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명절이 끝나가네요~
추석 전날 저녁 저도 힘들고 시어머님도 힘들어 하셔서 저녁 밖에서 먹자했는데 시아버님이 반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포기하고 있었는데 저와 같은 마음이셨던 ^^ 어머니 중재로 결국 외식했는데, 올라오는 날 아침 아버님께서 편지를 주셨어요. 요지는 "젊어 아껴라" ~ 결혼 하고 두번째 받는 편지같아요. 첫 편지는 신혼 초 덕담이셨고요. (남편이 저의 예상보다는 아주 약간 넘치는 곳으로 가서 계산하긴 했어요)
자식 생각 하셔서 하시는 말씀이신 줄 알지만 평소 나름 아껴살고 있는 저로서는 살짝 억울하기도 하고, 기나긴 명절 한끼 정도 외식 (저와 어머니를 위한) 반대하시는 아버님 서운하네요. 얼마전 해외에 사시는 형님댁에 두달정도 다녀오셨는데 살뜰한 형님이 외식을 전혀 안하시더라는 말씀을 함께 전하시며 ㅠㅠ 같은 핸드폰 6년째 사용중인데 (궁상인가요;;) 아*폰 5 나오면 4로 바꿔야겠다고 남편과 하는 얘기를 아버님이 들으신 듯도 해요.
젊어 워낙 고생을 많이 하셨다하고 평소에도 절약하시는 모습에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가슴까지 아직 와닿지 않아요~ (매달 용돈도 드리는데^^)
편지로 답장을 드려야할지 전화로 말씀드려야 할지도 고민이고. 솔직하게 저의 감정(억울+서운)을 말씀드리는 것 보다는 "알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아껴살겠습니다" 하는 것이 마음상하시지 않게 좋게 좋게 넘어가는 최선일까요?
아내가 명절에 감동하는 일
1.멀리 살면서도 냉큼와서 반기는 동서
2.보너스 탔다하며 과일에 한과에 우리집 아이들 옷까지 사오는 동서
3.차례 지낸 후 쿨하게 친정 가자며 짐 싸는 남편
4.술 취한 손님 늦기 전에 가족 기다리시니 조심해서 가시라고 택시 잡아드리고 오는 남편
5.부침개 부칠 때 우리아이 데리고 자알 놀아주는 조카
6.기름냄새 맡으며 쭈그리고 앉아 부침개 부쳐 맛보라는 사랑스러운 남편
7.내년부터는 모두가 쉬는 추석하자시며 여행을 강력히 주장하시는 어머님.
8.시댁에 100만원, 친정에도 100만원 드리는 남편
9.오느라 수고했다하시며 포근히 안아주시는 형님
10.차 막히니 얼른 가라하시며 내 주머니에 용돈 꽂아주시며 싱긋 웃어주시는 시아버지.
위의 내용 한 번 바꿔봤습니다.
이런 추석 막상 생각하니 참 어색하네요.ㅎㅎ
각자의 삶들에 쫒기니 서로 자기 것만 챙기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한 발짝만 물러나고 먼저 양보해주면
명절에 사랑 뜸뿍 담아 다시 삶의 터전에서 열심히 살 터인데
모두 자기만의 욕심을 차리니 상처가 되고 두려운 명절이 되고 있네요.
하연님 아주버님부터 실천하시네요.
정말 속 깊은 분이십니다.
저는 제가 적은 것 중 몇가지는 한 번 꿈꾸어 볼까합니다.
하연님, 해피 추석요~~~~~~~~~ㅎ~
왕왕왕~~부럽사와요.
멋지구나 아주버님이
전 첫째같은 둘째, 차라리 진짜 첫째라면 좋겠어요.
그러면 내가 교통정리 쫙~~함서 없는 가풍도 세울낀데.. ㅠㅠ
일은 내가 다하고.. 수고했단 소린 지가 다 듣구...여기서 지는
저랑 나이차 18년나는 이모님같은 울 형님.
