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암담했을때, 누군가 건드리기만 하면
울음이 터졌을 때 위로 받았던 말이네요.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간만에 들어왔는데...
(사실 요즘들어 쑥쑥 들어오기 싫어지더라구요...^^;)
딱 지금의 제 상황에 맞는 글이네요...
어쩌죠...
하니비님이랑 저랑 바이오리듬 사이클이 맞나봐요~~
이 글...사랑할 겁니다...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 오월이 가네요.
장미꽃이 아름다운 오월,비 개인 후 초록색 잎사귀...
올해 처음 비가 개인 아침,Charlotte's Web 에 나온 그 영문 귀절을 자연에서 찾았습니다.
계절이 바뀌는지 세상이 어떻게 바뀌어가는지 정신 없이 살아온 시절이었습니다.
Charlotte's web was truly a thing of beauty.This morning each thin strand was decorated with
dozens of tiny beads of water.The web glistened in the light and made a pattern of
loveliness and mystery, like a delicate veil.
행복한 오월이셨나요.
아니시라구요?
그렇다면 랜터 윌슨 스미스의 시를 읽어보세요.
내년 오월을 기약하며.....
충실한 6월을 살겠다고 약속하면서....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 랜터 윌슨 스미스 -
어느 날 페르시아의 왕이 신하들에게
마음이 슬플 때는 기쁘게
기쁠 때는 슬프게 만드는 물건을
가져올 것을 명령했다.
신하들은 밤새 모여 앉아 토론한 끝에
마침내 반지 하나를 왕에게 바쳤다.
왕은 반지에 적힌 글귀를 읽고는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만족해 했다.
반지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슬픔이 그대의 삶으로 밀려와 마음을 흔들고
소중한 것들을 쓸어가 버릴 때면
그대 가슴에 대고 다만 말하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기쁨과 환희로 가득할 때
근심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적인 것들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이 진실을 조용히 가슴에 새기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예전 칼럼에서 가져왔어요.^^
전 몇일 전에 9시 수업하러 출근하다가 아침 8시 운전하던 차 안에서 남푠한테 전화걸어 넋두리를 했어요. 이른 아침에 전화해서 속풀이를 하다보니...목이 콰악 막히더라구요.(남편이랑 주말 부붑니다)
오만가지 일들(벌써 공과금을 두달이나 밀렸네요. 이러다 전기 끊길라. 정신을 어디다 두고 사나요. 제가) 결정해야 할 것들, 애들 크는데 맘 졸이며 지켜보는 것(쌍둥이라, 고만고만한 가운데 앞서거니뒷서거니 하면서 애간장을 태웁니다. 저만 속 태웁니다. 서로 상처받지 않을까 하여),....
나름 한다고 하는데 내가 이렇게 우울한 이유는 '격려받지 못해서다"고 넑두리를 늘어놓으니 남편 황당하여 @@
전, 깊은 밤 아이들 재워놓고나면 가슴에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우울해집니다.(이거 카운셀링 받아야 하는거 맞죠?)
동물원의 그분에게 5년쯤 전에 카운셀링 받은 적 있었어요. 상담 받으면서, 그분도 참 나와 다르지 않은 문제를 많이 겪고 사는구나 싶었더랬죠. 전문가라, 그런 문제들을 객관화하기가 가능했을라나.
예전엔 애들 재워놓고 논문 쓰다고, 강의 준비한다고 졸리운 눈 비비며 애를 썼는데,
체력도 떨어지고, 나태함인지 게으름인지...그냥 손을 놓게 되네요.
아이들 키우는 일이 육체적으로 힘든게 아니라.....누구 정말 애들 잘 키워주는 분한테 도움 받고 싶어지곤 해요.
순간순간 판단하고 결정하고, 아이들을 위한다는 일이 과연 잘 하고 있는 것들인지 도무지 모를 때가 많구요.
두 아이를 한꺼번에 키우니, 동시에 희비가 엇갈리는 일들이 많아져서 엄마로서 참 답답합니다.
전세가 만기가 되어 .....바닥이라는 내 집도 급하게 팔고, 새로운 곳에 집 장만 새로 하려니, 이것도 사람이 좀 담대해야 가능한 일 같구요. 왜 이리 신경쓸게 많습니까. 서울에서 사는 일이 왜 이리 힘들까요. 남편은 집없이 살면 어떠냐 합니다. 낼 모레 50인데요. 제 마인드가 틀린걸까요? 나중에 애들 시집 장가갈때, 맨땅에 헤딩.....너무 힘들지 않을까 싶잖아요. 뭐라도 비축해놔야지. 그러고 보면 울 부모님들은 우리보다 못 배우셨어도, 처자식에 부모형제까지 다 책임지며 사셨으니, 참 대단하신거요. 가끔은 내가 부모님 세대보다 훨씩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하니비님. 종교생활을 하시니 많은 힘을 얻으시리라 믿어요.
저고 요즘은 정말 종교를 갖는 게 참 필요하겠다는 생각 많이 듭니다.
주울님 댓글 다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엄청 긴 수다를 풀었다가 댓글 등록이 안되었어요.
요즘 원칙이 흔들리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Eat, pray and love 의 주인공처럼 로맨틱한 상상도 해보지만 그저 상상일 뿐이구요.
한때 원칙을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성실하게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하는데
어느 순간 주위를 돌아보니 저 혼자만 열심히 뛰고 있는 것 같아 깊은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어요.
