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1인 저희 딸 6학년 2학기 어느 날 저에게 와서 그러더군요. "엄마, 다른 애들은 벌써 중1 과정 끝내고 중2 수학 선행 나가는데 나는 아무 것도 안 해도 될까요?" 그래서 얘기했습니다. 세상에 선행해서 혹은 학원 다녀서 공부 잘 한다면 대한민국에 공부 못 할 애가 없다고요. 집에서 초등학교 6학년 수학 심화만 했습니다.그리고 겨울방학에 ebs 인강(무료) 수학 교재 사서 저랑 같이 강의 듣고 교재에 있는 문제만 풀고 중학교 갔습니다. 반편성 배치고사 수학, 과학 점수로 선정하는 우수반에 뽑혀서 학교에서 일주일에 4시간 수업 듣고(수학2, 과학2), 집에서는 쎈 수학(이것도 다 풀지는 못하고 B,C단계 반씩만 풀었어요. 학원도 안 다니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면 바쁘더군요.) 을 했어요. 이번 중간고사에 수학 하나 틀리고, 과학은 다 맞았어요.공부는 고전인 듯 싶어요. 시간이 지나도 똑같더군요. 기본에 충실하고 성실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희 애보다 뛰어난 애들 세상에 정말 많지만 그래도 이 정도 해준 딸 아이가 기특합니다. 공부가 재미있다고,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하니 결과가 어찌 나오든 그것으로도 됐다 싶네요. 너무 조바심내지 마세요. 그 조바심을 아이가 느끼면 더 불안해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