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님의 글 고맙습니다.
그런데...
장시간 한다는 얘기가 아니예요.
하루에 30 분에서 한 시간 정도.
저 같은 경우, 돌아다니는 것도 너무 왔다갔다 하는 게 아니라,
운동 겸 이쪽저쪽으로 하는 거예요.
그리고 아이들이 눈이 나빠진 건 그런 습관 때문이 아닌 것 같아요.
옛날에 비해 요즘 아이들은 볼 게 많잖아요. 책이며, 매체며...
우리 애도 눈이 안 좋아서 안경을 작년부터 꼈어요.
반 애들도 많이 있구요.
서서 , 돌아다니며 읽는 걸 해 본 적이 없는 애들이죠.
그리고 전 시력이 고 1 때부터 안 좋아졌는데...지금까지 조금 더 안 좋아졌지만 큰 차이는 없습니다.
사실은 컴을 하는 게 눈에 더 무리가 가죠. 많이 아프구요.
골뱅이나 토비콤(을 꾸준히) 을 먹으면 도움이 좀 된다고 합니다.
책을 읽으며 내용 파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신없이 움직이는 것도 맞지 않구요.
책을 가만히 두고(책꽂이 세 칸, 네 칸...자기 높이에 맞게) 몸을 움직이는 방법과,
책을 들고 왔다갔다 하는 방법...저는 두 가지를 합니다.
단순한 운동이죠.
아이들은 뭐 하나 좋으면 너무 거기에 집착하거나 그것만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오는 애들도 그렇구요.
저는 아이를 키우면서 항상 시간 비중을 생각하기 때문에...한 가지만 집중적으로 시키진 않아요.
될 수 있으면 시간을 저도, 아이도 지키구요.
그럼...이만.
울 꼬맹이가 그렇게 책을 읽었어요.
앉아서 읽다가 서서 돌아 댕김서 읽다가 누워서도 읽다가 심지어 물구나무 서서 읽기도 합니다.
엄청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절대 아니고 어쩌다 얇은 단행본 한권을 읽어도 가만히 앉아서 읽질 못하네요.
궁딩(우리집에선 치즈버거라고 부릅니다. 거시기는 핫도그.... ㅋㅋㅋㅋ)에 뿔이 돋았나....
그러다 며칠전 안과 검진을 받았는데...
허걱... 한쪽은 1.0 한쪽은 0.8
거기다 난시가 있다합니다.
아무래도 녀석의 독서 습관 때문은 아닐까 의심하고 있답니다.
지금은 옮겨다녀도 좋지만 앉아서라는 단서가 붙었답니다.
자기방 책상 의자, 주방 식탁 의자, 거실 쇼파, 엄마방 컴퓨터 의자, 베란다에서 사용하는 빨간 플라스틱 스툴, 화장실 변기까지만 허락하기로 했답니다 ㅠ.ㅠ
하루에 몇권씩 읽으면서 그리 되었다면 좀 덜 속상했을 터인데...
어쩌다 한권씩 엄마에게 선심 써주듯 읽는 넘이.... 참말 가지가지 하네요.
버들움님도 걸으면서 읽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