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당연히 3번이라 여겼는데..
혹시나하고 아들녀석에게 물어보니.. 똑같은 의도로 5번을 고르네요.
배고프다에 역점을 두다보니 그런 것 같아요.
사실 두개 다 약간의 추론과정을 거쳐야하는데..
그 추론이 배고프다에 초점을 맞추느냐, 사막이라는 상황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하지만.. 그래도 답은 3번으로 보이긴 합니다.
어른인 제 눈에는..
다른 이견을 들이댈 수 없으니까 말이죠.
요즘 김병만 나오는 극지에서 모험하는 프로그램에 보면..
사막에서 전혜빈이 열매를 먹고 구토하는 장면이 나오던데요..
문제를 보면서 그 장면이 떠오르더라구요.
열심히 공부했고, 아이 실력도 좋은데..
이런 문제로 점수가 깎이니.. 아이도 많이 속상하겟어요..
같은 일학년이라 답을 달자면
문제의 의도에서 너무 많이 나아가면 답을 고르기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답인 3번은 교과서 똑같은 문장이 나오거든요.
선생님 마다 다르시긴 하지만, 그 문장을 설명하면서 비슷한 예를 들 수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답을 고를때 시작점을 어떻게 갖고 하는가가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교과서에 나온 문장이 이 문제에서 어떻게 응용되었는가를 생각하면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아래 앤쓰님 말씀처럼 좋은 문제는 아닌 듯 하나, 어디 좋은 문제가 많지 않은 내신에서 그걸 기대하기는 어렵다 싶습니다.
영어문제로 별로 좋은 문제는 아니네요(답이 명확치 않을 때 요로코럼 투덜댔던 기억 ㅋㅋ).
사막에 있다, 그럴 듯한 조언이 뭔가? 하면 즉각 3번이겠지만, 먹을 게 충분치 않다라는 함정을 파서, 3번은 웬 봉창 두들기는 소리인가? 유인하는 문제네요.
그런데, 5번은 fact로 증명되지 않는 의견인데 반해, 3번은 반드시 유념해야 할 사항이지요.
먹을 게 충분치 않으면 본능적으로 물과 음식을 찾아 눈에 보이는 동식물을 먹을 수 있는지 점검해볼 텐데, 그러다가 잘못 건드려서 더 위험해질 수도 있으니까요.
지문이 주어지지 않았다면, 이건 영어문제라기보단 논리력 테스트쪽에 가깝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