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님^^ 영어로 수학을 공부하기가 참 많이 힘들것 같은데 대단하네요
영어를 좋아하는 아이한테 함 도전해보려 하는데 어떤 교재로 하시는건지 자세히 알려주세요
마망님,
제 아이는 지금 중 2인데 작년 수학 수준별수업 최하위 반에서 이번 중간고사후 차상위 반으로 올랐어요. 수학 지존 쑥맘들이 보면 별거 아니거나 혹은 걱정될 수준이겠지만 제아들과 제가 느끼는 성취감은 말로 표현을 못할 정도랍니다. 게다가 지난번 재량학습시간에 자신의 진로탐색관련 글에는 아들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이다. 수학은 어렵지만, 창의적이고 재밌고 또 어려운 문제를 풀었을 때의 성취감이 크기 때문이다..." 라고 적어 놓았더군요.
수학을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결국 '시간'의 문제일 수 있겠지만 수학지존이 되는가 못되는가의 차이는 수학을 재밌어하는가 아닌가의 문제라고 '쑥'에서 눈에 못이 박힐 정도로 읽었답니다. 한 수학지존 쑥님의 글에 따르면 제 아이처럼 최하위에서 차상위까지의 진입은 시간과 노력이 더해지면 성적을 높이는 가장 쉬운 과목 (수학게시판 강미선님의 글 참조) 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저의 고민이 시작되었죠. 차상위에서 최상위로 어떻게 '연이륙'을 할 수 있을까? 이 단계에서는 문제를 더 많이 풀어보고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하면 된다는 단순한 공식이 어쩌면 가장 위험한 함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더군요. ..질려서... 그래서 지금 시도해보고 있는 것이 있어 소개합니다.
제 아이는 영어를 좋아하고 또 즐기는 편입니다. 그래서 중간고사 본 이후 수학공부를 매일 일정분량만큼 한 후 Contents Reading - Mathmatics B 단계부터 아이와 차근차근 해보고 있답니다. 이 책은 수학개념을 영어로 풀어 설명하고 있어요. (B단계는 초등저학년 수준입니다.) 에피소드 하나를 구간 반복을 이용해서 세번 듣고 2번 따라 읽고, 다시 세 번 듣고 두번 따라 읽고 문제를 풀어보게 하는 겁니다. 저는 답지를 들고 앉아서 채점만 합니다. 아이는 수학이 점점 더 흥미로와진다고 하네요.
아이들마다 실력이나 성향이 달라서 천편일률적인 방법을 들이대는 것이 가장 위험하겠지요.
아! 제 아이도 수학 사교육 받지 않고 있어요.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