑똑한 엄마들의 기준은 아마, 아이를 잘 키우는 걸까요?

저는, 쑥쑥에는 좋으신 분들이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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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뱅이맘
  • |
  • 2012-11-12 17:30
^^제가 말하는 악플이란??? (어디까지나 제 기준으로)...다른의견, 다른생각들을 말한건데..
저...마음약해서....마음 다치게 하는 말 잘 못해요..
요 몇줄 안되는 글 쓰는 것도 몇번이고 지었다 다시 쓰고 하는 마음약한 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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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um
  • |
  • 2012-11-13 03:08
뱅이맘님...마음쓰시지 마세요...^^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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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12-11-08 16:59
답댓글

트라움님 반갑습니다~~

올려주시는글 넙죽넙죽 잘보고있습니다.

며칠전 미래의 평균수명이 길어져서 너희는 3개이상의 직업을 가져야한다.

일도  평생직장이 아닌 프로젝트위주의 계약직으로 일을해야하며 그러기위해서는 가고자하는 방향의 능력을 키워두어야한다고 말햇더니 

울집아이는 의사하다가 배운게 있으니 교수도하고 늙어서는 동물관련일을 하겟다고 하더라구요.

말과 생각은 참으로 시원시원해요.

저는 그래도 공부로 뻗어나갈수 있는길이 있음에 감사하는데 죽어라 공부는 안해요..

애써서 글써 주심에 감사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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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um
  • |
  • 2012-11-10 04:07
'책사랑'님...

제가 '프로젝트 위주의 계약직'이라 말한 적 없는데...ㅎㅎ

갑자기 서글퍼지네요...

제가 말한, 직업들은 점점 업그레이드 되어지고, 더 원하는 일을 하게된다는 의미랍니다^^

책사랑님의 아이는...체계적(?)으로 생각하고 계시네요...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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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사랑
  • |
  • 2012-11-13 22:15
'프로젝트 위주의 일'이라고 한것은 제가 딸에게 한말이에요,,
듣는 사람이 잘이해할수 있도록 글을 써야하는데,,,
오해하게 해드려서 죄송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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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
  • |
  • 2012-11-08 10:20
답댓글

traum님~

좋은 글 계속 잘 보고 있습니다.

 

타고난 '기질' 자식 키우면서 많이 느끼고 있답니다.

아기 때부터 느려도 너~~~~무 느린 아들 보며 

내가 성격이 느긋해서 얘를 키우지 성격 급한 사람 못 키운다!

이렇게 제가 남편한테 잘난 척 했거든요.ㅋㅋㅋ

근데 뭐 키우긴 뭘??!! 지가 컸죠.-_-ㅋ

차분하고 사려 깊고, 배려심 많고, 집중 잘하고 이런 것들을 부정적으로 바꿔 보니까

느리고, 소극적이고 자기 주장 안 하고, 주변 환경에 신경 잘 안 쓰고.... 요렇게 되더라고요.ㅋㅋ

그런데 그 아이가 성실한 학교생활로 선생님들한테마다

수업할 맛 나게 해준다, 35명이 다 수업 안 듣거나 졸아도 얘 하나는 잘 듣는다, 친구가 많진 않지만 반 친구들 사이에서 신뢰받는다, 이런 얘기 듣고 다니니 참 고맙죠.

 

댓글 늦게 달면서 신소리만 하고 가네요.

traum님의 아름다운 도전의 반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이 댓글을 매번 안 달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시고 양해해 주세요.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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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um
  • |
  • 2012-11-09 13:04
'느...린' 아이를 잘 키워내신 걸 보니, 아마도 하연님은 성격이 무지 좋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변사람들로부터 '부탁' 받으시면 거절 잘 못하실 것 같은 예감...^^

제가 너무 부담드렸나요? 물론 1/2(?)을 책임지셔야 하기는 하지만 ㅎㅎㅎ..너무 부담갖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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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니맘
  • |
  • 2012-11-08 09:30
답댓글

안녕하세요?

며칠 쑥에 못 들어 왔다가 이제서야 글을 읽네요.

아래 글 읽고 너무 고맙고 마음이 든든합니다.

중등 게시판 글은 가끔 읽는데, 모두 고맙고 도움이 됩니다.

