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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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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9 댓글쓰기 본문보기

  • 윤현맘
  • |
  • 2011-06-26 14:37
답댓글

요즘 제가 고민하고 속상해하는 부분인데 심히 공감하고 위로됩니다.

그리고 특히 둘째의 그 존재만으로 기쁨이란 부분은... 혹시 제가 쓴 글이 아닐까 하는 착각까지도^^

 

 부자인 아이친구맘이 어느날 저에게 그러더군요.

"언니가 욕할지 모르겠지만, 요즘 공부안하는 아이보면서 죽어라 시키고 싶지 않네. 나중에 미국 보내던지해야지..."하는데 그날 밤 저는 혼자 술 마셨답니다.

이런 행동이 바보같고 먼 훗날 혹시 우리 아들이 더 잘돼 있을경우 추억?으로 남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선 답답하고 속상하고 화가 나고 우울하더라구요.

지금 현재로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우리 아들.... 그래도 엄마니까 참아야겠지요.....

어느 날부터인가 내 마음속엔 ......이 많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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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림엄마
  • |
  • 2011-06-26 17:39
중3 남자 학급에서 급훈 공모를 했는데 당선작이 '엄마가 보고 있다' 였어요
녀석들이 야자 하기 싫어서 집에 가려 할때 담임샘이 급훈 한번 읽어 보고 가라고
읽은 아이들은 어이구-- 하며 다시 자리에 앉았다는...
한국에서 스스로 안 되는 아이는 돈으로도 안되요.
우리 가끔 보잔아요 tv에서
외국에 혼자 공부하면서 아슬아슬하게 외롭게 공부하는 아이들

시골의사 박경철샘의 강연을 들은적 있어요
지금 sky에는 정말 부자집 아이들이 많이 다닌다네요. 학교엔 그 아이들의 타고 다니는
비싼 차들이 즐비하구요

저희때는 교육의 기회는 어느 정도 공평했다고 정말 열심히 하면 내가 원하는 일
남들이 부러워 하는 일을 할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동창회가서 잘 되어 있는 친구를 보면서 우리들은
"제 학교 다닐때 그렇게 공부 열심히 하더니 결국 저렇게 잘 되었구나"
또는 잘못되어 있는 친구에게는 "너 어떻게하다가 그렇게 되었어?" 하고 물으면
"너두 알잔아 나 학교 다닐때 담배피고 공부 안하고 또 커서는 노름 좀 하다보니
뭐 이렇게 됐네"하며 자기탓으로 돌리는데

지금의 고등학교에서 문제가 되는 아이들에게 상담교사가 왜 그러냐고 물으면
"더러운 세상을 만나서 그렇다고" 말한다고 하네요.

모든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다리가 다 묶여 있대요.
남의 자식이 마음의 칼을 품고 있다면 그 피해가 우리가 애지중지 하는 내 자식이 될수 있다고

날때 부터 금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나는 아이,
나무 젓가락 물고 태아나는 아이, 태어나는 환경이 다 다르지만
모두에게 최소한의 교육의 기회는 공평하게 주어져야 한다고 말하셨구요
그리고 그렇게 부모의 재력으로 만들어진 아이는 절대 사회를 이끄는 리더가 될수 없다고
지져분하다고 다 막아 버린 개천에서 힘들게 나온 용이 결국 우리 사회를 이끄는 리더가 될것이라고

들을땐 감동적이였는데 글로 옮기려니 힘드네요
감안해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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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온
  • |
  • 2011-06-25 23:38
답댓글

답답한 마음에  컴을켜니  어쩜 토시하나 안 틀린 내마음인지요~

 저는 아주 먼 친척분한분 믿고 무지가 힘이라고 사내녀석 둘을 데리고 미국행 비행기를  탔지요

공부를 아주 잘해서도 아니고 영어를 잘 가르키고자 하는것도 아니구요

저희 큰녀석은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느리지요 아니요 미국와서 느낀건데 이건 게으른 거예요

