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가 바꼈을 뿐 원래 있던 사람입니다.
저도 중3 딸아이 학교배정땜에 이리 저리 고민하는 맘예요.
일단 외고 면접을 두고 있지만 일반고도 생각해야 하므로 아이가 고민합니다.
저도 하니비님처럼 왜 이리 느긋한지 모르겠어요. 면접연습도 안하고 학교도 제일 교통편 좋은곳으로
가자하고 말이죠.
공부든 학교선택이든 자기가 결정해야 반성도 하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도 기를수 있어서요.
그리고, 사실 아이들 저도 슬슬 귀찮아 지네요.
학원도 수학만 다니니 시험준비도 철저히 할 시간이 있어서 좋은 성적을 받았구요.
아이 스스로 성실히만 하는 아이라면 엄마가 기다려 주는 일만 하면 되더라구요.
모두 원하는 학교 갔음 좋으련만...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초등입학할때처럼 약간의 긴장감이 학생이 된것처럼 엄마에게도 찾아옵니다.
그런데 공부보다 자꾸 초등시절을 마치는 아쉬움이 앞서는지..
아이가 하고싶대서 이번달에 플룻시작하고 레고블럭사주고 놀이공원데려가 하루종일 놀고....
어찌보면 뒷북치고 있는것 같아 우습기도하지만 전 어린시절이 얼마남지않은 것이 슬프네요..
겨울방학부터 시작이니 미리 놀것다 놀아봐라하는 심리도 있는것같고^^
여태 학원을 쭉 안보내보니 너무 느슨해진것 같아 긴장 좀 해라싶어 방학땐 한번 보내볼 생각도 하게되니
머리가 복잡합니다 수학을 시키자니 영어도 걸리고 논술도 해야것고 피아노는 쉬기 싫다하고 플룻도 계속할테고 어찌 계획을 잡아야할지 모르겠어요.한마리씩 잡는게 나을까요?조언좀 부탁해도 될까요?
p.s넘 오랜만에 댓글달아 보지만 항상 하니비님글을 찾으러 들른답니다
이제 겨우 초등학교 3학년인 큰 아이를 키우면서 하니비님 글은 많은 도움이 되고 길잡이가 됩니다.
결국 공부는 '자기 자신'이 하는 것이군요. 학군도 학원도 괴외쌤도 그 다음 문제였어요.
다 알고 있는 사실을 왜 이리 인정하려 들지 않는지 제 자신이 아직 부족한 탓이겠지요.
자신의 의지가 부족해서 아니 거의 없었기 때문에 그 옛날 시절 사교육울 받았지만 거의 도움이 안되었던 제 자신을 돌아 보게 됩니다. 그 당시고 강남에서는 지금처럼까지는 아니어도 괴외는 기본이었죠.
좋은 멘토가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직은 두 아이 모두 기초를 닦는 시기라는 것을 명심하겠습니다.
저 또한 중3 엄마로서 이곳 분위기도 마찬가지예요.
모임에 나가면 다들 고등진학 문제로 고민중이랍니다.
잘하는 아이는 잘하는 데로 어디를 보내야 수시로 좋은곳을 갈수 있을지 고민이고
못하는 아니는 그나마 내신을 잘 딸수 있는 곳에 보내려고 눈치작전을 펴고 있어요.
가끔 아이를 쳐다보고 있으면 이왕하는 공부 좀더 열심히해줘서 이런 고민없이 자기원하는 학교에 들어갔었음 좋을텐데.. 기회 한번 못가져 보게한 아이를 원망과 답답함의 눈으로 보게 된답니다.
아이들도 답답할 텐데 우리 고민까지 더 할순 없잖아요..
그래서 넌 어딜 가든 잘할수 있다는 얘기만 하고 있어요.
중3 어머님들~~ 힘내셔요.
우리 자랄 때,
울 엄마 아빠는 따뜻한 밥 배불리 먹여 주고 따뜻한 잠자리 만들어 주시면 그걸로 됐는데,
그럼 내가 알아서 공부하고, 뭔가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면 말씀드리고,
내가 하고 싶은 공부, 내가 가고 싶은 과, 내가 가고 싶은 대학..... 다 내가 고르고,
부모님과는 의논하는 정도였는데.....
요즘엔 부모가 알아야 할 게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직장맘인 저는 울 엄마아빠처럼밖에 못해줄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하니비님, 괜히 속상하고 심란하네요.
이유도 모르겠고. 아, 그냥 제가 맘에 안듭니다..
주위 엄마들은 자기 가족 챙기느라 정신이 없는데, 저는 그것도 아니고..
미국이 달러를 찍어내면서 달러 환율이 뚝뚝 떨어지고,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는데 저는 발맞춰 가기는 커녕, 쩔쩔매고 있습니다.
