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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독 혹은 독서 자체가 문제는 아닐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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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댓글쓰기 본문보기

  • 하리하라
  • |
  • 2011-08-25 14:31
답댓글

 저의 큰아이 키울 때 고민이 이거 였었는데, 그땐 이렇게 어디다 물어 보지도 못했었던거 같네요.

  전 일을 하는데 아이 봐주시는 분이 저 아인 뭐라도 글자가 있으면 들여다 보는게 취미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큰아이가 무지하게 책을 읽어 댔는데,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습니다.

 근데  그 반면  글 쓰기가 너무 안되는거예요.   너무 힘들어 했습니다.   근데, 차면 넘치게 되어있다고 하더군요,   글도 뭐가 차야 나오는 거지 별로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지금은 중2 인데, 예전 보다는 나옵니다. ㅠㅠ  수행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만(ㅠㅠ)   근데,    그 동안  쌓인 것의 티는 나더군요.  겨우.

 안쓰로포 님 말씀처럼    교우 관계의 문제도 생깁니다.   아이와 수준이 맞는 아이를 찾지 못하므로 교류 하는 애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게 중 1정도 까지 지속 되더군요.  친구에 관심이 별로 없고,  (대화가 잘 되질 않고 )

 본인 혼자의 생활이 충분히 만족 스러우므로......

 

 근데 중학교 올라 가면서 자연 , 독서와 좀 멀어지더니.( 현실 적  교육 환경 땜에)   사춘기가 살짝 지나 가면서 2쯤 되니  교우 관계도 생기고,     중독성은 왠걸 책도 좀 읽어야 하는데 란 걱정으로   되버렸습니다.  이젠...

 

 아이들은 변하고, 자라니 ,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듯해요.

 단 대화는 많이 필요 할 듯 해요.

 

 책을 너무 좋아 하는 아이는 책 이외엔 별로 관심이 없더군요.  다른 사람에게도...   선생님들 과 주로 이야기 하고....   대화가 되질 않겠다라고, 선생님들이 이야기 해주시더라구요. 아이가 성숙하다고....

 

 근데  시간 지나니    좀 나아지더군요.   다른 아이들도 성숙해지고,  울아인  제자리 걸음도 좀 하고(~)

 앞으로 더 나아 지리라 기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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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리하라
  • |
  • 2011-08-25 14:35
우리 아이가 젤로 책에 미쳐 있었던 시기가 초 5가 절정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초 5에서 6.....그땐 책 사대느라 헉헉.... 판타지도 (문학성있는, 무협지 류 제외)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땐 판타지 땜에 아이와 싸우는 게 일이 었는데, 괜한 짓이었다 싶습니다.
즐 독서 즐기세요.

중학교 가면 안 읽어 고민이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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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teracy
  • |
  • 2011-08-24 08:05
답댓글
anthropo님 좋은글들이 계속 숨어있었는데 이제 게시글로 올라와서 많은 분들이 읽게 되어 참 좋아요.. 요즘 anthropo님 글 읽으려면 숨은그림찾기 하둣이 샅샅이 뒤져야 해서.. 그것 참 재밌는 게임이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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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mjinny
  • |
  • 2011-08-17 22:02
답댓글

와우,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쑥쑥에 꽤 여러 해전부터 눈팅만 즐겨하지만 그리고 쑥쑥몰에서 구입도 잘 하지만...... 이렇게 고민되는 부분을 속시원히 대답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너무 감동해서 눈물나려고 합니다. 가을도 아닌데 요즘은 왜 이리도 감성적이 되는지 나이가 드는것이 바로 이런 기분일까? 싶기도 합니다.

아이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개미라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어서입니다.^^ 독서가 지나치게 편중되는 문제는, 글쎄요. 한 번씩 테마가 돌아오긴 하던데......판타지를 좋아하다가 역사 소설을 읽다가 한국 소설을 읽나? 싶으면 또 어느새 코스모스를 보고 있습니다.