어디를 간다고 해도 절대로 행동을 빨리하지 않아서 좋은 맘 먹고 델구 나갔다 올려고 했다가도

제 마음을 지옥으로 만들지요

요즘은 미국온 걸 너무 후회해요

게으른 녀석이 여름방학을 5월 중순쯤 했는데 그때부터 정말 아무것도 안한다는 거예요 정말 아무것도~~

그나마 한국에서 배운 걸로 밀고 가고 있는데

그걸 지켜보는  제 마음은 지옥이죠

누군가 한 번 들었던말 두번듣는 잔소리가 싫다고 했는데  전 한 번  했던 말 2번 3번하는게 너무 싫어요^^

글구 아이 공부에만 집착하는 한국엄마 전 칭찬하고 싶어요

우림 맘 속에는 헌신이라는 것이 자리잡고 있어서  집착한다 싶을 정도라고 말하시는 분도 계시지만요

그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남의 나라에 와서 느끼네요

미국오기전으로 돌아간다면  전 미국안오고 한국에서 그냥 공부에 집착하는 엄마로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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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림엄마
  • |
  • 2011-06-26 17:12
아이나 엄마들이나 공부만 빼고나면 우리 아이들 그럭저럭 괜찮은 아이들인데
한국에서 공부든 뭐든 아주 아주 뛰어 나지 않으면 설자리가 없는듯해요
우리는 상대적인 행복을 느끼는 특이한 민족이라네요
100점을 맞는것 보다도, 70점을 맞아도 다른 아이들 보다 잘했다면 행복하다는...
요즘은 큰 아이의 미래를 그리지 않습니다.
제 미래를 그립니다. 1년후 2년후 10년후의 제 모습을 상상하며 작은 아이와 공부하고 있어요.
그래도 님은 아이와 미국까지 가 보시고 부럽습니다.
아이가 뭔가 요구할때까지 지금은 인내하며 기다려야할 시기인듯합니다.
이번 여름방학은 국토순례때문에 일정이 맞지 않아서 신청 못했는데
2학기때엔 청소년문화센타에 보내려고 합니다
토요일날 있는 프로그램인데 집단상담입니다.
또래 아이들과 자신의 성격을 알고 공부는 왜 해야 하는지 뭐가 하고 싶은지 무얼 잘할 수 있는지
"내 꿈을 찾아서"라는 제목 아래 같이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지금 아이들에게는 엄마 보다는 그런 프로그램이 더 필요한것 같습니다.
어렵게 가셨을텐데 '공부'에 대한 미련은 잠시 접어 두시고 많이 보고 느끼고 오셔서
이곳에 자랑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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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체
  • |
  • 2011-06-24 21:15
답댓글

혹시 제가 쓴건가 하고 다시 봤습니다. 어쩌면 저랑 똑같은지 ^^ 어제 만난 친구는 고등학생 아들이 있는데 중학교때보다 더 안한다고 ...ㅠㅠ. 저희 옆에는 주상복합이 3채가 있는데 어찌나 학원비 쓰는걸 물쓰듯하는지 저도 돈 많으면 이렇게 닥달하지는 않을텐데.. 하는 생각도 하고 애가 불쌍하기도 하고 .. 심정이 복잡합니다.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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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림엄마
  • |
  • 2011-06-26 16:59
초등고학년부터 중학시절을 잘 보내야 한다는데 제가 지혜롭지 못해서 옹절해서
너무 한가지(공부)만 집착해서 자꾸 아이하고 문제가 생깁니다.
주위의 엄마들 보니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저희들과 같은 시기 다들 있었더라구요
단지 엄마가 어떻게 인내하느냐의 문제인듯해요.
아이만 바라보지 말고 제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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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체
  • |
  • 2011-06-24 21:12
답댓글

혹시 제가 쓴건가 하고 다시 봤습니다. 어쩌면 저랑 똑같은지 ^^ 어제 만난 친구는 고등학생 아들이 있는데 중학교때보다 더 안한다고 ...ㅠㅠ. 저희 옆에는 주상복합이 3채가 있는데 어찌나 학원비 쓰는걸 물쓰듯하는지 저도 돈 많으면 이렇게 닥달하지는 않을텐데.. 하는 생각도 하고 애가 불쌍하기도 하고 .. 심정이 복잡합니다.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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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맘
  • |
  • 2011-06-24 11:26
답댓글

혹시...청소년탐험연맹에서 주관하는 ..체험 보내시는건가요?

저희 초6 남자아이가 가고 싶다는데...너무 고생스러울것같아...안보내기로 했어요...

원래 조용하고 차분하고 모범적인 아이였는데...사춘기가 와서 매일 한번도 안혼나는날이 없네요....

오늘은 생일이라...일어나자마자 오늘만은 절대로 혼내지 말자 각오했는데.....아침식사때 아빠가 홀라당 호통을 쳐서 울려놨어요..안타깝고...지도 클려고..내면의 뭔가를 어찌할바를 모르겠나봐요...