 

저의 요즘 딜레마 또는 솔직한 제 마음은,

'(아이가)공부로 성공 못하더라도 먹고 살 수 있는 다른 길을 열어줘야 한다.'입니다.

 인성을 포함해서 사회성, 창의성, 운동 ... 많은 길이 있지요.

요즘은 공부를 잘하는 아이보다 ,

가끔 tv를 보다가 붐이나 차태현 같은 사람을 보면, 아이도 저런 성격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와도 잘 어울리고, 어디가도 환영받고 밝고, 긍정적인 사람들...

그러다가 또 공부욕심도 내지요.

글 잘 읽고 갑니다. 한 사람의 글이 많은 이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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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um
  • |
  • 2012-11-09 13:01
'공부도 다 때가 있다...' 이말을,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빨리(?) 이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후니맘님의 마음 저도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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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걷자12
  • |
  • 2012-11-07 21:05
답댓글

얼마전 신문에서 소유나 존재냐의 고전을 보며

우리아이들 공부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소유를 위해 공부한다면 얼마나 힘들까...

그러나 존재를 위해 공부를 한다면 그 길이 보다 인간적이진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인간사가 소유만을 쫓다보면 어느날 가진 것에 연연할거라는...

그러나 나의 존재가 남아있는 삶이라면 풍요롭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나는 소유보다는 존재를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아직 책을 읽진 않고요.)

 

굳이 지칭한다면 1번은 소유라 말하고 싶고

2번은 존재라 하고 싶어요.

2번은 나의 가치와 함께 상승효과가 있다고도 생각하고요.....

 

저희집 큰 아이도 창의적인 아이예요.

저 역시 그런 부분을 즐거워하고요.

아이들과 광고보는 것 좋아하고 아이는 늘 새로운 것들을 추구하죠.

그런 새로운 것들에 흠뻑 젖게 교육 시켰는데 중학교에 와서 학교 공부에 매달리게 되니...

예전 아이의 생동감이 사그러드는 것 같아 아쉬워요.

그런 아이의 특성에 맞추어

아이가 훗날  광고기획 쪽 일을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아이는 발명가가 되고 싶대요.

발명가....사실 저는 좀 막연한데 아이는 자신의 창의적인 생각을 많이 자신있어하고 신나라하기에

네 맘대로...라고 말해요.ㅎㅎ

아이 스스로가 고등학생이 되면 더 자세히 전공선택을 할거라 믿어요.

작년 이맘때 우리나라 전공소개책을 사주니 한참 꿈에 부풀더니 아직 현실적이지 않은지

지금은 잊고 사네요.ㅋㅋ

 

말씀하신 기질, 타고난다 생각해요.

지난 주 어느 강의에서 기질은 변할 수 없다더군요.

물론 환경이 기질을 바꿀 수 있겠지만.....

타고난 기질을 바꾸기보다는 기질을 살려주는 게 아이를 자유롭고 행복하게 해 주는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중학교에 들어온 아들에게 전부를 다 잘하기보다는 잘하는 과목에 주력하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둘째의 기질은 첫아이와 상반된......

그래서 그 아이의 장점대로 잘 자라고 그 아이의 장점이 잘 이루어지게 기도도 해요.

 

예전엔 몰랐는데 큰아이가 중학생이 되니

더욱 기질에 맞게 살도록 도와주게 되네요.

그와 함께 제가 더 바라는 게 있다면 아이가 소유하는 삶보다 존재하는 삶이기를 바랍니다.

물론 두가지를 다 가진다면 좋겠지만....ㅎㅎ

제 삶이 존재를 더 존중하며 살아가니 풍요로운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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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um
  • |
  • 2012-11-07 22:25
'소유 & 존재' 멋진 아이디어네요...

한 배에서 나왔는데, 어쩌면 그렇게 자녀들의 기질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아이들도 정 반대의 기질이랍니다.

까다로운 기질로 타고난 아이들에게는, 그렇지 못한 아이들에 비해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때리거나 하는 것은 절대 안되고, 소리를 지르며 야단치는 것도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지요.

반면, 에너지가 넘치고 건강한 기질로 타고난 아이들은, 좀 과격하게 해도...금방 풀어지지요...

