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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역시, 영어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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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댓글쓰기 본문보기

  • happymom
  • |
  • 2011-04-18 11:30
답댓글

하니비님 글만 읽고 댓글은 처음입니다

부족하고 평범한 엄마라 하니비님 글 뿐만 아니라 다른 글에도 댓글은 좀 조심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이 글을 읽고 답답한 맘이 조금은 아주 조금은 뚫릴 것도 같아 감사합니다

 

자식에 대한 기대가 하늘을 찌르는 시부모님이 계십니다

기대의 반도 채우지 못한 채 손자 손녀가 생겼고, 마치 한풀이라도 하시는 듯 외국에서 공부를 못 시켜 안타까워하십니다 

제 편견인지는 모르겠지만 선진국도 갈까 말까 망설일 판국에, 인도와 연결된 사업을 추진중이시라 애들 아빠가 인도에 있습니다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을 거라는 무조건적 기대를 가지고 한번씩 얘기를 꺼내시는데 저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뭔가 반론을 제시할 근거를 계속 찾고 있던 중에 이 글을 읽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제가 논리적으로 잘 설명드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요...^^;

 

저도 영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어를 위해서 다른 나라까지 가서 우리나라와 다른 기후와 환경에서 우리나라에서 누릴 수 있는 먹거리와 정서와 친구들을 모두 포기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요 

다른 분들도 시부모님께서 아이들 교육에 이렇게까지 깊이 관여하시나요? 휴~힘듭니다 ㅠㅠ

하니비님 말씀을 토대로 제 나름의 반론을 준비해봐야겠습니다

외국만 가면 영어가 절로 풀리고, 영어만 되면 만사 오케이라고 생각하시는 무조건적인 믿음을 제가 얼마나 깨뜨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전 우리나라에서 그냥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고싶은 소박한 맘이라

이 글이 너무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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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사랑
  • |
  • 2011-04-12 11:27
답댓글

예, 연대 다닌는 우리집 큰딸도 그렇게 말하더군요.

영어를 잘한다는 것이 강점은 아니다.

전공분야와 다른 과목을 잘하고 덧붙여 영어를 잘한다면 강점은 된다.

그러나 초/중/고 영어학원이라고는 중학교때 방학특강 다닌 것 빼곤 안했던 큰아이

 수능 영어 1등급은 받았지만 발음에 상당히 자신없어하는 것은 사실이에요.

외고를 보내서 오히려 영어를 더 좋아하지 않게 만들엇기도 하구요.

아무리 해도 원서를 척척 한국책 읽듯이 읽어내는 친구들이 오히려 자신감을 잃게했나봐요

 

하니비님 아드님처럼 열심히 대학가서 공부하기보다

아주 즐겁게 연극하고 1년 실컷 놀면서 학점도 엉망이더니

2학년 되니 하려고는 합니다만

영어에 조금 욕심을 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자기 인생이니 스스로 해야겠지요.

카이스트 학생들의 자살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그 뛰어난 아이들이 경쟁속에 뒤쳐진 자신을 바라보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아이들의 어미가 되어 바라봅니다.

'아이구 대학가서 열심히 안하고 학점 안나와도 저리 즐겁게 부모 떨어져 잘 사니 정말 다행이고 행복해'

요즘 아이 아빠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밑의 두 아이들을 위해 '수단으로서의 영어.지만 즐겁게 열심히 하도록 하려고 오늘도 이곳에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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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1-04-12 11:41
연대도 그렇군요.연대에 외고 출신이 많아 영어 잘하는 학생 많을 겁니다.^^
세상이 하도 영어,영어해서 대학가서 영어 못하면 좌절모드로 들어갈거라 생각했는데...
왠걸...아니지요?
물론 잘하면 좋지만요...

하기는 요즘 대학생들 전문직 선호가 뚜렸한데,전문직 진입조건이 영어가 아니라는 것이죠.
일단 전문직 진입 후 그다음 영어...
우리 애는 전공상 영어가 상당히 중요한 것 같은데,태평입니다.
카이스트의 비극,정말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공부 잘하는 애들 결코 행복하지 않습니다.