아...캠프가 우리가 생각하는것만큼 힘들지는 않을까요?...미련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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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림엄마
  • |
  • 2011-06-24 13:41
여자 아이라 생리적인 부분도 있고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말이 좋아서 국토순례지 그 더운 여름에 얼마나 힘들고 고생스럽겠어요
아이는 스스로 계획하고 스스로 무엇인가를 한적이 없어요
바꿔말하면 성질 급한 엄마가 아이에게 뭔가를 해볼 충분한 시간도 주지 않고
빨리 못한다고 질책하며 이리저리 끌고 다닌것 같아 지금은 많이 후회스럽습니다
나이가 들면 조금 더 낫아 지려니 하며 기다렸는데
아이를 대하는 방식이 바뀌지 않으면 제가 지금 원하는 자존감있는 아이로는
절대 자랄수 없다는것을 뼈 아프게 깨달았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그 캠프에 대해 적날하게 얘기해주었는데도 한번 도전해보겠다고 합니다
다행히 친한 친구가 함께 가기로 해서 보내기로 결정했지요
알아본바로는 청소년탐험연맹에서 오래 전부터 진행해오던 프로그램이고
또 처음 얼마간은 제주도 여행도 들어 있어 청소년 시절 잊지못할 경험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지금 저희 아이들에게는 영어 단어 하나 더 외우고 수학 한학기 더 선행하고
그것이 중요하지 않은때인것 같아요
엄마의 진심어린 어떤 말도 아이에게는 의미없는 메아리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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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생아님
  • |
  • 2011-06-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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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모습과 제 마음이  그대로 있네요. 똑같네요.

초6인 큰 딸에게 전 왜이러는지..

간혹 아이 오는 시간이 두려울때도 있어요.

둘쩨는 말그대로 존재 만으로도 사랑스러운데...

늘 기도 합니다.

저도 쑥맘들의 지성과인격에 부럽고 제 스스로에게 화도 많이나요.

그래서 또 기도하고 주님께  메달립니다.

부족한 엄마지만 엄마라고 불러 주는 아이들에게 고마워 해야겠습니다.

주님,제게 평화를 주세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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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림엄마
  • |
  • 2011-06-24 10:18
아이들 어렸을때 교회를 몇년간 열심히 다녔어요
그때도 저의 기도 제목은 늘 아이들이었지요
참 많이 울며 기도했는데 아마도 제가 체림이에게 너무 모질게 해서 그렇게 많은 눈물이났었나봐요
이제는 아이를 제 기준에서 제 욕심껏 보지 않으려 합니다.
이제껏 해 왔던 저의 그런 행동들이 아이에게나 저에게 상처뿐이라는것을 알게 됐지요
어제도 아이 방을 한번도 쳐다 보지 않았어요 아이가 들락날락 거리는것에도 무덤덤해지려
노력하며 제 공부에 집중했어요.
다음주엔 아이들 기말고사가 시작됩니다.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기를 원하고
아이나 저나 많이 성숙해지는 한 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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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기는맘
  • |
  • 2011-06-22 13:56
답댓글

제 동서얘기를 해드고싶어요

동서는 12월생에 뭐든지 좀 늦게 받아들이는 아이였대요. 특히 공부쪽으로

남편없이 남매를 잘키우시고 싶으셨던 동서의 어머니께서는 장녀인 동서에게 공부에 대한 집착이 있으셨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권해주신 학습지는 지옥 같았다고 해요. 이해가 느려서 못 받아들이는 것도 있고 소극적이고 예민한 성격도 한 몫했다고합니다. 자라면서 어머니에게 서운한 감정이 쌓이고 엄마에게 강요받고 이해받지 못했다는 마음에 성인이되고 아이를 양육하면서도 모녀간에 소통하지 못하는 점이 가슴에 응어리가 됐다고합니다. 예쁜 딸아이(3세)를 양육하면서도 힘들어합니다.  가장 인정받고 싶은 어머니와 육아상담도 할 수없다고 해요 가슴아픈 얘기지요 체림어머니의 행동과 말씀이 따님에게 얼마나 상처일지... 따님은 웃고있어도 자존감은 그렇지 않을거에요 --지금 현재의 모습이 아닌 자녀의 미래를 보고 축복하고 사랑하라-우리집 현관에 써붙인 글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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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림엄마
  • |
  • 2011-06-24 10:08
저희 아이도 2월생이라 학교를 일찍 가는 바람에 혹여 남들보다 더 잘 하지 못할까
일찍부터 이것저것을 챙겨 시켰어요. 학습은 남들보더 일찍 시작해서 잘하는것처럼 느껴지지만
요즘들어 다른부분(기본생활습관,자존감)를 에서 많이 부족한점이 보인답니다.
내가 잘못 키웠구나... 아이가 중1이 되니 이제서야 느낀답니다.

그래서 요즘은 매일 매일 아이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제 공부를 하고있어요
아이가 뭔가를 간절히 요구할때까지 기다릴려구요. 먼저 나서서 챙기고 계획하지 않으려합니다
늦은 나이지만 아이에게 쏠려있던 에너지를 나에게 부어서 아이가 아니라 제 스스로에게
투자해서 행복하게 살을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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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살맘
  • |
  • 2011-06-22 09:27
답댓글

엄마가 때리면 가만히 맞고 있는 딸 너무 착한 것 아닌가요?

그건 잘 못한 일이 아니잖아요.