이런, 기질과 관련된 부분은 '부부사이'에서도 유념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님은 평소에 독서도 많이하시고, 강의도 들으러 다니시고...열심이시네요...좋아보이세요^^

p.s. 제가 지난번 걷자님의 글에 댓글 달았었는데, 이메일주소 쪽지로 보내달라고...제가 e-book보내드린다고...그리고, 책 읽고, 감상 올려주세요...글도 잘 쓰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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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음행복
  • |
  • 2012-11-07 15:28
답댓글

저의 아들도 거의 1번에 가깝네요.

할일을 다하고 나면 끝냈다고 얼마나 룰루랄라 하는지 제가 이건 했니라고 물으면 아차하면서

하면 되죠라고 하면서 끝낸답니다.

꼼꼼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덜렁거리고 집중이 약한 면이 있더라구요.

'스트레스를 감당할 마음의 그릇을 만들어줘라'는 말이 엄청 와닿네요.

요즘은 제가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얘기하려고 노력중이예요.

목까지 차오르다가도 가라앉힐려고 하니 힘든 부분도 있어요.

지지와 격려가 저에게는 어색하고 조금 힘들더라도 많이 해줘야겠죠.

자연스럽게 나올수 있도록 반복해주면서 신경써줘야겠어요.

그러면 아들의 자존감도 지금보다 더 업이 되리라 믿고 무조건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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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um
  • |
  • 2012-11-07 22:19
'스트레스를 감당할 마음의 그릇을 만드는 것'.. 은 우리 어른들에게도 매우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극복하는 엄마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교육이라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스트레스가 생기면...구체적으로 아이들에게 이야기하고, 엄마를 도와달라고 합니다. 마치 동료에게 도움을 청하듯...그러면, 우리 아들은 제 어깨를 주물러주면서 위로를 해주고, 딸은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겠다고 합니다...이럴때마다, 행복해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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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2-11-07 14:57
답댓글

트라움님 덕분에 게시판이 따뜻하고 다양한 성격을  띄게 되었네요.

 

군림하지 않으면서 전문적이고 따스한 글이라..

읽으면서 맘이 편안해요...

 

아이에게 타고난 학문적성이 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사실.. 아이가 잘하는 것은 있는데.. 그 적성이란 것이 상위 몇프로 안에 들어야 제대로 밥벌이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하게 되요.

저희 아이는 야구를 좋아하고 잘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대단히 잘하지는 못 하거든요..

골프는 재대로 해보진 않았지만.. 아이 아빠가 하는 걸 보더니.. 잘 할 것 같다고..^^

그런데.. 그건 경제적으로 저희가 뒷받침할 능력이 없어서.. 포기..

 

그러다보니.. 그냥 대충 공부로 쫑?보면.. 편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이번에 아이 학교에서 적성검사를 햇는데..

그 결과치가 참 이상하더라구요. 거기 표에서도 서로 상반된 특성을 갖고 있어서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써있는데.. 아이의 검사에대한 충실도는 매우 높게 나왓어요.. 이게 참.. 뭔 이야기인지..ㅜㅜ

사업가적인 특성.. 사회성 부분도 높게 나오면서..

외톨이 스타일의 탐구형도 높게 나왓는데.. 이것이 서로 상반되는 측면인가보더군요.

그런데 제가 보는 아이 스타일은.. 또 다른 스타일이었어요..

적성검사가 아이의 대답에 의존하다보니.. 결과가 좀 애매한 면이 있더군요..

 

다행인 것은 아이가 자존감이 매우 높게 나와서 안도하긴 했답니다.

 

적성이란 것이..

남보다 쉽게 하고.. 그걸 할 때 남들보다 에너지가 적게 드는 것.. 이라 생각해요.

그런 식으로 접근하면 아이가 타고난 기질에대해 좀 더 이해하기 쉽지 않나 생각하게 됩니다.

그나저나

저희 아이는 창의성 부분은 좀 부족해보이는데..

자라면서 다양한 것을 접하다보면.. 또 다른 면이 나올수도 잇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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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um
  • |
  • 2012-11-07 22:15
저는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진행하는 심리검사를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심리검사는 '전문가가 개입된 과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검사전 Orientation도 매우 중요하고, 검사실의 환경도 중요하지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진행되어지는 검사결과는, 저는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가끔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받아온 결과지를 보고는 의아한 경우도 많았던 경험도 있었구요.

