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으니 제 학창시절 한 아이가 생각 나네요
그 아인 공부 잘하고 반장이고 특별히 문제 없는 아이였는데,
선생님들이 예뻐하셔서 다른 몇 명 아이들이 뭐라 말하는 소리를 들을 적이 있네요
시기가 심했던 것 같아요
대 놓고 이렇게 말하더군요
" 야 우리 오빠도 고등 3년 반장했었지만 너처럼 선생님한테 대우받지는 않았어"
이렇게요. 본인이 많이 속상했을 꺼 같다는 생각 했었어요
하지만 학창시절 잘 보내고 대학도 이대 영문과 간 걸로 압니다.
본인이 강해지더군여. 겸손해지기도 하구요.
너무 걱정마세요. 스스로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거예요.
아무리 그렇게 자기들이 떠들어도 공부잘하고 선생님한테 인정받는 아이
함부로 하기 힘들어요.
"반장 안하면 더 나았을까 생각도 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기를 좋아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를 좋아할 수는 없는 거니 괜찮다."
캬아~~
이것이 정녕 만 13살 여자아이 입에서 나온 말이란 말씀입니껴?
아주 얘기 들을 때마다 이뻐 죽겠구만요.ㅋㅋㅋㅋ
이러니 쌤들이 안 이뻐할 수가 있겠습니까?
딸래미가 소극적이고 여려서 걱정이라고 하신 거 다 못 믿어 못 믿어!
저렇게 내면에 자신감 있고 강한데요 뭐.^^
한창 통통 튀는 아이들 사이에서 반장하기가 참 쉽지 않은 일일거여요.
말씀대로 좀 더 강해지고 질겨지는 좋은 경험이 될 걸로 믿어요.
쌤이 누구누구만 이뻐한다 이런 말 초등 때 많이 나오던 말인데....
중학교 오니 그런 말 잘 안 나오던데....
애들이야 그렇다치고 엄마들이 좀 유치하긴 했네요.^^
그나저나 착하고 똑똑해서 이쁨 받아도 시기하고,
반항하고 말썽 부리면 미움 받고,
그도저도 아니면 관심도 못 받고,
애들도 참 사회생활이 복잡하고 힘듭니다. 선생님들 엄마들 노릇도 힘들고~~
저도 단순하게 심플하게 사는 게 꿈이어요. 크흐~
오늘 쉬는 날이라, 제가 이렇게 단순하게 보내고 있어요.ㅋㅋㅋㅋ
정말 무서운 엄마들이군요.
학창 시절이 궁금해지는...
그래도 모두가 시기하는 따님을 둔 셋사랑님이 부러운 저는
엄청 애 먹이는 초4 아들만 달랑 둔 엄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