좀 대범하게 결정도 빨리 내리고, 행동에 옮기면 안되나..
참 갑갑하네요.
벌써 주말이네요. 그러고보니 결혼 기념일이네요.
남편한테 고맙다고 인사라도 건네야겠습니다.
조선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0-11-04 03:15 최종수정 2010-11-04 11:53
고교선택제 도입으로 일반계고에 진학할 학생들은 고교 선택 시기를 앞두고, 어느 학교를 선택할지 고민이 많을 것이다. 요즘은 일반계고에서도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꼼꼼히 살펴 고교를 선택해야 한다. 지난해 고교선택제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학교의 인기 비결과 현 고1 우등생들이 조언하는 고교 선택법을 들어봤다.
◆수준별 이동수업·비교과 체험활동·1:1 진학지도… 다양한 프로그램
신도림고는 신설학교로서 지난해 고교선택제에서 1위(17.1:1)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오세창 교장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실천해 학부모가 아닌 아이들이 '원하는 학교'를 만든 것이 비결"이라고 전했다. 영어와 수학 수업을 수준별 교과교실제로 진행하며, 다양한 방과 후 수업으로 '사교육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지난해에는 과학중점학교로도 지정됐다. 대학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해 학생 스스로 공부 이력을 관리하도록 한 '나의 진로포트폴리오'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학교 내에서 입시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교장·교감부터 전 교사가 입학사정관제 교육을 60시간 이상 받았다. 대학마다 담당교사를 지정해 입시제도를 연구하고 있다.
강남지역에서 전통의 명문으로 꼽히는 서울고가 2위(16.4:1)였다. 지난해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서울고는 앞으로 인문과정, 자연과정, 과학중점과정 등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교사동 한 개를 '과학동'으로 꾸미고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4개의 실험실과 준비실을 마련했다. 수학, 과학은 교과교실제로 수준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고 심국석 교사는 "1학년 1학기부터 수학·과학 비교과활동을 60시간 이상 한다. 과학탐구발표 대회, 생태탐사 등 다양한 과학체험 활동 기회를 준다"고 전했다.
15.9:1의 경쟁률을 기록한 숭의여고는 서울지역 전체에서 3위였지만, 여고 가운데서는 단연 1위였다. 이광수 교감은 인기비결로 '젊은 교사들의 열정적인 지도'를 가장 먼저 꼽는다. 방과후, 놀토에 논구술 수업을 하는 등 열정적으로 진학지도를 한다. 또 숭의여고는 모든 프로그램이 학교 전체가 아닌 '학급별'로 이뤄진다. 수학여행도 학급별로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의논해 주제, 장소 등을 정하고, 각자 떠난다. 이광수 교감은 "올해는 과학중점학교로도 선정돼 이공계 인재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5위를 차지했던 건대부고(13.9:1)는 영어특성화 자율학교로, '이중언어반'을 편성해 해당 학급은 영어와 한국어로 수업한다. 또한 전문 진학지도팀이 있어 학생 맞춤형 진로지도를 하며,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하는 개인 포트폴리오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논술·예체능 특기적성 등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도 알차다. 서진수 교감은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수련회와 졸업여행, 해외 역사문화를 돌아보는 수학여행 등 다양한 체험교육을 제공하며, 합창대회와 예술제, 문화체험의 날 행사 등을 통해 인성교육에도 힘쓴다"고 전했다.
13.7: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한영고는 강동구청과 손잡고 수학과학 학급을 운영 중이다. 1~2학년 50명을 선발, 창의력 및 탐구 능력을 키워준다. 인문계 학생을 대상으로는 독서토론 논술교육을 무학년제로 실시 중이다. 3학년 1학기부터는 대학별 심층 논구술반과 인적성고사 대비반을 운영하는 등 학생 수준과 목표에 맞는 진학지도를 한다. 김운 연구부장은 "한영고는 논술 포트폴리오, 학교에서 자체 제작한 학습플래너 등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다양한 교육법을 실천한다"고 전했다.
◆학교 특색 살펴 자기에게 맞는 학교 골라야
고교를 고를 때는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학생과 학부모가 가장 먼저 따져보는 사항은 대학진학률과 교육 프로그램, 학교 면학 분위기이다. 숭의여고 1학년 서영인양은 중3 때 진학하고 싶은 고교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모았다. "생활지도가 철저해 학습 분위기가 잘 잡힌 점이 마음에 들어 숭의여고를 택했다"고 했다. 신도림고 1학년 이지윤양도 중3 때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둘러보며 설명을 들었다. 무엇보다 학교 앞에 바로 지하철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한 점이 좋았다. 등하교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면 공부에 방해되기 때문이다. 이양은 "신설학교인 점이 마음에 걸렸는데 학교를 방문하고 나서 걱정이 사라졌다"고 했다.