아이는 나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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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림엄마
  • |
  • 2011-06-24 09:57
아이는 나의 소유물이 아니고 결코 내가 아니라는것을 가슴아프게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이제껏 아이에 대해 품고 있던 기대와 헛된 희망들을 내려 놓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힘들거 같아요. 많이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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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바리
  • |
  • 2011-06-21 18:13
답댓글

한줄 한줄이 어찌나 다 제맘 같은지...눈물이 콧물이...

저는 딸들은 다 엄마 말 잘 듣고 다 엄마편인 줄 알았어요.

 

제가 말안듣는 아들만 둘이거든요...ㅠ.ㅠ

아무래도 큰애한테는 기대가 몰리는 것 같아요.

조금만 더하면 날수 있는데 왜 그걸 안하려는건지..답답해서 화병이 나죠.ㅠ.ㅠ

 

괴로운 제맘도 체림맘님글과 댓글로 많은 위로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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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림엄마
  • |
  • 2011-06-21 21:46
우리 막내는 참 행복할것 같다고 주위에서 말해요
제가 기대가 크지 않고 에너지가 부족해서 4학년인 동생에겐 공부 말고 니가 좋아 하는것 하라고
말하죠 제대로 된 영어학원도 3학년 부터 다니기 시작했고 한글도 참 늦게 깨우쳤어요.
언제는 둘째가 "엄마 나한테도 공부 좀 시켜"라고 말을 할 정도였지요
선행도 한적없고 한자공부도 한적없고 항상 학교 진도에 맞춰 겨우 공부하고
여유롭게 놀이하다 지치면 책 읽고 그러다 넘 심심하면 낮잠자고
나의 시간과 노력 비용이 들어 가지 않아서인지 그 아이에 대한 기대치가 그리 높지 않았어요
시험에서 1개만 틀려도 화가 나는 체림이와는 달리 체영이는 평균 이상만 해 오면 항상 잘했네 하고
말을 한답니다. 그래서인지 지가 꽤 괜찮은 사람인지 알고 있고 무얼 시키면 열심히 하려고 해요
하루는 체영이가 영어학원 숙제가 많다고 짜증을 내길래 그럼 영어 꼭 다니지 않아도 된다고
이번 달 까지만 다니고 그만둬도 된다고 했더니 아이가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그 이후로는
다시는 그런 소리를 하지 않네요.
아이는 밖에서 친구들과 잘 어울려 놀고 집에 와서는 얼른 숙제하고 눈칫껏 아빠 옆에 붙어서
아양을 떨며 tv를 보며 아이답게 자라는 딸이 어떨땐 저도 그 아이가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이듭니다.

게시판에 실컷 큰딸 흉을 보고 나니 내 마음은 편해졌는데 정작 아이는 어떨지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모진 엄마 만나서 고생하는거 같아서...
우리 같이 노력해요
큰 아이도 행복해질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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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
  • |
  • 2011-06-21 14:12
답댓글

초4울아들만 저랑 싸우는줄 알았더니 님은 딸래미인데도 힘드신가보네요..저는 첫애가 딸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한적있는데..저도 일주일에 두세번 뒤집어집니다..오늘도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엉덩이 한대 때려주었더니 짜증난다고 울면서 아침먹고 갔어요..지도 서운했는지..하루하루가 이렇게 힘들게 가는게 아이들 키울때인거 같은데..아직은 초월을 못하니 저도 아직 모자라죠...

님의 글을 읽으며 저도 눈물이 나네요..힘들어하는 부모맘, 엄마맘....

욕심버리고 살라는 다른 맘들의 조언을 저도 잘새기고 갑니다..이제 방학이 얼마안남아서 좀 여유를 부려볼까 하는데..기운내세요..그래도 언젠가는 지도 욕심이 생길거에요..특히 여자아이들이 그렇다고 하는데...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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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림엄마
  • |
  • 2011-06-21 19:31
4학년때 수영장엘 동생과 1년 정도 나녔는데 아이들이 참 좋아했어요
물에 뜨게 된 자신이 신기했었나봐요
지금 생각해보면 초등시절에 아이에게 한것 중 아마 제일 잘한일인듯 해요

매번 방학이면 엄청 바빴던 체림인
처음으로 이번 방학땐 공부 아닌 다른 계획을 준비했습니다.
18박19일 마라도에서 부터 서울 경북궁까지 국토순례를 다녀올예정입니다.
자세하게 얼마나 힘든지 얘기했는데도 아이는 한번 경험해보고 싶답니다(의외였어요)
다시 또 설명 하고 하고...
참 많이 이런 고민 저런 고민 했습니다
아이가 너무 많이 고생할거같아서... 더운 여름날 그냥 집에 앉아 있어도 힘드는데

큰 깨달음을 안고 올거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너무너무 힘들어서 '함께'가 아닌 혼자서는 결코 걸을 수 없는 길임을 알고 오기를 바라고
훗날 그 시간들을 돌이켜봤을때 체림이 중등시절에 있어서 소중한 추억이 될수있기를 바래서지요
올해의 여름, 겨울방학은 잘 알아봐서 공부가 아닌 그 시기에 꼭 하면 좋은 경험으로 채워보려합니다

무사히 잘 다녀오면 게시판에 올려볼께요
공주님도 더운 여름 아드님과 계획하셔서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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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mom
  • |
  • 2011-06-20 13:12
답댓글

쭈욱 읽어 내려오다...

