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속에 아이의 취향이나 개성이 드러나지 않고
엄마의 생각만 들어가 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것은 티비와 게임이고
엄마가 정해준 학원 스케쥴을 그냥 묵묵히 따라가는 스타일인가보죠?
일단 엄마가 아이를 제대로 파악하셔야 해요.
자기 아이가 어떤 면에서 강점이 있고 어떤 면에서 약점이 있는지...
그걸 파악하고 강점을 살려주는 교육을 하시고
약점은 보완하되 어느정도 그부분에 마음을 비우셔야 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정신의 결을 파악해서 그것을 살려주는 교육을 하는 겁니다.
(물론 이렇게 적는 저도 그게 쉽지는 않아요)
문용린 교수님의 <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할 쓴소리>,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엄마의 말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를 읽으시고
본인의 교육관의 중심을 세우셔야 합니다.
사실 스케쥴보다는
전반적으로 교육을 바라보는 엄마의 관점(가치관)이 더 중요합니다.
아들이라면 무엇보다 정서교육이 중요합니다.
초등시기가 아이들과 대화할 유일한 기회란걸 기억하시면
지금 당장 학원 스케쥴로 고민할 것이 아니라
아이와 마음을 열고 눈을 들여다보며 대화를 나누는것이 더 필요하다는것을 아시게 될겁니다.
비얀드림님! 대기만성아자님!하연님! 모두 감사드려요.저마다 써주신 글들 속에서 많이 배웠습니다.아이가 행복해하는 길에 답을 둬야겠지요.^^
몽~님 그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가요. 저도 사교육을 많이 시키지는 않았지만 큰애 키울때는 노심초사여서 중게방을 초게방보다 더 자주 기웃거렸어요.그땐 아이가 저학년이었을때인데도 말이죠.
요즘세상에 빠릇빠릇하고 뛰어나지 않은 아이가 힘든건 사실일거예요.
엄마까지 덩달아 힘이들고...에공...
저희 아이도 초3입니다. 4살위 누나가 있구요.
아이의 사교육은 수영과 일주일에 한번하는 과학수업이 전부입니다.
시간이 너무나 많아서 과학수업일정을 몇번이나 바꾸어 드렸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그럴 수가 없가도 하시더군요.
그래요. 저희 아이는 시간이 너무 많아서 공상도 많이하고 빈둥거리기도 하지만,
그시간에 책읽고 그림그리고 생각하기를 좋아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바빠서 그런 소중한
빈둥거림의 시간이 없고 일단 엄마가 보아 넘기지못하지요.(질책이 아닙니다요^^..저도 그랬으니까요)
아래 하연님 말씀대로,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마시고 자녀분이 그때 무엇에 관심있고 좋아하며,
아니면 엄마가 관찰하기에 무엇을 해주면 효율적이겠다라는 생각으로 접근해보세요.
저같은 경우는 반대로 고학년때 운동을 시킬 생각입니다(합기도나, 검도,특공무술등....남들 다하는 태권도는 유치원때 밤색까지 따고 끝이었죠) 제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위의 몸을 움직이는 운동들은 정신적인 부분이 많이 합일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머리복잡한 고학년때해도 정신 집중이나 수양에 도움이 될거라고 나름 판단한 것이지요... 헤헤 ..좀 어리버리 어설픈 철학입니다만,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엄마의 주관과 아이에게 촛점을 맞춘 교육이면 순서와 상관없이 진행해도 좋다는 생갑입니다.
그럼 저희 아이는요? 학교 공부 못합니다.(참고 외국살다옴) 국어 55점 맞아왔는데 문제 수준보니 어려워서..이렇게 어려운데 55점이면 잘했다라고 해주었어요. 그런데 담임께서 오답노트를 본문까지 쓰게 하십니다. 아이랑 2단원평가 전날 두시간 공부하고 95점 맞았어요. 저희아인 100점 맞은 아이보다 행복했어요.그동안 해온 독서의 힘이 5학년때쯤 발휘할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실컨 책을 읽히는데, 제가 감히 조언드리는것은 책 읽히기에 힘을 많이 쏟으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저도 이제는 아이 공부좀 서서히 신경 쓰려고요. 지금것 공부를 못해도 하고싶은거 실컨하게 하면서 잘한다고만 해주었거든요.
학교 공부 많이하면 다른 좋은걸 못해요. 그래서 저희 아이가 공부를 못해요.(모두 잘하는 아이들 많지요. 그러나 저는 아직은 학교 공부이외의 다른 것들을 잘하는게 더 좋은 이상한 엄마이지요.^^)
그러나, 제 주장이 아니구요. 엄마가 학교 공부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면 또 그렇게 하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엄마의 주관과 아이의 적성에 잘 코드를 맞추어 보세요. 그리고 좀 멀리 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지금 여러가지를 하고 있는데 버릴 것을 생각하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 될거여요.
버릴 것보다 초등학교 3학년이 꼭 해야할 것이 무엇일까부터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악기나 운동도 남들 하는만큼은 해야하니 초등 3학년까지 할 수 없이 시키겠다고 한다면,
부모들이 원하는 "음악이나 스포츠를 즐기는 어른"으로 크게 하기는 부족할 겁니다.
체험학습도 제 경우엔 하다못해 가까운 뒷산을 가더라도,
부모와 즐겁게 대화하며 한 경우에 아이의 정서가 성장했지,
그냥 억지로 지식과 경험을 얻겠다라고 이곳저곳 보내서는 별로 얻은 것이 없는 것 같아요.
한자도 초등학교에서 외웠던 거 안 쓰니까 중학교 와선 다 잊어버렸더라고요.ㅎㅎ
뭐 여러 가지 중요하지 않은 게 없고 다 잘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저는 책읽기(아니면 읽어주기), TV와 게임보다 재미있는 게 있다는 것 알고 집중할 수 있는 능력 키워주기, 부모와 함께 시간 보내며 긍정적 정서 쌓기가 초등 저학년에서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