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문제가 아직 풀리지 않아 쑥숙에 글을 올리지 않고 있는데.. 오늘은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또한 문제가 있었고 알고보니 더 큰 맘의 짐을 지고있어 사랑할 줄 모르는 남편을 만나 살다가, 아이가 사춘기 반항이 시작되자 저도 우울증이 왔었습니다. ( 하니비 샘과 다른 쑥쑥님들의 도움 컸습니다.)
작년 부터 상담과 교육을 시작했는데 얼마전 지금까지 제가 받은 교육 시간을 더해보니 거의 180시간이 됩니다.
망설이다 상담교육도 받았는데 이것은 상담사교육이었습니다. 남을 상담해주는 교육인데 전혀 남을 상담할 수준은 요원하니 나 자신의 상담에 조금은 도움이 되겠지 싶어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글을 읽고 나니 참 저보다 더 힘든 사람이 있다는 것이 느껴지고 언젠가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생분의 현재 심정은 될대로 되라 우울증의 깊은 골에서 모든것에 손을 놓게 되는 그 시간에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상태로는 아무리 남이 뭐라한 들 본인이 챙겨야 할 것들이 봐지지 않습니다.
어떠한 중독도 있을 수 있고요.
제일 심각한 것이 아이 양육인데
식사, 학교 준비, .. 양육할 에너지가 하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아동 학대도 있을 수 있고요.
본인외의 어떤 의무를 하라고 다그치는 것은 소용이 없을지 모릅니다.
6개월 아가를 옆에두고 자살하셨단 분의 이야기를 들은 바도 있습니다.
전 상담의 기본은 공감이라 생각합니다. ( 아니라고하는 상담가들도 있던데 제 체험으로는)
동생 분을 치유할 수 있는 지름길은 우선 사랑해 주는 것입니다.
걱정해주는 것을 보이고
속히 상담가를 찾으셔요.
이 까페의 샘님 덕분에 전 일어설 수 있었어요.
제 삶의 은인인데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겠지만...
이 선생님 1회 강좌가 다음주 월요일 에 있다고 들었어요.
5천원인가 1만원 강좌이니 우선 어떻게 든지 설득해서 나오셔요.
상담가 잘 못 찾으심 시간과 , 돈을 낭비하고 상처 받습니다.
샘님 광고는 절대 아닙니다.
복지관 같은 곳에 무료 상담하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본인이 힘을 얻기 까지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상담하면서 또하나 중요한 것은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 중 본인이 뭘 하면 행복할지
그 하나를 찾아 해보는 것입니다. ( 퀼트, 볼링, 미술.. 취미활동이겠죠.)
그 동안은 경제력이 되시면 밖에서 ( 식사, 집안 살림등) 도움을 구하시고
아이들도 주말엔 교회 성당, 절 등 아이들에게 정을 줄 수 있는 곳에 데려가셔요.
책 읽으시는 분이라면 자기 사랑 노트 란 책 권해 드리고요.
우선은 시작 해 보세요.
힘 내시고요.
세상이 힘들어 그런가 아이들도 어른들도 참 맘 아픈 사람들이 많으네요.
기도드립니다.
전 먼훗날 시간이 되고 직장 그만두면 봉사하는 삶고자 이미 마음 정했습니다.
직장 핑계로 이렇게 꾸역꾸역 자식 키우며 살아가지만 아직도 마음 한켠에는 나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돌보며 노후를 보낼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제가 감사합니다 님께
밝은 글도 한줄 쓸려면(전 댓글한줄도 얼마나 손에 진땀이나는쥐요^^~~~)참으로 어려운데
힘든 이야기 쓰느라 애쓰셨을것같아요
님 도 힘드실텐데 조카까지 ?
조카가 무사히 졸업하고 성장해야할텐데요.잘 될겁니다.
참 대단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
나중에 그조카 이모한테 고마워할것같아요
근데 낙태는 인간이 결정할 부분은 아닌것 같습니다마 이런경우는 법에도 예외가있어야하지않을까요?
바다맘님...힘내시고,동생분이나 바다맘님께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래요.저마다 자기가정사로 바쁜요즘 동생이라도 님처럼 마음쓰기 쉽지않다는걸 잘압니다...하지만 좋은끝은 꼭 있다고하니 힘내세요..저도 글쓰기에 자신이 없어 마음뿐이고 그냥 지나치려고했지만 용기내어 짦은글이나마 남깁니다...근데 바다맘님혼자힘으로 조금 힘들지않을까요?어떤 기관이라도 한번 상담해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시군요.
삶이라는 것이 희노애락의 연속이지요.
우울증은 적극적으로 치료받아야 한다고 해요.
물론 우울증약이 부작용이 있지만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한국인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애써 동생을 돌봐주시는 님의 모습에서 천사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냉정한 세상이잖아요.그 모습이 바로 곁에서 전해져옵니다.
'저와 넘 달라서 감히 쳐다볼 수도 없는 분들'이라는 글귀에 .....
맞아요,세상은 평범으로 가득차 있지요.
그동안 글을 써 오면서 이점이 가장 마음에 걸렸습니다.
결과는 평범하지 않지만 살아온 과정은 지극히 평범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사는 모습은 평범합니다.책 구입하면서 천원 아껴 보려고 여기저기 찾아 비교해보고
아이들 성적에 가슴 앓이 하면서 하루를 굷고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있기도 하고
지금 씽크대에는 어제 종일 쌓아둔 설거지거리가 산더미입니다.
그렇다면 쑥질하지 말고 설거지하지...아~ 하기 싫습니다.
겉으로 보는 사람의 모습과 보이지 않는 사람의 모습은 정말 다릅니다.
모든 일 남겨두고 또 오늘의 일을 위해 지금 나가야 합니다.
막막한 인생살이에 때로는 답답하기도 합니다.
제가 가장 즐겨찾는 게시판이 있는데 그곳은 글쓴이의 이름을 알 수 없습니다.
물론 회원은 인증을 받아야 하고 폐쇄적인 공간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두뇌이며 남들이 보고 생각할 때 가장 부럼움의 대상인 사람들이 모였지만
사람 사는 모습은 어디나 마찬가지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최고의 사람들의 솔직한 글에서 위로받고 살아가는 힘을 받습니다.
고정된 글쓴이 이름을 가지고 솔직담백한 글을 쓰기도 참으로 어렵고 위로받기도 힘든 것 같아요.
허세가 풍부한 글에 금방 싫증이 나지요.
몇년전에는 제 글에 책임을 가지고 솔직하게 쓴다는 생각으로 실명으로 글을 썼어요.
그러나 우연히 구글에 제 이름을 검색하다 깜짝 놀라 필명을 바꾸었지요.
아무튼 저와는 다르다는 분이 제 글로 인하여 꿈꿀 수 있으시다니
그동안 글써온 보람을 처음으로 느껴봅니다.
글만 읽고 홀연히 떠나신 분들 때로는 서운하기도 했지만
저도 마찬가지...댓글 달기 힘들어요.그냥 넘어가는 거죠.ㅋㅋㅋ...
이렇게 어려운 글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