아이 공부에 집착하는 내 자신이 속물 같아 ...

아...

이...

구구구 ....입니다

대한 민국 엄마들중에 그러하지 않은 엄마 있으면 나와보라구 하세요

아 물론 있겠지요 그런분은 예외로 하구요

우리 자~알 키워보자구요

단 내 욕심은 좀 내려 놓는 연습이 필요하겠지요

날마다 날마다 엄마 욕심은 내려놓고

아이의 행복에 무게를 실어보도록 노력하여야지 하는

그러나 현실에선 ...아이구...하고 있는

급 반성하는 속물 엄마 여기 한사람 또 있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

나이가 먹으면서 가장 좋아하는 말이지요

그렇게 사는 것 같아요 우리 삶이란 것이

채림맘님 힘내세요

힘든마음은 이리 쏟아내버리시고 아이에게는 행복한 마음을 쏟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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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림엄마
  • |
  • 2011-06-21 21:58
mbc다큐멘터리 '사랑'이라는 프로그램를 몇번 봤었는데 참 많이 울었어요.
거기 나오는 아픈 엄마나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미어지도록 시리고 아팠어요
정말 우리 가족 모두가 건강하다는것 만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웃을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면 살아야 하는데 내가 아이들에게 이렇게 욕심 부리다 벌 받을지몰라 하며
정신차리자 했었는데 요 몇일 제가 아주 정신줄을 놨었나봐요
감사하구요~ 오늘 날씨 무척 덥던데 오랫만에 신랑이랑 시원한 맥주 한잔 하려구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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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꽃맘
  • |
  • 2011-06-20 12:40
답댓글

아 제얘기 같습니다.

주위에 공부잘하고 말잘듣고 영재아닌 영재아이들이 넘 많아서..

아들이 6학년이라 넘 힘드네요.

뭐를 하든지 지금은 관심사가 온통 딴데 가있습니다.

이번주 목요일 시험인데도 너무 태평합니다.  몇번 공부하라 소리치다가 이내 포기하고

저랑 매번 부딪히는거 같아 애랑 괜히 기싸움하는거 같고 자꾸 싸우게 되면 저도 독한말이 나와 상처를 주는거

같아 요즘은 아예 제가 그런일이 있으면 피합니다.

공부에는 아예 신경조차 쓰지도 않네요.

넘의 자식은 척척 잘한다고 하는데 넘의 자식이 아니라 내새끼니...

참 답이 없습니다..  공부 내려놓고 안 삐둘어지게 행복한 자기 인생을  살아갈수 있게 옆에서 살짝이 도와주는 수 밖에요..

어느새  아들 눈치보는 엄마가 되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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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림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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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6-21 19:05
여러 맘들의 도움으로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언제 또 폭풍이 휘몰아 칠지 모르지만 그리 큰 걱정은 안 합니다.
또 이리 와서 미운딸 욕 실컷하면서 풀지요 뭐
중간 기말 이런 시험 없었음 좋겠어요 특히 초등때는
무슨 시험이 그리 많은지 체육이나 매일 좀 열심히 시키지 아이들 빠릿빠릿하게 움직이게

전 남자 아이들 가장 부러운게 운동장에서 땀 뻘뻘 흘리며 축구하고 있는 모습이더라구요
되게 재미있어 보이고 에너지 넘치고 혼자 하는 경기가 아니라서 그 속에서 많은 것도
배울 수 있을거 같고

오늘 상담갔었는데 딱 하나 마음에 와닿는 말이 있었어요
아이가 화나게 할때 마음 속으로 꾹꾹 눌러서 화를 참지 말고 내가 왜 그렇게 지금 화가 나는지
구체적으로 자신한테 질문 해 보고 대답하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그 순간 순간을 풀라고 하던데
잘 될려는지 모르겠지만 한번 해 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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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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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6-20 09:25
답댓글

채림맘님! 모두 다 그래요. 특히 큰아이에게는

저 역시 후회할 일만 했구요.

제가 우리집 큰아이를 기숙사가 있는 특목고로 보낸 것도 부딪히기 싫어서였을거예요. ^**^

힘들겠지만 아이편에서 많이 생각해주세요.