여유도 가지고, 친구들과 만나고 그랬어야 했는데, 좁은 안목으로 앞만 보고 달렸죠.
슬럼프에 빠진 이유.. 그때는 정말 심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유치해요.
소로우의 <월든>에서처럼 각자가 듣는 고수의 북소리는 모두 다르다는 걸 좀 더 일찍 깨달았다면 좋았을텐데.
얼마 전부터 승마를 다시 시작했어요. 갈롭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나서 주말마다 숲을 한시간 정도 달려요.
모자랑 바지, 장갑도 샀고.. 구두도 사야하는데 마땅한 것이 없네요.
비교적 덜 빠른 말을 배정해 주는 주인 아저씨의 배려가 고마웠는데, 담에는 좀 실한 것에 도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요. ^^
어쩌다 한번씩 들어오면
반갑게 읽을 정보들을 열어주어
항상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었는데
그 마음 오늘에야 전해봅니다
복 받으실거예요^^~
나태를 즐기는....
뭔가 바쁘게 움직여 간다고 생각하면서 ....
정작 책을 읽거나 공부를 더 해야하는 것에서는 ....
나도 모르게 오늘은 피곤하니깐 하고 핑계를 대곤 했었는데....
저도 모르게 나태를 즐기고 있었나봐요.
오늘부터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여야 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번 더 와서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번 더 읽었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자학하지마,,,,그렇지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빨리 벗어 날것 같아요
나는 나이니끼
지금은 아이들때문에 아이를 중심으로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나를 중심으로 살 날이 오겠지요
하지만 아이들이 없는 삶도 생각하기는 싫네요
아이들이 있었어 행복하거든요 ㅎㅎㅎ
정말 저한테 필요한 글 같아요.
나태, 게으름.. 지금 딱 저의 상태인데..
오늘만 읽고 또 지나갈까봐 살짝 두렵긴 한데..
오늘도 깨우쳐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저는 슬럼프보다는 우울증 같아요.
아침에 눈을 뜨면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이...
기계적으로 돌아가는 바쁜 일상을 가까스로 살아내는 요즘입니다.
아마도 심하게 달려야 할 듯...
하니비님 댓글을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어요
하니비님 슬럼프는 열심히 살고 있는 자에만 오는 것 같아요
슬럼프란 늘 게으르게 사는 사람에는 오지 않습니다.
매일 사는 게으름이지요
아랫글에 중3에 대한 글을 읽었지만 사실 하니비님은 아이와 함께 동행을 얼마나 했는지 저는 압니다.
그냥 아이표로 놓을 때는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른 상태였겠지요
늘 눈높이를 마추며 살아간다는 것 대단한 열정과 대단한 슬럼프를 동반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지금 저는 늘 수련 자기 관리 자기 주도적 학습하는 국선도를 매일 해 주며 아이를 바라 보는 것을 여유롭게 그리고 이 순간 이렇게 아이들이 나에게 긴장감을 주는 것을 행복해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참 하니비님 김장은 안 하시나요? 혼자 김치 담그실려면 힘드실텐데...
첫번째 단락이 딱 내 상황인데 그럼 저도 슬럼픈가 봐요..
저번주 저저번주 애는 지친구하고 놀고 이제 다컷구나 생각이 드는게 저는제 친구하고 돌아댕겼는디..
여자둘이 레스토랑 예약하고 날위해 또 칵텔먹고 재즈 공연도 보는데를 소개해준다나 어쩐다나....갔더니 여자끼리 오는 경우는 일본사람이거나 외국사람이고 다들 연인끼리 오더만요....
친구는 딸하나 유학보내 요번에 대학원서써서 한갓진지.. 좋은거 보러가자 먹으러가자 여행가자 매일 노래를부르는데 나는 밥을 같이 먹어도 체할거같아요..남은 일이 머리에 쫘악 펼쳐지는게...
낼 누가 오기로 했나 안했나 그럼 집은 언제 치우나 공과금은 냈나 안냈나...이러면 낼 언제 일어나나..
우수운게 어떤엄마는 제 생활을 얼추 아는데도 애관리 철저하게 하고 모든 공부를 다 봐준다고 여기더라고요..
뭐 나는 신인가? 직장일만 하기도 버거운데.....저저번주주말에는 내가 외쿡사람 붙잡고 못하는 영어 하다가 영어로 넋두리 했지 뭡니껴...한국 엄마들은 일해야지 집안일해야지 애케어해야지 삼중고다..요케...
결혼도 안한 총각이라 완젼 나를 이상한 여자로 봤을겁니다..저여자 뭐래? 요케.. 워쩐지 자꾸 집에 엄마 혼자 계시니 빨랑 가봐야 한대나 어쩐대나.. 구러더라...이궁
암튼 내가 요즘 쌓인게 많은 모양이어요......완젼 부시시하게 나가서 외국사람한테도 넋두리를 하다니
아니면 너무 피로해서 모든감각이 둔해졌는지 눈에 뵈는게 없어요...수치심도 없어지고 두려움도 없어지고 어떤자리도 안어렵고 카메라를 들이데도 안떨리고 어렸을때 무대나가면 있었던 무대 공포증이 어디로 가버리고..그냥 아줌마라 그렇지 하는거 이상으로 망가졌네요...
좋은건 아닌거 같아요...외모에도 신경을 안써지거든요...부시시하게 나가도 하나도 챙피함이 안느껴진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