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수학 응용과 해법 올림피아드를 심화로 하고 있다면 충분히 잘하는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1031도 쉬운 문제집이 아닌데, 초급을 끝냈다니 수학적 감각이 좋은 아이인가 봅니다.
제 의견이지만, 초등 수학에서 심화와 선행을 병행하는 것은 아이의 수학적 기초를 잡는데에 혼선을 야기할 수 있는 우려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선행을 하고나면 제학년 심화를 푸는데에 있어서 방법적으로 최소한 두가지의 선택을 갖게 됩니다. 물론, 선행의 방법으로 푸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그런데, 진짜 어려운 수학 심화 문제들은 선행의 방법으로 풀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말씀하신 kme 본선 문제들과 같은 것들이죠. 이런 문제들을 풀어낼 수 있으려면 말그대로 사고력이 필요합니다. 사고력 뿐만 아니라 때로는 선행을 통하여 배운 스킬도 필요하죠. 그렇기때문에 혼란이 올 수 있습니다.
초등 수학에서는 학년별로 심화까지 모두 마친 후에 다음 학년으로 넘어가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시를 하지 않는다면 굳이 왕수학 응용같은 문제집까지 풀 필요가 있을가 싶기도 합니다만, 경시를 한다면 풀어야겠죠. 특히 kme 본선이라면 왕수학 올림피아드까지도 하는것이 좋을겁니다.
저는 선행을 중단하는 것이 어떨가 싶습니다. 초4 왕수학 응용을 하면서 선행의 방법을 이용하여 푼다면, 큰 의미를 갖기 어렵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요, 선행은 심화보다 훨씬 쉽다는 것입니다. 높은 학년 것을 하기 때문에 수학을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화와 선행중에 굳이 하나를 택하라면 저는 심화를 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올려주신 글의 내용만 보았을때에는 아이의 능력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제학년 심화를 마치고 난 연후에 초5 심화를 하시고, 초5 심화가 모두 끝나고 나면 초6은 점프 수준에서 가볍게 마무리 한 후에, 중등 선행을 나가는 것이 어떨가 싶습니다. 초5 심화가 잘 된 아이라면 중등 선행 3년치를 하는데에는 1년이 채 걸리지 않을겁니다.
두번째 질의하신 수학적 꼼꼼함은 올려주신 글만으로는 제가 감이 잘 안섭니다만, 초등수학의 목표 자체가 수학적 꼼꼼함보다는 유연한 사고와 다양한 접근법을 더 중시해야 맞는 것이 아닐가 싶습니다. 말씀하신 부분들은 아마도 문장제나 기하쪽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이것들은 중등가서 제대로 배워도 충분한 것이 아닐가 싶거든요?
수학적 감각을 키워주는 1031같은 문제집이나, 현재 아이가 풀고 있는 왕수학 응용만으로도 충분히 이런 조건들을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먼저 초등은 제학년별로 심화까지 마무리를 한 후에 다음 학년 선행을 나가고 ~~ 이런 방식이 좋을 듯 싶습니다.
선행의 방법을 이용하지 않고서 왕수학 응용을 푼다는 것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그냥 접해본다는 것에 의미를 두시는 것이 어떨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