독서는 대체적으로 가리지 않고 골고루 읽는것 같은데 아무래도 남자 아이다보니까 판타지쪽이 많긴 하네요..부모와의 문제라면 뭐 대화의 단절 그런것 말씀이시지요? 저희는 대체로 말이 많은 가족에 속하다보니까(대가족이랍니다.) 오히려 시끄럽다고 자기 방에 들어가면 들어갔지 본인의 의사소통이 단절되는 경험은 거의 없을 것 같아요.

제가 걱정되는 부분은 아웃풋을 바라는 것이 아니고 독서량이 늘수록 급해지는 성격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게 가장 큰 걱정이고 독서의 속도 조절을 어떻게 지도할 수 있을까? 그런 문제때문에 고민이 되는 것이랍니다. 그냥 놔두면 괜찮을까요? 우리 아이말대로 물에 흐르듯이(이 문제에 대해서 아빠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런 표현을 쓰더군요.) 지켜보면 될까요? 나중에 생각하면 고민꺼리도 아니였노라 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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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thropo
  • |
  • 2011-08-17 23:50
여러 생각을 하다가... 세상 사람이 다 똑같을 수는 없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엄마 맘엔 책을 많이 읽으면 이해력이 좋아지고 지식이 느는 것 뿐 아니라, 철도 들고 주위를 배려할 줄도 알고, 차분하며 감성도 풍부해지는 것이 정도인 것으로 기대되지만, 사람이 어찌 모두 같은 길을 걷겠어요. 성격이 급해져도 그것 나름 그 친구의 모습으로 삶 속에 멋있게 소화해갈 수도 있을 거에요.

다만, 자녀 교육의 마스터 플랜을 짜는 부모 입장에서 그 방향을 살짝 바꾸고자 한다면, 그 과정에서 뭔가가 문제이고 고쳐야한다고 생각되신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생각해봤었어요 ^^ 식탁에서 책을 못보게 하면 운다길래...아이에게 가족과의 시간은 무얼까, 혹시 그 의사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억압적일까(ㅎ 죄송해요 ^^ 글 속에 없는 내용은 혼자 막 상상하죠. 제 직업적 특성상 큰 그림을 제대로 그리기 위해서 이런저런 가능성을 생각해봐요 ^^)...
대가족이라는 환경, 참 부럽네요, 엄마는 힘드시겠지만 ^^ 부모와의 관계에 대해 질문한 것은 아이에게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상대가 되어주시는지를 묻는 거였어요 ^^ 특히, 책을 많이 읽는, 지적으로 성숙한 아이에겐 세상에 나를 제대로 이해할 사람은 책속의 화자들 밖에 없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지식을 빨리 얻기 위해 글을 읽어치우는 거 자체에 희열을 느끼는 아이들도 있고, 책 속에서만 공감자를 발견해서 그 곳에서 위안을 얻는 아이들도 있을 수 있지요. 그럴 때 지적 의사소통 상대자가 되어주시는지, 그래서 아이가 책 속에서 느꼈던 교감을 소통할 수 있는지, 그래서 그 소통의 물꼬가 다른 생각이나 감정-학교생활이나 기타 사소한 것들까지 -의 소통으로 연결된다면, 걱정하시는 그런 조급함이 조금 누그러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제가 이렇게 아무리 떠들어봤자, 삼지니님이 훨씬 아드님을 더 잘 아실텐데요...
아이의 부족한 점 하나가 마음에 콕 박혀서 여기선 문제로 이야기하고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멋진 아드님일 거고, 독서가 편중된 것도 아닌 걸 보면 어떤 방식으로든 아이의 성장과정에서 큰 자양분이 될 거에요 ^^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더 관찰해보셔요 ^^ 초 5 이고, 이미 책읽기에서 그런 종류의 즐거움을 아는 아이라면, 이제 시작이에요. 지적 욕구와 세상사이의 다리를 잘 연결해보는 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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