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험이라면 그럴 수 있어요. 제가 아는 친구 딸도 강북에서 대치동 제일 빡센 남녀공학으로 입학 한 후 첫
시험은 반에서 중간밖에 못해서 엄마, 아빠 모두 넘어가게 했대요. 근데, 자존감 높은 아이라서 그런 지 정말
열심히 해서, 그 다음부터 다시 상위권으로 진입했대요. 그 과정이 너무 눈물겨워서 다시 강북으로 이사하자고
했더니, 아이가 그랬다고 하네요.'여기서 정말 잘하고 싶다'고.... 잘하는 아이는 스스로 부딪치면서 깨닫는 것
같고요... 그 친구도 인정한 하나는 강남 상위권은 어릴 때부터 해온 물리적인 학습량이 장난 아니라는 걸
알았다고 하네요.여튼 부모가 현명하게 끌어주고, 아이도 잘 따라와줘야 하는 것 같아요.
단지 그 여학생의 사례로 강북 1등이 강남 100등이라고 일반화할 수는 없겠지요?
강남에 강북에서 전학온 다크호스들 많아요.
문제는 그 여학생의 역량이나 공부 방식이겠지요?
아님 끌어주는 부모의 마인드 차이든가요?
저희때도 초등 때, 시험 완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잘하던 아이 중등가서 흔적도 없던 사례 있지요?
마찬가지로 고등 가서 중등 때 이름도 없던 애가 치고 올라오고요.
엄마들마다 다르겠지만 동네 분위기도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어릴적 친구 엄마 대치동 이사가더니 초등 1학년부터 수학 학원 2군데 보내더군요.
그 엄마가 저의 애도 빨리 보내라고 했지만, 그럴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고
저는 3학년 때 사고력 하나만 다나고 교과는 좀 천천히 했어요.
그런데 이제 예비 중1을 앞두고 발등에 불 떨어졌어요.
이제 기본만 훓고 있는데 그 아이는 중학교 심화까지 다.....
한편 다른 동네 사는 친구는 더 무사태평하더군요.
중학교 들어갈 때, 1학년 선행만 해도 된다고 하지만
고등 설명회가면 10 가와 나를 다지고 오라고 해요.
10 가와 나를 3번 보려면 시간 계산이 나오지요?ㅠㅠ
물론 따라가는 아이로요.
아프신 부모님때문에 강북으로 이사를 할 예정인 맘입니다.
친구들의 아이들과 주변 분들의 아이들이 모두 강남권이라 자세히는 아니지만 제 생각엔 선행학습이 일찍부터 되어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머리들은 요새 다들 좋은 편이다 보니 누가 먼저 그 학습을 했는가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아이들의 주도학습 주도학습 하는 이유가 아이들 인생을 길게 보았을 때 스스로 학습이 되어 있는 아이들이 결국엔 잘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짜 실력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성적이 그 정도로 좋았고 기초 실력에 문제가 없는 학생이,
사춘기가 와서 반항을 하는 것도 아니고, 공부 말고는 다른 심리적인 문제도 없고,
수업시간에도 열심히 집중 잘하고, 자기공부 시간도 충분히 확보가 잘 되며,
그날 그날 공부양도 성실히 채우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데도 실력이 안 오른다면,
공부방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신의 현재 실력을 정확히 알고 공부방법과 양과 교재를 택해서 해야지 무조건 열심히 최선을 다해 고고 한다고 되지는 않을 듯 합니다.
교과서에 충실하고 학교수업에 잘 집중해야 하는 것이 분명히 제일 큰 부분이고 지극히 참인 명제이지만, 그것 만으로 원하는 점수는 안 나오잖아요. 초등 때는 학교수업에만 충실하고 시험 때 살짝 복습만 해도 만점 받는 아이들 많이 봤습니다만, 중학교부터는 뭐 있기는 있겠지만 그런 아이들 아주 많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과목도 많고 공부양도 많아지고요.
어차피 이해하고 반복하고 기억하고 머리 속에 저장해서 자기 걸로 만드는 복습에서 결정나는 건데, 그 부분에서 뭔가 방법이 잘못된 건 아닌가 싶어요.
그건 강북1등이 별 볼일 없어서도 아니고, 강남에만 뛰어난 아이들이 강북대비 1대100으로 있어서도 아니고, 사교육을 안 받아서도 아닌 다른 문제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쭈니쭈넌맘님께서 괜히 마음이 많이 혼란스러우신 듯 하여 댓글 달아봅니다.
그러네요.
저도 친구통해서 강북 전교1등보고 선생님이 강남으로 이사가라 했다는 얘기 들었는데...
사교육이 지름길을 알려줘서 그런건가... 우리애도 수학은 혼자 푸는거야 했는데 하는 걸 보니깐 시간 낭비가 심한 면도 있어서 옆에서 유형별로 좀 트레이닝을 시켜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저도 궁금하네요
그러게요. 저도 이런 얘기-정말 흔하죠- 들으면 의아합니다. 강남 아이들이 특별한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닐텐데 왜 그리 전학생들이 힘을 못쓰는지...단기간의 현상인지, 아님 쭉 이어지는 건지...학교성적이란게 원래 그런건지...그 시절을 거친사람으로서 참 의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