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글님과 댓글맘 글들 보니 우리 딸아이만이 아니라 많은 아이들이 책읽기때문에 고민이시네요...
그래도 원글님 아드님은 리더쉽이나 사회성도 좋다하셨는데..
우리 딸아이(4학년)는 메이플맘님 아이처럼,
직장생활로 아이가 방치수준에 가깝게 지내다보니, 그렇다고 운동신경 좋거나 활동적인 성향은 아닌지라
여러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한채 유아시절을 보내다보니,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어내는 공감 능력이 떨어져 또래관계까지 제대로 못하고 운동신경 떨어지니
옷매무새도 단정하게 하질 못해 소위 왕따로 전학까지 했더랬습니다. 사회성도 떨어지고~
해서 사회성 훈련프로그램(또래관계훈련)이나 청소년 상담소에서 상담도 받았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어릴때 형성하지 못한 교우관계는 지금까지도 나아지지고 있는 것 같진 않아요.
메이플맘님 말씀처럼 엄마와의 관계가 정서적으로 풍부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네요...
jin님맘의 아이가 그런 문제 있는 듯해 보인다면 한번 청소년 상담센터 같은 곳에서 상담한번 받아보심
전문가의 도움을 비교적 일찍 받을 수 있겠구요...
교우관계나 엄마, 아빠..여타의 가족 관계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시면
아이가 혼자 책읽도록 놔둔다기 보다는 남자 아이니 운동이나 가족여행을 두루 다니며
이야기 하고 정서를 나눌 수 있는, 그리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도움되시길 바랍니다.(저도 여행 많이 다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초등 1학년 여자아이 엄마입니다.
저희 아이도 28개월때 집에서 한글떼고 책읽기 시작해서
지금 해리포터 한글판 뚝딱 읽어버릴 정도로 속독으로 읽고 있답니다.
둘째가 태어난 뒤로 큰아이가 5세부터 쭉 혼자서만 책을 읽었어요. 엄마인 제가 책을 읽어 주어야 하는데 둘째한테 시간이 많이 빼앗기고, 큰아이가 한창 미운 짓에 좋지 않은 습관까지 있어서 읽어주어고 싶은 마음까지 싹 사라졌었지요.
그렇게 지금까찌 세월이 흐르고 보니 아이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공감능력이 좀 떨어진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리고 책 읽은 양에 비해 그 책에 대한 느낌을 말로, 글로 표현하는 걸 너무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알고 아차 싶더라구요.
방금 읽은 책도 줄거리 얘기 하는 걸 힘들어하고 주인공이 그 장면에서 어떤 느낌& 생각이었을까 표현하는 것도 서툴구요.
오히려 어떤 어휘의 뜻이나 과학, 수학책 내용을 물어보면 그런건 잘 설명하는데, 창작동화 같은 책을 읽고 느낀점을 물어보면 생각을 정리하기도 힘들어해요.
그러면서 정서 지능이란 EBS프로그램을 보고 큰아이가 그런것이 다 엄마가 자기의 맘을 공감해주지 못해서 생긴 부작용이란 걸 깨닫게 되었네요.
책을 읽고 대화라도 나누었다면 좀 덜했을텐데, 그런 부분도 채워주지 않았으니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것도, 생각을 이야기 하는 것도 힘들수 밖에요.
그러다가 <생각하는 아이, 기다리는 엄마. 홍수현 저>란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본문 내용중에
<글자 읽는 걸로 책 한권 읽기를 끝내는 습관을 들인 아이들은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교과서 내용의 개념을 이해하기보다는 검게 인쇄된 글자 해독에만 바쁩니다. 읽어내기만 하면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도 개의치 않게 되는 것이지요. 매번 글자를 쭉 읽기만 했어도 엄마에게 칭찬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자기 주도 학습에 독이 될 것입니다.>
<아이가 책을 읽은 후에는 줄거리만 기억하는 게 아닌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 그게 바로 엄마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글자를 떼었을 때 칭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책을 읽은 후 느낀 점이나 주인공의 감정과 생각에 대해 이야기 할 줄 아는 능력을 키워주는 게 더 중요합니다.>
이책을 큰아이가 좀 어렸을때 만날 수 있었다면 그런 실수(혼자서 책 잘 읽는다고 좋아한 점)는 하지 않았을텐데 하며 저의 잘못을 반성했습니다.