엄마와 사이가 어긋나버리면 공부 잘하는 것도 필요없어진답니다.

그리고 정리 안되는 것, 정말 뚜껑열리는 일이지만, 엄마 잔소리로 절대 고쳐지지않아요.

화내지 말고 엄마의 요구사항을 말하는 것 -정말 힘든 일이지만 꼭 하셔야 해요.

우리집 큰아이 중학교시절에

초등때 같이 수학영재를 했던 남자 아이가 백혈병으로 갑자기 죽었어요.

그때부터 아이를 너무 나에게 맞추지않으려고 애를 썼지요.(애만 썼지 잔소리는 여전했답니다)

중학교 시절은 '하라고 하면 더 하기싫고 하지말라고 하는 것만 하고 싶은 시기' 랍니다.

공부부분에서 조금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엄마의 마음을 아이도 잘 알고 있으니

아마 공부를 손에서 놓지않을겁니다.

저 역시 큰아이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성적에 대해서 정말 무심하려고 가슴을 날마다 쓸어내렸어요.

고3때, '엄마 왜 나보고 서울대가라고 안했어' 라고 하더군요.

가라고 했으면 "엄마는 서연고 만 대학인 줄 아냐고' 따졌을 아이가

공부외에 정성을 쏟는 일에 힘썼어요.

기숙사있을 때

매 주 아이를 데리러 가고 모셔다 드리고 맛있는 것 사주고 이야기 들어주고

힘들고 가슴 쓸어내릴 일이 많았지만

지금 원하는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생활력 아주 강하게

채림맘님!

중학교 시절만 잘 견디시면돼요.

말씀은 그리 하시지만 잘하고 계실거예요.

모두 그래요. 특별한 사람없어요.

좋은 엄마인 사람, 아이들 태생이 순하고 좋아서 그래요. 엄마탓이 아니예요.

특별한 경우 아니고 자식 키우는 일에 뭐 별다른 방법이 있나요.

그 좋은 엄마란 사람도 개성 강하고 자유분방하고 톡톡 튀고 느려터진 아이 키우면

우리네 엄마보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을거예요.

 

힘내세요.

"이 또한 지나가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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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림엄마
  • |
  • 2011-06-20 10:24
여러 엄마들이 제게 주신 글들을 읽으며 감사하고 눈시울이 뜨거웠습니다.
어제는 삐져 있는 제게 다가와서는 지가 공부한것을 쓰윽 보여줍니다.
등치는 나보다 큰데 생각하는건 왜 그리 애기 같은지
제가 너무 어려서부터 공부만 하라고하라고 얘기하고 정작 다른 중요한 그 무엇인가에는
너무 무관심하게 잘못키워서 애가 저러나 그런생각이 문득문득 드네요

그렇게 모진말을 하고 성질을 내다가 분이 안플리면 손으로 팍팍때리는 엄마인데도
체림이는 제발 고등학교는 너와 날 위해 기숙사 있는 학교에 가라고 말하는데
"싫어 난 엄마~ 집에서 다니는 학교갈거야 엄마랑 같이 있는게 마음 편해"
어쩔땐 내 딸인데 얘는 도대체 자존심도 없나 이런생각이 들어요.

고마우신 쑥쑥맘이 추천해주셔서 건강가정지원센타에서 상담받으려고 예약해놨어요
체림이 얘기를 하면 그러고 싶지 않은데 왜 눈물부터 나오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저 내일 상담하면서 펑펑 울지도 몰라요.
연예인들은 예쁘게도 울던데 왜 저는 눈물 콧물 범벅이 되는지
이번 상담을 통해 제 마음이 평안해져서 조금은 부드러운 엄마로,
아이를 기다려 줄수 있는 인내를 배울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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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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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6-20 15:08
셋사랑님과 다른 분들 댓글에 제가 덩달아 위로받고 갑니다~!!!!ㅎㅎ
앗, 아날로그맘님~~ 쑥 못 떠나시게 잡아야쥐~~~~
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본드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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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lsb
  • |
  • 2011-06-19 23:59
답댓글

체림맘님!! 저의 하루하루를 보는거 같아요.

저는 초3아들 붇들고 매일 이러고 있으니 정신병원갈사람은 저가 아닌가 싶습니다.

중딩도 아니고 초딩을 데리고 하루하루 전쟁을 치러고 있으니....

저도 이런 제가 싫습니다. 아이보다 제가 더 미성숙한듯합니다.