그리고, 중학생정도 되면...의도적으로 결과를 예측하고, 검사지에 표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머리가 좋은 아이들의 경우...

그러니까, 브죵님도 검사결과보다는 평소에 아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관찰한 결과를 더 신뢰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무엇보다도 '자존감'이 높게 나왔다니, 그동안 양육을 아주 잘하셨던 것 같습니다^^

경험적으로 볼때, 평소에 아이에 대해 걱정하기보다, 진심으로... 관심이 많았던 어머니들은, 심리검사 결과도 예측한 것과 비슷하게나오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 밤샘 작업을 해야 하는데...브죵님이 '게시판이 따뜻해졌다고...' 말씀해주시는 바람에, 또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요...이러다 '쑥쑥 holic'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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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gic
  • |
  • 2012-11-07 11:23
답댓글

정말 쑥은 high quality맘들이 모여있죠..마치 내 아이인냥 다같이 잘 키워보자는 맘이 느껴집니다.

저도 회원된지가 10년은 되어가는거 같아요. 큰아이가 10살이니까요..

아마 진솔한 몇분들의 게시판 지키려는 희생으로 이렇게 끈끈해지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선배맘들처럼 따라해서 내아이 똑소리나게 키워야지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정신적으로 위로받기도 합니다.

바빠서 한동안 들어오지 못하다가 뭔가에 걸리면 다시 여기로 와서 중심을 잡았거든요.

큰아이가 잘하는데도 하나 틀려오면 너무 아깝습니다.

작은 아이가 8-90점대 유지하면 마치 200점처럼 느껴지는데 말입니다.

큰 아이를 좀 더 안아줘야겠습니다. 공부를 잘하면 기회가 많겠지만, 그 하나때문에 자신이 부족한 애로 느끼게 하고 싶지 않네요..큰아인 하나 틀려서 부족한 아이로, 작은 아이는 80점 맞고 잘하는 아이로..

뭔가 엄마가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점수로 보지말고 내 아이의 숨은 잠재력을 봐야겠습니다.

좀 여유를 두고 공백을 두고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겠습니다.

물론 제 속은 타겠지만...좀 타도 괜찮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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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um
  • |
  • 2012-11-07 12:51
'난 무엇을 해도 잘할 수 있을 꺼야' ...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줄수만 있다면...지금은 좀 부족한 듯 보여도...더이상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평소에 많이 합니다.

'큰아이는 태어날때부터 큰아이'...그것도 큰아이의 운명이지요^^

저도 작은아이는 7살에 겨우 한글을 뗐고, 심지어는 한글 학습지 선생님이 '이렇게 한글을 늦게 깨우치는 아이는 처음 봤다'라는 말씀까지 하셨었는데도...남들 한번 할 것을, 우리 둘째는 교재를 두번반복하고도 겨우 한글을 뗐습니다...

그래도 한글을 읽는 것이 기특하기만 했지요^^

그런데, 지금 6학년인데...공부를 잘합니다. 느리지만, 천천히 쌓아가는 법을 어렸을때부터 배웠기 때문이지요. IQ도 평균정도인데, '성실함 '하나로 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구요.

우리 큰아들은 IQ가 상위 10%안에 듭니다. 게다가, 큰아이라 잘해도 만족이 잘 안되더라구요...

나름 기대가 많았었는데...단숨에, 쉽게 이해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초등때는 잘했는데, 중학교에 와서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머리좋음'이 '성실성'을 결코 따라가기 힘든것이 현실이더군요.

언젠가는 우리아들도 재능을 발휘할 날이 오겠지... 하며, 요즘 도를 닦는 중(?) 입니다.

그리고...초등때는 너무 점수가지고 일희일비 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유있는, 넉넉한 마음으로...어느정도의 거리를 두고 아이를 바라볼때, 아이들은 안정감을 느끼고, 자존감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magic님...'아이가 절대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답니다'...아이때문에 너무 속 태우시지 마세요.
아이와는 별개로, '나만의 행복'도 많이 추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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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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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0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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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렇게 수준높은 게시글과 댓글은 처음 봅니다

역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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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um
  • |
  • 2012-11-07 12:46
'수준 높은 게시글' '수준 높은 댓글'을 알아보시는 기어님의 수준이 더 높으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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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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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07 10:19
답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 큰 딸은 1번 성향이고, 아들은 1번도 못하면서 확~ 끌리는 공부나 활동은 2번 성향을 보입니다.