전체 내용이 다 책읽기에 대한 것은 아닙니다. 아직 얼마 읽지 않아서 내용을 다 정리해 드릴 순 없지만, 이책에서 강조하는 <생각하며 책읽기>의 필요성을 깨닫고 아이의 독서습관을 고치는데 도움이 될수 있을것 같아요.
식탁에 앉으면서 책 읽으면 책 던져버린다고 하셨는데,
그렇게 괜히 애 울리지 마시고, ㅎㅎ
책 많이 빨리 읽고 좋아하면 자기가 읽은 책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할 것 같은데,
차라리 식사시간을 아이가 읽는 책 가족들이랑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하면 어떨까요?
아이가 읽은 것 주의 깊게 들어주고,
책 읽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도 물어보고,
엄마 아빠 생각도 얘기해주고,
슬쩍 토론으로 연결시키기도 해 보고요.
그러면 적어도 식탁에서는 책만 읽지 않고
그래도 비교적 차분히 다른 사람 말에 귀 기울이며 대화하지 않을까 하는 제 생각입니다.
책이라는 징검다리를 통해
공부나 인간관계 등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고,
생활 속에서 활력을 찾도록 잘 도와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런가요?? 저희 딸 이제 초 1 입니다..
학교에서도 책 좋아하는걸로 유명하구요.. 해리포터 한글읽고 지금 영문판 읽고 있어요..
제가 읽는 속도의 대여섯배에서 심지어 열배 이상으로 속도도 빠르고.. 이해력도 좋기는 해요..
근데.. 감상문 같은거 쓰는거 보면 감동이 없어요.. 감정이 좀 메마른거같이..
이런 아이는 그럼 어떻게 지도해야하는건가요??
엄마들에게 이 사회와 온라인이 끝없이 불안증을 주기 때문이에요
모든 매체가 불안을 팔고있거든요.
그 불안 바이러스에서 탈피하려면 끝없이 노력하셔야해요
아이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활자중독치고 공부 못하는 애를 못봤어요
전 여지껏 그런 생각 안해봤는데, 혹 울 아이도?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좀 더 유심히 살펴봐야겠네요...
저도 책을 빨리 읽는편이어서 얘도 그런가보다 그냥 그렇게 생각했었네요..
국어는 항상 100점 맞아옵니다. 아직은요..영어도 한쪽정도 되는 거 쭉 읽고는 줄을 쫙 긋습니다. main idea라나요..박물관같은곳 가면 꼭 팜플렛 챙기어 꼼꼼히 훑어보고 시작합니다..
그러나 갈수록 성격 급해지고, 잘 넘어지고, 맨날 빼먹고 다니고, 옆에서 얘기해도 귀담아 듣지않고..등등이네요....4학년 남아입니다...
맞아요.... 주위사람들은 몰라요.
저희 집 큰아이가 6학년이라 도움이 될련지 모르겠지만 책을 빨리 많이 닥치는대로 읽습니다.
어릴때는 책 읽는 앞에서 보면 눈동자가 왔다갔다하는 그 속도에 놀랍다는 생각도 했는데...
성격급한 것은 모르겠지만
책 좋아하는 아이답지 않게 국어에 약합니다. 특히 시 부분.
숨어있는 뜻 의미 파악 못합니다.
쑥에 작년인가 재작년에 도움 글 썼는데 댓글이 없었습니다. 공감 못하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학년 담임선생님께서 활자중독증 이라고... 말씀하셔서 저도 알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작가시라 저희 아이에게 관심을 많이두고 책 읽는 습관 바꾸게 할려고 많이 노력하셨어요.
책이 없으면 백과사전이나 가전제품설명서를 읽어요. 심지어 지하철 노선표도요.
제가 볼때는 책을 읽지 않으면 심심한 것?? 불안한 것?? 할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같은 아이들은
다독을 할지 몰라도 책을 읽고 내용을 탐구하는 자세가 부족하다고해요. 한마디로 생각하는 힘이 부족하답니다.
많이 읽으니 지식이나 상식은 풍부하지만 인간이 컴퓨터도 아니고... 책을 읽는 목적이 그게 다는 아니잖아요.
한권을 읽더라도 씹어서 읽어라고... 하셔서 4학년부터 책마다 읽기 방법을 다르게해서 지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