군대 훈련소에서 4주 훈련받는 동안 얼굴에 살도 오르고 얼굴도 훨씬 밝아졌습니다.
정신적인 고통이 육체적인 고통보다 힘든가봐요.
이제 4주 교육 마치면 군인에게 영어공부하라고 또 잔소리 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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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 |
  • 2011-04-12 23:13
이대도 사탐 점수 안나와서 인대 친 외고출신 애들이 인문학부 꽉 잡고있구요
외고생 출신들이 너무 잘 사는 집 애들이 많다는 거에요 괴리감 그런거 느끼나봐요
주말에 런던에 뮤지컬 보러다녀오는데, 무슨 월급으로 딸 뮤지컬 보는데 런던 왕복을 해주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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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맘
  • |
  • 2011-04-12 08:46
답댓글

우리 학생들이 세계적으로 저력이 있는 것은 틀림없다고 생각했어요

미국 아이들은 영어가 태어나면서 하던 모국어라 우리 영어 공부할 때 그 아이들은 놀고 우리 공부할 때 그 아이들 공부할 수 있는 여유죠

물론 이런 저런 차이를 떠나서 여하튼 우리 영어하는 시간에 영어가 모국어인 나라는 여유롭게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생각을 해요

저희들은 치열하게 해야 하는 과목 영어가 있는 것이 억울하게 느껴진때도 있었어요

여하튼 영어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왜이리 지금은 갈길이 멀다고 느껴지는지...

여유를 가지면서도 조급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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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1-04-12 11:44
영어 하는 시간에 다른 것 하면 경쟁력 폭발할 것 같죠?
그래서 학생들에게 한국어가 세계 공용어가 되도록 국력을 키우라고 해요.
미국 애들은 중국어를 열심히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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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
  • |
  • 2011-04-11 20:48
답댓글

영어전용수업에 대해 요즘 생각해보고 있던 찰나!

하니비님이 도움이 되는 글을 올려주시네요.

역시 짱!!이십니닷~! ㅋㅎㅎ

"자신감"이란 단어를 잘 담아갑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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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1-04-12 11:45
영어전용수업은 예전부터 논란이 많던 문제였습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여론은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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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스
  • |
  • 2011-04-11 14:34
답댓글

저도 카이스트 영어강의 모국어가 아닌데, 너무 이상해요. 저 대학원 다닐때 중구계 미국인 교수를 교환교수로 불러서 강의 하나 맡겨서 전공과목 하셨는데, 그분에겐 영어가 모국어였어요. 그런 교수 아니라면 모국어가 아닌데 영어강의 힘들었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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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1-04-11 15:22
카이스트 한상근 교수님이 드디어 우리말로 강의하시겠다고
도전장(?)을 내셨네요.
윗글에 덧 붙였습니다./참고 하세요.^^

남편 10년전 교수임용 면접시 영어강의 면접보던데요.
그런데 영어실력이 교수임용의 관건은 아니고 연구논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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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리친구
  • |
  • 2011-04-11 14:01
답댓글

미국 대학 강의는 전문 용어만 알면 따라가기 어렵지 않아요. 문제는 내일까지 400페이지 짜리 책 읽고 오라는

과제 내 주거나 하면 죽음이죠~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말 백배 공감해요. 좀 틀리면 어때요? 열심히 발표하고

질문하니까 학점도 잘 주더군요. 발음 안 좋아도 상관 없어요. 러시아나 일본에서 온 유학생도 있는걸요 ^^

특히 러시아 쪽 영어 알아듣기 진짜 힘들어요.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유학생 위해 발음 교정하는 클래스 신청하면 공짜로 해 주더군요. 그것도 2대 1 로.

레포트 쓸 때도 자신 없으면 헬퍼 신청하면 재학생 중에서 알바로 틀린 문장 같은 것 다 고쳐주고요.

학교에서 전액 알바비 지원하거나 신청자와 반반 내는데 아주 저렴했어요.

닥치면 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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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1-04-11 14:14
한국인의 영어 강점이 읽기죠.ㅎㅎㅎ....
제작년 서울대 학생과 미국과 캐나다에서 재외국민으로 온 학생들의
학교생활 토론을 읽었는데...
외국학생들이 "우리도 400페이지 읽어오라면 버틸 수 없어요" 라는 외국인 학생의
대화가 기억나네요.
맞아요.
저도 걱정 많이 했는데 닥치면 다~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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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시보
  • |
  • 2011-04-11 12:21
답댓글

자신감 충만인 아들 영어 더 이상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될까요?

저희 아들 영어 하는 거 듣고 있으면 손발이 오들거려요.

어찌나 문법 무시해주시는 지,발음은 점점 콩글리쉬가 되가고...

그런데도 엄청 당당합니다.전 신기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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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1-04-11 12:42
당당하고 무식함이 답인 듯 합니다.
우리 큰애 영어 하는 것 들으면 정말 울고 싶은데..
상당히 발음을 과장하서 내는 듯.....
자신은 거의 원어민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불편함 없으면 그냥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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