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초4인데... 주로 논픽션류의 책들을 좋아해요.
어릴땐 그림책들도 좋아했는데...
주로 역사나 세계사, 지리, 정치, 문화유산, 인물, 경제 이런류...
조금 거창한 분야들 같아 부끄럽지만, 분류를 하다보니 달리 대체할 적당한 용어들이 없네요...
아직 초4인만큼 어느정도 깊이 알고 있는것까진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가끔씩 아이가 하는 말을 듣다보면 언제 그런것까지 알았니? 할 정도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부모의 주관이 작용하는 면도 있다는걸 전제로 읽어주세요^^;;;
저는 아이가 창작동화나 생활관련동화를 재미있게 읽어주었으면 싶어요.
요즘 아이들 동화가 얼마나 다양하고 내용이 재미있는지 몰라요.
앞으로 중고등학교 국어문제지문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을까 걱정이 되네요.
이런류만 좋아하는 아이들도 문제 있는거지요?
얼마전 중1 딸아이와 도서관에서 데미안을 빌려읽히는데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잘 안된다 하더라구요.
해서 같이 읽고 제가 이러저러하다 설명을 해주었더니
그제서야 "아~~그렇구나!" 합니다.
참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더라구요.
나름 초등때 책을 많이 읽었다 생각했었는데..
시험날아침에도 시간남으면 책을 보고있어서 제 속을 뒤집어 놓던 아이였는데..
중학생되면서 책읽을 시간이 많이 부족하네요.
이번 겨울방학땐 책 읽기에 올인하려고 계획중이예요.
좋은글 감사힙니다.^^
초5엄마인데, 아이의 독서에대해 관심이 많아서 책을 한번씩 살펴보곤 하는데요,
현대문학 같은 경우에는 초등학교 아이들이 읽을만한 책이 별로 없는 거 같아서, 저는 중학교 가서 읽힐 계획입니다. 다름이님 말씀처럼 요즘 아이들이 혼자 읽어서 작품에서 등장하는 인물, 배경, 갈등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고, 특히나 요즘 동시대의 글이 아니고 1920-30년대 작품의 경우에는 더 그렇습니다.
그것은 배경지식이 부족하거나 아니면 아이들이 그 시대에 대해 공감하지 못해서 그럴 가능성이 많습니다. 배경지식은 선생님이나 엄마가 설명해서 이해시켜줄수 있지만,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은 힘듭니다. 저도 고등학교 아이들 수업하면 지식으로 이해하지 작품에 동화되지 못합니다. 제가 어릴때를 생각해봐도 그랬구요.. 그래도 초등학교 때 다양한 창작소설을 많이 읽은 아이는 작품에 몰입하면서 읽은 경험이 있어 훨씬 낫구요...
고전소설은 초등학생용으로 나온 좋은 책들이 많습니다.중,고등학생용으로 나온 책들도 많구요..그래서 초등학생들을 읽히시려면 고전소설과 다양한 현대동화부터 읽히시고, 중학교 가서 현대소설을 읽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초5엄마가 그동안 많이 고민했던 문제라 혹시나 도움이 될까싶어 올립니다..
도움이될런지님~~~~
도움이 됩니다~~~~ㅎㅎ
감사해요~
요즘 중 2인 제 아이도 한국단편들 읽고 있는데 아이 논술 선생님 말로는 아이들이 한국단편들 특히 어려워한다고 하더군요. 독해가 잘 안된다고... <메밀꽃 필 무렵> 같은 작품들은 한 번 읽고 '허생원'과 '동이'가 부자지간인지 알아차리는 아이가 거의 없고 설명해줘도 왜 부자지간이 될 수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어한다고...
그래서 저는 아이 붙잡고 하루 한 편씩 한국단편들 함께 강독하고 있어요. <벙어리 삼룡이> 같은 작품들은 세 번 쯤 읽고는 완전하게 이해하는 것 같더군요. 아! 어려운 우리말...
지금 김현식의 노래들 들으면서 이글을 쓰고 있는데 그의 노랫말들이야말로 정말 아름다운 시어로군요. --- 아! 아름다운 우리말!
"골목길 접어들때면
내가슴은 뛰고 있었지....."
요즘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이 이 노랫말의 맛을 느낄 수 있을까요?
큰애에게 학교끝나고 도서관으로 오라고 문자 넣었습니다.
그런데 큰애는 다독을 하는 편인데, 책 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하더라구요.
얼마전 김유정의 봄봄과 몽실 언니를 재미있게 읽더라구요(초6)
앞길을 조금 보이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