딸이 제법 똘똘한 녀석인데 뭐든지 다 했다~ 하면서 연필을 탁자에 탁 놓는 아이에요.

엄마 욕심에 더 해보지 않으련~ 하면 저것도 지겨워 죽을 뻔 했는데 다 끝냈다고 해서 아주 마찰이 많았었죠.(진실로 과거형인가? ㅎㅎ)

근데 생각해보면 저나 아이 아빠나 1번 성향이면서 과제를 다 끝낸 경험도 별로 없는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신나서 하는 공부는 아니지만 정말로 책임감을 가지고 말끔히 마무리 하는 딸이 많이 대견해요.

창의성 있는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는 인재도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은 인재라면 책임감을 가지고 꼼꼼히 하는 것도 좋은 덕목이라고 생각해서 욕심을 많이 내려 놓았습니다. ^^

근데 엄마로서 별로 잘 하는 행동같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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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um
  • |
  • 2012-11-07 12:45
'맞춤식 교육'

아이들은 각자 너무도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 재능을 좀 알아봐 주세요!" 하고 말입니다. 그것을 조금이라도 빨리 알아봐주고, 맞춤형 교육을 해주는 것이 부모의 몫이겠지요... rosalia님은 아이들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계신 걸 보니, '좋은 엄마'임에 틀림없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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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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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07 08:08
답댓글

아이들의 진로를 고민하며 요즘 가장 인기있는 진로인 의대 법대(로스쿨) 행시를 고려하지

않은 것은 우리 아이들의 창의적인 기질 때문입니다.

큰아이의 경우 유학가서 박사하고 돌아와 교수를 하다가 사회활동(정치 혹은 기업활동)을

할 것인가...

아니면 로스쿨에 가서 법조인이 될 것인가? 물론 요즘은 법조인도 사회활동을 많이 합니다만..

 

진로를 결정하며...

공부과정에서 의대나 법대는 암기위주의 공부이기에 아이가 그 공부과정을 견뎌낼 수 있을까?

의문이 들어서 피해갔어요.

어려서부터 상당히 창의적인 기질이 강해 중고시절 주입식 공부에 어려움이 많았죠.

그런데 창의적인 기질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도 그 어려운 과정을 어떤 방식으로든

이겨내는 아이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것 같아요.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이 그렇거든요.

싸이님 처럼 살 수 있는 경우는 아주 극히 희귀한 경우지요...

 

너무 힘들어서

한국의 교육방식이 아이에게 맞지 않아 유학이나 이민까지도 교려해 보았어요..

그러나 대학을 보내니 아이가 넓은 세상에서 창의적인 사고로 훨훨 날아다니는 것 같아요.

 

유학을 보내자니...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문제들이 많고 모험이라는 생각도 들어

국내 로스쿨 가서 법조인으로 진출해도 결국 아이가 목표로 하는 마지막 지점은 마찬가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은 의대(안철수 후보) 나온다고 의사하고,법대 나와 고시 붙었다고(문재인 후보) 법조인이

되는 그런 세상은 아니니까요...

 

이런 경우...

로스쿨을 보내 법률에 관한 공부를 하고 법조계로 나가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판검사 보다는 로펌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법조계도 창의적인 능력이 필요한 분야이지만....

 

 

이런 경우 부모로써 어떤 조언을 해 주어야 할지..

중고딩 힘든과정 이겨냈듯이 또 한번 이겨내야 한다..그러면 법조계에서 창의적인 활동을 하며 살수 있다.

어제 설대 로스쿨 1차 합격자 발표를 보니 참으로 마음이 심란하더군요.

문과에서 창의와 두뇌를 가진 애들이 모두 법조계로 몰린다는 사실이...

 

그저 너는 어떤일을 하던지 최고가 될 것이니..네 맘대로 해라..이렇게 답변했는데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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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um
  • |
  • 2012-11-07 12:41
안녕하세요^^ 쑥쑥의 대표적인 멘토되시는 하니비님께, 그동안 저도 많은 도움받았고...감사하는 마음이 많습니다.