아이에 대한 집착?을 내려 놓아야하는데,

저희 아들 엄마가 관여해서 아이를 더 망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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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림엄마
  • |
  • 2011-06-20 10:41
그때쯤 체림이는 아마 한자급수공부를 죽어라 하고 있었어요
제가 원하는 어문학회3급을 따기까지 아이하고 저 정말 힘들었어요
뭐 한자로 대학 갈거도 아닌데 왜 그땐 그게 유행이었던지
한자 잘 모르던 저도 아이 공부봐주면서 이젠 왠 만한 한자는 다 읽을 수 있는 유식한 엄마가 되었지요

학교 다닐때도 안 했던 공부를 지금 다 하네요(저 공부 못했어요)
아이로 인해 제가 아마 왠만한 중1 애들 보다는
영어 빼놓고 다른과목은 제가 더 잘 할걸요.
아이 학교가 집중이수제로 사회를 하는데 힘들어 해요. 이해도 이해지만 외워야할게 정말 많거든요
그런데 전 아이 사회책을 몇번 보면 싹~ 정리가 되면서 암기가 되니 참 신기합니다.
제가 아마 시험보면 백점일것입니다.

오늘 많이 덥다고 하는데 건강 잘 챙기시고 마음도 예쁘게 잘 챙기셔서
미운녀석들 오면 시원한 수박 같이 먹으며 잠시만이라도 행복한 시간 만들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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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맘
  • |
  • 2011-06-24 11:31
체림맘님..저도 오늘 문득 이제라도...의대를 한번가볼까?하고 피식 웃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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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
  • |
  • 2011-06-19 18:16
답댓글

공부나 성적이란 존재가 없어지지 않는 한,

뭐 뾰족한 해결책이 있겠습니까?

아니 뭐 그게 없어져도 자식에 대한 또 다른 고민이 있겠죠.

이렇게 오셔서 마음도 솔직하게 풀어주시고,

선배들 조언도 듣고,

다른 분들 사는 모습에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끄덕끄덕하기도 하고,

그렇게 열 식히고 가셔요.

체림맘님 본인도 스스로 이렇게 따뜻하게 위로해주시고,

따님도 그냥 안스럽게 생각해 주세요.

속물이라고 자책도 마시고요.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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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림엄마
  • |
  • 2011-06-20 10:48
게시판에서 자주 뵈었던 분이네요. 감사드립니다
제가 참 많이 쑥쑥에서 위로 받으면서 지냈는데 다 하연님 같은분들때문이지요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 글 쓰는게 영 서툴러, 어떨땐 괜한 쓸데없는 소리가 아닐까 해서
용기 내지 못했는데 저의 힘든 얘기를 쓰고 고마운 답글을 읽고 다시 또 답글을 쓰면서
제 마음이 안정 되어 가는것을 느꼈습니다.
이제는 못 쓰는 글이지만 조심스럽게 저도 여러 맘들과 공감하고 있는 내용들에 동참하려합니다
제게 따뜻한 글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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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icle
  • |
  • 2011-06-19 15:06
답댓글

제 상황이랑 너무 같아 님의 글에 많은 공감이 감니다.  저도 유독 큰 딸을 저와 동일시 하는 경향이 있어와서

제가 아이에게 상처도 많이 주고 많이 받고 있어요.

이번 기말시험 혼자서 해보라고 해 놓고도 수시로 방문을 열어 잔소리해대고 있네요...

경제적 부담 줄이려고 다양한 무료체험학습기회를 찾아 이리 저리 뛰고

싣어 나르고 때론 밤새 줄서서 등록하고... 이런 내 모습 아이가 알아 줄거라 생각했는데...

아이는 아이인가 봐요. ....

  기말까지 열흘 남짓 남았는데 아이 앞에서 이성을 잃지 말아야지 되새기면서도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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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림엄마
  • |
  • 2011-06-19 17:30
맞아요 .. 큰아이를 보고 있으면 꼭 내 모습을 보고 있는거 같아 더 모질게 굴고 작은아이보다
더 잘되길 바라는데 아이의 그릇에 비해 내 욕심이 너무 큰건 아닌지~ 아니 솔직히 얘기하자면
내욕심을 채워줄수 없는 아이에게 화가 나는거지요.
얼마나 아이가 힘들어 하는지 너무나 잘 알면서서도 항상 제 욕심을 먼저 채우려하는
제가 밉습니다. 그냥 건강하게 바르게 잘 자라면 감사하게 생각해야하는데 감정이 조절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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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들에
  • |
  • 2011-06-19 11:25
답댓글

그런 큰아이때문에 저도 그렇습니다. 주먹으로 때리지 않지만 말로 비수를 꽂는 나쁜엄마죠.

그러다가도 문득문득 미안한 마음에 가슴한쪽이 시리기도 하지만 절대 표현안합니다.