몇년전부턴 하기 귀찮다구 전도 다 사서하구....할일이 없어 편하게 아니구....오히려 맘이 넘 불편하네요
내가 전을 부쳐오겠다고 해도 하지말라구...ㅠㅠ
그치만 이런문제들은 걍 흘러가는대로 받아들이면 되겠는데
집안에 중증환자가 생기니 정말 마음이 무겁네요
미혼인 시동생 뇌종양판단받은지 1년쯤...한달전 모든기능이 악화되어 요양병원입원중이랍니다.
올 여름은 병원왔다갔다하며 다 보냈네요. 형님네는 별 도움도 안주고. 우이~~씨
추석도 거꾸로 새게 생겼어요. 추석담날이 어머님 칠순인데....이 일을 우얄꼬.
저처럼 첫째도 아니면서 고생하는 둘째이하님들....첫째라서 그역활 멋지게 해내시는 분들
추석명절이 힘들기도 하겠지만 , 저 생각해서 가족과 즐건 추석보내고 오셔요.
사실은 제가 지금 머리가 터져버릴것 같거등요...그래도..................
이번 명절은 비가 온다고 하네요.
우리집 중딩은 재량휴업일은 없다고 하네요.
벌써 중간고사기간이라고 학원다니는 아이들은 준비한다고 난리라고하네요.
아이들이 늘 시험에 매이는 것 같아 맘이 짠합니다.
추석을 맞이하여
근처휴양림으로 놀러갑니다.^^
1박은 시댁식구(시동생네와) 1박은 친정식구들과 함께
같은 장소에서 놀기로 했심더.
사람들이 절더러 가장부러원하는 유일한 일이
바로 명절에 놀러가기랍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숲속에서 원기를 얻어오려구요.
추석 후 친정엄마 수술이 잡혀있어서
맘이 꼭 편치많은 않습니다.
모두모두 즐건 한가위되세요.
멋진 큰 아주버님이시네요.
전 큰 며늘입니다.
명절 때만 되면 보름 전부터 반복되는 전 명절이 생각나면서 화가 납니다.
내려 놓자 내려 놓자 이래도 저래도 내가 할 일이니 마음을 비우자 주문을 외우지만
잘 안되네요.
동서가 하나 있는데 무남독녀 외동 딸입니다.
참고로 저희 시댁은 쎄울, 제 친정은 쩌그 광주.
동서 집은 쎄울.
저 자라면서 엄청 귀여움 독차지하고 살았음돠.
명절에 한번도 친정에 내려간적이 없네요.
말이라도 집에 가봐야지란 말.
그 누구도 안합니다.
같이 사는 남자도ㅜㅜ
저 직장 다닙니다.
동서 집에서 애들 키웁니다.
명절 어머니 시장 봐 놓으면, 전날 가서 쓸데없는 부침개 9가지씩
조상중에 부침개 못 먹고 돌아가신 양반이 있나
먹지도 않는 부침개 8-9가지씩 합니다.
부침개하면 시아버님 남편 술상차려 바칩니다.(흐이그)
그리고 나물 몇가지, 잡채하고, 갈비재고, 저녁 국 있는데도 꼭 찌개 끓이랍니다.
저녁 먹은 설거지까지.
자면서 끙끙 앓습니다.
울 어머님 하시는 말 어이없슴돠.
그거 일하고 끙끙 앓는다고.
작년엔 명절 지나고 대상포진 걸려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전 명절 휴유증이 한달갑니다
몸살에 스트레스까지
그런데 우리 동서 서울 자기집에 전날가서 음식하고 명절 날 점심때 행님하면서
들어 옵니다.
저 화나지만 속으로 꾹꾹 눌러 참습니다.
이번 추석부터는 전날 점심때가서 열씸히 일하고, 명절날 아침 물리고 친정간다고 나오려구요.
그래서 혼자 집에 와서 배 고플때 밥 먹고 청소도 안하고, 텔레비젼 안 보지만
그 하루만은 리모컨을 친구삼아 휴가 즐기려구요.
이것도 생각뿐입니다.
하지만 이번 만은 꼭 실행하려구요.ㅎㅎ
쑥쑥 맘님들 행복한 한가위 되셔요^^*~
멋진 큰 아주버님!!!!!!!!!!
울남편에게도 옆구리 좀 찔러야겠습니다.
동서에게 전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