'창의적인 기질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도 그 어려운 과정을 어떤 방식으로든 이겨내는 아이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는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과 관련된 말씀에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짐작컨데, 아드님의 지금까지의 과정을 보면, 아마도 아드님이 가장 정확한 판단과 결정을 하리라 생각됩니다. 지금처럼, 어머니는 신뢰와 격려를 보내주시면 될 것 같구요.

본인 의지대로...로스쿨진학이...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로스쿨에서의 '암기위주의 공부'는 아마도 고등학교 때의 '암기 위주의 공부'들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고, 아마 본인이 적절하게 방법을 터득해가면서 적응해 가리라 기대됩니다.

얼마전 부장판사를 하시는 어머니와 대화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분 말씀이 요즘은 사회환경이 너무 복잡하고 변화가 많아서, 예전처럼 '법전에만 의거한' 판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고, 갈등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어느분야보다도 '창의성'이 요구되는 분야라면서 어려움을 이야기 하시더군요.

더구나...아드님의 경우, S대 출신이니...아무래도 merit가 많을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우리나라는 'S대 출신'이라는 것이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그래서들 아빠들이 '좋은 대학'에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어느부분 동감이구요...

하여간, 부러울따름입니다...그리고, '무엇을 해도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드님 결정을 존중하시고, 지금까지처럼...신뢰와 격려 많이 보내주세요.

p.s. 내일 둘째 아드님 수능에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조만간 게시판에 좋은 소식 전해주세요^^
God Bles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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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욤욤공주
  • |
  • 2012-11-07 13:12
하니비님 글의 수천회 조회수를 올리는 일인입니다. 몇 년 동안 값진 글 소중하게 읽어왔습니다. 오늘은 정말 충동적으로 로그인을 했고요. ^^
모든 분야에는 여러 소질과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문학계에 공학자 기질의 사람이 기여할 부분이 있고, 법조계에 과학자 기질의 사람이 기여할 부분이 있듯이요. '명품' 아드님이 법조계에 관심을 둔다면 적극 지지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 로스쿨 기본 취지에 어울리는 인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법조인이 목적이 아니라 그 이상의 뜻을 펼치기 위해 로스쿨 코스가 분명 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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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 |
  • 2012-11-15 21:52
미국은 변호사를 다 싫어해요
내 돈을 빼앗아가기위해 브로코를 통해 소송을 해야만 먹고사니
하지만, 강한 로펌에 들어가면 좋겠지만. 들어가긴 어렵고.
결국 변호사도 창의적이라기보다는 승자독식구조인거 같애요. 특히 더욱 더.
더구나 학교나 어느 특정학교들 끌어주기도 더 심하구요 의대보다 더할거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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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윤맘
  • |
  • 2012-11-07 02:06
답댓글

Traum님 반갑습니다.

저는 딸이 셋인데요,,ㅋㅋ 둘째딸(중1)이 저기 2번의 특성이있습니다.

공부는 아니구요, 혼자있을때도 여럿이 같이있을때도 즐거울줄 알고

매사에 즐겁게 최선을 다하는 친구이지요,,

공부에 기질이 없다는것은 엄마가 알고있었는데요,

물론 나름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근성이 부족하기도 하고

그림을 그릴때나 다른사람을 도와줄때,재미난 아이디어를 생각할때,공동작업을 할때

눈을 반짝이는것을 보면 그쪽으로 기질이 있는거같아요,

그 아이를보면 제가 키운다는것보다는 잘 자라고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트라움님~글을 읽는것 만으로 힐링이 되는것같아서

님의 글을 꼬옥 읽고있습니다. 나누어주셔서 진심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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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um
  • |
  • 2012-11-07 11:24
딸이 셋...정말 부럽습니다^^

노후에, 주변의 부러움을 사시겠네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오늘 아침, 휘윤맘님의 '힐링이 되는 것 같다'는 칭찬이, 제게 큰 힘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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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둘아빠
  • |
  • 2012-11-07 00:21
답댓글

저는 중학생 학부모는 아닌데요. 평소의 생각과 좀 다른 글을 읽고 답변을 달게 되었네요.

창의성에 대한 얘기는 공감하지만 공부와 기질 혹은 재능에 대한 의견에는 의심이 좀 듭니다.