최근엔 일반계고에서도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곳이 많다. 건대부고 1학년 강재균군은 특색 있는 영어교육 프로그램이 좋아 건대부고에 진학했다. "외고 진학을 생각했을 정도로 영어에 흥미가 많은데, 영어전용교실까지 갖추고 이중언어반에서 영어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서울고 1학년 명재연군은 교내 행사가 다양한 점이 마음에 들어 서울고를 택했다. "축제와 체육대회, 독서토론대회 같은 행사가 많아 알찬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여겼다"고 전했다.
고교 선택 시'친구 따라 강남 가는' 식으로 학교를 고르는 것은 절대 금물. 소문이나 친구 말에 흔들리지 말고 자기에게 맞는 학교를 골라 소신껏 지원해야 한다. 서영인양은 "규정이 느슨하거나 단지 교복이 예쁘다는 이유로 진학한 친구들이 지금 많이 후회한다. 인문계고에 가는 이유가 대학에 가기 위해서인 만큼, 당장 편한 학교보다 자기 미래를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각 학교의 특징 등을 고려해 선택하라"고 강조했다.
딸아이가 5학년이라 초등게시판이 아닌 중등게시판에 와서 중학교 분위기등을 파악하려고 이곳에 자주 옵니다. 올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너무 모르는 정보가 많군요. 대학이 아닌 "고등학교 입시도 러브콜이 있나요?
전 특목고 자사고 자율고 떨어지면 자기가 지원한 일반고중 추첨으로 무조건 가는 건 줄 알았는데....
이런 제도도 있군요.
아직까지 느긋하게 아이 책 읽게 하고 초등학교 공부 학년에 맞추어 따라가고 수학은 1학기 선행과 심화 집에서 시키고 영어공부는 아파트 단지에서 영어그룹과외와 집에서 책읽기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6학년이 된다고 생각하니 맘이 급해지고 있어요. 특히 조카가 대치동에서 중학교 3학년을 다니고 있는데 그렇게 열심히 해도 그곳 아이들은 다 공부를 잘하는지 원하는 성적이 잘 안 나오니 겸사 겸사 언니가 미국유학을 보내려고 하더군요. 갑자기 지금까지 안 들렸던 이야기 (가령 누가 중 3까지 중학수학 선행했다더라...) 이야기가 들리면서 초초해지더군요. 너무 많은 정보에 어떤것을 취사해야할 지 ..... 갑자기 한심한 엄마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1딸을 둔 엄마예요.
쑥쑥에 가끔 들러 하니비님의 좋은 글 눈팅만 하다 오랜만에 글 남겨봅니다.
저는 벌써부터 고등진학이 걱정인데 중3아들을 두신 하니비님은 이렇게 여유로우시니 부럽기만 합니다.
아드님이 워낙 잘하기도 하고 또 큰아드님의 경험으로 믿음이 강해지신 결과겠지요.
저는 큰 아이이다보니 작은 일 하나하나에도 많은 고민을 하게 되네요.
어제 딸아이 학교 음악시간 참관을 하고 왔는데 정말 수업분위기에 충격받았어요.
선생님이 문제가 있어서 아이들이 그렇게 반응을 하는 것이지만 그 정도가 심하던군요.
1년 동안 주 2시간을 그렇게 허비하고 좋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안좋아요.
그래서 국제중,특목고 하는구나 하는 걸 실감하고 있답니다.
물론 하니비님 아드님처럼 뛰어나고 자기주관이 강한 아이들은 일반고에 가서도 주변환경에 휘둘리지 않겠지만 제 딸의 경우 자신이 없거든요.
좋은 글과 경험담 나누어주셔서 늘 감사드려요~^^
저도 어릴 적 교육 환경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왔었지요.
그래서 유치원까지는 최선을 다했으나 지금 학교가 넘 맘에 들지 않아 가슴이 아픕니다.
하니비님의 남편 분처럼 열성적인 아버지를 둔 덕에 유명 사립초를 나온 저희 남편은 사립을 싫어하기에
저는 학교를 옮길 수가 없답니다.악기를 좋아하며 감성이 풍부하고 섬세한 아이라 사립이 맞을 것 같은 데 말이죠.학교에서 상처를 많이 받고 와요...시험과 모의시험이 넘 많고 쌤은 100점 맞은 아이들만 칭찬하시는 분.
그저 저는 기도할 뿐입니다.
내년에는 좋은 샘을 만나게 해달라고.
중학생이 되면 저도 하니비님처럼 여유있게 응원할 날이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