아이에겐 많은걸 기대하고 바라면서 정작 스스로는 아무것도 하지않는.....정말 속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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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림엄마
  • |
  • 2011-06-19 17:37
밖에 나가서는 저 여기 저기서 주어들은 교육적인 얘기 잘도 늘어놓지요.
친구들은 제 얘기에 공감하고 도움도 받고 근데 정작 저와 제 아이는...
그런 제가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저 스스로도 이해가 안될때가 있어요.
어떤때는 내가 어디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는건 아닌지
병원에 가서 상담치료를 한번 받아 보고 싶어요
근데 이것도 부담스런 비용이 드니 마음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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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 |
  • 2011-06-19 11:09
답댓글

사는 게 재미없으면 그렇답니다.

엄마인 난 좋아하는게 뭐가 있을까요?

 

평소 갖고싶었던 거, 그런 거 하나 사세요.

자고로 여자는, 쇼핑을 해주면 피가 거꾸로 흐른다고 스트레스 쫙 풀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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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림엄마
  • |
  • 2011-06-19 17:41
아이가 얄미운 행동을 하면 속으로 말합니다.
이젠 옷을 사면 내것 부터 신발을 사면 내것부터
좋은거 하게되면 나부터 하고 너희들의것을 해줄거야
하지만 이상하게 내것은 만원짜리 하나도 몇번씩 생각하고 사는데
딸아이것은 십만원짜리도 아이가 원하면 간절하게 사주고 싶은니
나 원참 난 왜 그렇게 생겨먹었는지 친정엄마처럼 살기 싫었는데 꼭 제가 그렇게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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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샘
  • |
  • 2011-06-18 22:35
답댓글

기운내세요...꼴찌부터 전교1등을 가르쳐보았지만 모든엄마는 아이가 미덥지않고 공부를 적게한다고 생각하지요 사실 그나이의 아이는 속으로 고민도 많고 두려움도  많아요 그렇게 안보일 뿐이예요 아이가 공부를 많이하던 적게하던... 또한 똑똑하고 멀쩡한아이들도 엄마들한테는 모두 2퍼센트 부족해보이지요. 첫째를 둘째처럼 둘째를 첫째처럼 키워야 하는데 그게 어렵죠.. 통역사 출신인 저도 제 아이 가리키면서 2년동안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쑥쑥의 아이들도 모두 똑똑해보이지만 그엄마들 모두 근심이 있을거예요. 아이들 거기에서 거기에요

끝이 어떨지는 끝에 봐야하고요.

며칠전 한 고1엄마께서 엄마라는 위치가 얼마나 어려운지 몇번을 말씀하시더라구요 그 어머니 아들이 공부를 잘하는데도... 나만 근심있는 것아니니 근심 놓으시고요.대학을 갓 보낸 엄마가 이런말도 했어요. 애가 잘한다고 우쭐하지 말고 못한다고 좌절하지 말라구요. 그말이 가끔생각나요. 지금 관계를 좋게하세요. 그래야 튀어 나가지 않아요

잘난애는 1000명중 하나고 답답하지 않은 엄마도 1000명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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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림엄마
  • |
  • 2011-06-19 18:32
흔히들 자기가 몸 담고 있는 분야에서 3%안에 들면 성공했다고 말한다네요
공부에 저처럼 목슴거는 아이들과 엄마들이 얼마나 많은데 거기에서 3%안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알면서도 거기에 아무런 욕심도없는 체림이를 넣지 못해 안달인 제가
원망스러운날이였어요
제가 요즘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다니는데 거기에서 강의하는 교수님이
아이들의 진로,적성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아이들의 20살의 모습을 보고 즉 어느 대학을 갔는지를 보고성공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최소한 35세이상 되어서 그때 무엇이든 자기 자리에 굳건히 있을때
그때 성공했다고 비로서 말할수 있다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다보면 적성에 맞지 않아서 1학기를 다니다 자퇴를 하는 아이,
졸업을 하고 전공한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적응을 못해 다시 공부하는 아이,
대학생인데 주민등록등본도 스스로 뗄줄 모르는 아이

어른이 되어 사회에 나가면 중학교때 반에서 5~15등하는 아이가 구조조정 1순위라고
1~5등 하는 아이는 어떻게해서든 아이나 엄마나 공부로 밀고 그것으로 승부를 볼것이고
15등 밖의 아이는 아이나 엄마나 일찍이 공부는 힘들거 같으니 공부말고 니가 잘 할수 있는거 해보라고 공부 말고도 다른길도 많이 있다고 얘기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니 사회에 나갔을때 적응력이 제일 뛰어나다고 합니다
근데 5~15등 정도의 아이는 끝까지 공부에 대한 미련을 아이나 엄마나 못버리고 결국은
어정쩡한 삶을 살게 된다는거였어요.
오늘 여러 엄마들이 제게 써 주신 글을 읽으며 다시 마음의 평안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아이를 조금 더 내려놓고 아이에게로 쏠려 있는 관심을 내게로 돌려보렵니다
잘난애는 1000명중 하나고 답답하지 않은 엄마도 1000명중 하나입니다
오늘 이 말이 제게 큰 위로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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