 

"기질적으로 공부에 재능이 있다"는 말의 의미가 좀 애매한데요. traum님의 글은 공부에 대한 재능이 있어야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말로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기질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기질이 공부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표현할 때는 기질이 재능을 의미하는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재능과 같은 선천적인 게 아니고 성격과 같이 후천적으로도 충분히 바뀔 수 있는 의미로 쓰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오히려 공부에 유리한 기질을 키우면 공부를 잘할 수 있게 된다는 의미로도 해석 가능하지 않을까요?

 

저는 창의성에 대한 내용을 쓰실 때 언급하신 최선을 다한는 자세로 매사에 임하는 기질을 키울 수 있다면 공부도 잘할 수 있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작년인가 EBS에서 "학교란 무엇인가?"라는 시리즈에 "0.1%의 비밀"편을 방영한 적이 있는데요. 아주 많은 수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0.1%와 일반 아이들의 IQ는 평균이 10 도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0.1%의 아이들이 말하는 비밀은 특별한 게 없습니다. 수업시간에 집중하라. 복습을 철저히 해라.... 이런 것들입니다. 우리 때를 생각해 봐도 크게 다를 건 없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한 아이가 이런 말도 합니다. 머리가 별로 안 좋던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하더니 나중에 보니 머리가 좋아져 있는 것 같더라고 말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기질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면 재능은 뛰어넘을 수 있는 게 아닐까요? 열심히 하는 것에 더해서 자기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도록 영리하게 임한다면 당연히 공부를 잘하게 될 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이런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부모가 옆에서 지원하고 격려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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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um
  • |
  • 2012-11-07 01:19
의견 감사드립니다.

'기질적으로 공부에 재능이 있다'는 의미가 애매하다고 하셨는데, 이는 '기질(temperament)'과 성격(character)'의 정의를 구분하시면 이해가 되실껍니다.

기질은 타고난 부분이고, 성격= '타고난 기질+주변의 환경'에 의해 형성된 변화 가능한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기질을 만들어 준다'는 말은 적절하지 않다고 볼수 있습니다. 오히려, '공부를 잘 하기에 부적절한 위험요인을 많이 가지고 있는 기질(선천적)에도 불구하고, 학습하기에 적절한 지원을 받거나, 습관을 들여서 공부를 잘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는 말이 적절한 것입니다.

'공부'라는 말로 표현한 부분이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여기서 말한 '공부'라는 것은 중고등학교때의 학업성취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IQ와는 전혀 별개의 것입니다.

현장에서 보면, IQ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성적이 안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거든요. 물론, 이런 아이들이 나중에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해서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고, 나중에 철들어서 공부를 다시 시작할 경우, 높은 성취도를 발휘하기도 하지요.

제가 글을 쓴 이유가, 절대 공부안하는 아이들에 대한 면죄부를 주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지나치게 과열경쟁으로 병리적인 위험에 노출되어가고 있는 청소년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쓴 글이지요.

'공부에 재능이 있다'는 말은 맞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예능에 크게 소질이 없어도, 꾸준한 지원과 훈련을 통해서...음대, 미대에 진학하기도 하지요. 다시말해서, 공부에 크게 재능이 없어도, 열심히 지원하고 훈련시키면 학업성취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부모들이 자녀들을 방관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교육시켜야 하는 이유이겠지요.

하지만, 이왕이면...아이들의 재능을 발견해서, 지원해주면...아이들이 장래에 좀더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수많은 연구들이 있지만, 가장 쉽게 보실 수 있는 논문 하나 추천드리지요.

RISS 라는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회원가입하시면, 논문들을 무료로 보실수 있습니다.
제목: 청소년의 기질과 성격 및 부모와의 애착이 학업성취도에 미치는 영향(박연신,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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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둘아빠
  • |
  • 2012-11-07 22:13
추천해주신 논문을 찾아서 읽어보았습니다. 제가 기질이란 것에 대해 잘못 이해 했었군요. 기질이란 타고난 것으로 정의를 하고 잘 바뀌지 않는 것으로 밝혀진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논문에서는 기질 중에서는 "인내력"이 학업 성취도와 정적인 관계가 있다고 결론지어져 있네요. 그건 저의 평소 생각과 큰 차이가 없는데요. 단지 인내력이 선천적으로 타고나서 후천적으로는 길러질 수 없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본문에서 기질이 공부와 90% 연관성이 있고 공부잘하는 기질이 따로 있다고 하셔서 저는 공부 잘하는 것이 타고난 기질에 의해 90%가 결정된다고 이해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논문에 제시된 상관계수의 수준이나 답글 다신 것들을 읽어보니 그런 뜻이 아닌 것으로 이해됩니다. 태어날 때부터 공부잘하고 못하고가 결정된다는 지극히 결정론적인 견해로 받아들였는데, 오해였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제가 답글 달았던 것에 대한 행간은 이해하셨을거라 생각되는데요. 답글 들에서 내보이신 뜻과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글에서 언급하신 공부 재능은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저는 수학에 재능이 있다, 언어에 재능이 있다 할 때의 재능으로 이해했는데요. 그런 게 아닌 인내력 같은 것을 재능이라고 표현하시는 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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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um
  • |
  • 2012-11-08 01:10
정말 훌륭하신 아빠이시네요^^

어제, 답글을 달면서...혹시라도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 염려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논문을 금방 파악하시고...또 친절하게 답글까지...역시, 쑥쑥에 오시는 분들은 High Quality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기질 가운데 학업성취도와 많은 관계가 있는 '인내력'에 대해 물으셨는데,

일반적으로 기질을 표현할때, '건강한 기질, 불건강한 기질' 이런식으로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인내력을 선천적으로 부족하게(불건강하게) 태어난 경우, '위험요인이 많다'라고 표현합니다. 반대로, 인내력을 많이 가지고(건강하게) 태어난 경우는 '보호요인이 많다'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기질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양육등과 관련된 주변 환경입니다. 불건강한 기질로 태어났더라도 양질의 양육을 받고, 사회적 관계가 이뤄진 경우는 건강한 성격으로 성장하게 되고, 건강한 기질을 가지고 태어났더라도,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 양육을 받은 경우 성격형성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기질보다 훨씬 중요한 부분이 양육환경이지요...이 부분이 우리가 힘써서 아이들을 잘 기르고, 교육시켜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결론적으로...타고난 기질이 부족하게 태어났더라도, 양질의 양육으로 성격의 한 부분인, 자율성과 연대감이 높은 성격으로 자란 경우는 학업성취도가 높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변화가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는 '성격' 가운데 '자율성'의 경우 하위척도를 보면,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의 수용, 목적의식과 의미있는 목표의 추구, 목표 추구 행동에서의 유능감과 주도성, 자신의 한계에 대한 수용과 자존감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이 개발되어진다면, 부족한 기질의 여러부분이 보충이 되어질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왕이면, 타고난 인내력이 많으면 금상첨화이겠지요.
인내력의 하위척도에는 이런것들이 있으니까요....근면, 끈기, 성취에 대한 야망, 완벽주의 등등

그리고, 제가 말씀드렸던 '공부재능'이란 것은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님이 말씀하신 수학, 언어에의 재능도 맞고...공부가 그냥 재밌는 경우(이런경우도 있더군요), 성실함, 끈기, 완벽주의, 바른 습관 등도 재능이라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아둘아빠님은 학구파이신가 봅니다. EBS도 챙겨보시고, 평소에 교육에 대해 나름대로 기준도 확실하시고...논문 한편을 금방 이해하시고...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아빠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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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나이스
  • |
  • 2012-11-06 22:53
답댓글
가슴에 와닿는 글 감사합니다 저도 제 아이를 창의성 있게 키우고 싶고 마음이 탄력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은데 자꾸 끌고만 가려고 하는 자신을 매일 발견하게 되어서 괴롭습니다 학교에서 상담봉사를 하면서 교육도 간혹 받지만 제게 꼭 필요한 부분을 말씀해 주셨네요 아이들을 위해 육아서도 보고 교육도 받아보려고 하지만 정작 제 자신의 삶은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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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raum
  • |
  • 2012-11-07 01:37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 ...이 말은 진리인것 같습니다.

상담으로 봉사를 하신다면, 다양한 교육과 독서의 기회가 많으시겠네요...

'나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좀 더 투자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신의진 교수님의 책들을 읽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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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나이스
  • |
  • 2012-11-08 12:34
일일이 답글 감사드립니다. 신의진 교수님 책들 읽어보고 있었는데...ㅎ ㅎ 바쁘신데 좋은 글에 답글까지 앞으로도 좋은 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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