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은 초6입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저도 시키는 편입니다. 계란 후라이나 라면 끓이기 정도는 할수 있게 초4 여름방학때 가르쳐서 지금은 곧잘 하지요.
빨래개기, 옷장정리, 실내화 빨기, 청소기 돌리기 등도 시킵니다. 더불어 제 안마까지요..
밥먹고 밥그릇은 씽크대 물받이에 넣기, 반찬 뚜껑 닫아 냉장고에 정리해서 넣기등은 아빠도 기본으로 하니 아들도 당연히 하구요..
그래도 사실 아직 방정리나 옷장정리는 마음에 드는 수준이 아니에요. 앞으로 나아지겠죠 모..
이런 기본적인 생활수칙은 필요하고 가르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며느리한테 욕안먹죠..ㅎㅎ~~
저희 집은 제가 없으면 중1이 동생과 함께 먹을 것 해결하고,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함께 청소하고, 빨래도 같이 널고 같이 갭니다. 실내화는 각자 빨구요... 제가 직장생활 하다보니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지만, 저도 가르쳐야 할 것 같아서 가르친 편입니다.
외국인들을 많이 만나면서 일하는 친구가 하는 말이 외국인들이 한국 남자랑 공동생활하는 걸 기피한다네요. 자기 생활을 못 챙기니까 남에게 민폐가 되나 봅니다.
그런 말 들으면 우리가 참 기본적인 걸 못가르치지 않나 싶어요. 또 엄마가 힘들어하는 걸 알면서도 무심한 아이로 키우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니다 싶어서 조금이라도 가사일을 나누어 하도록 가르치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6학년아들에게 음식물 쓰레기를 부탁하고 나왔네요...앞으로는 다 귀한 자식이니 생활습관이 잘된아이가 훌륭한 사람이라고 주문을 외우고 있는데 어렵네요....라면, 계란 후라이는 기본적으로 하고요. 주1회는 같이 반찬만들고 식사준비를 해요....설겆이는 내가 못 믿어서 아직..."이것이 나중에 멋진 아빠, 남편수업이라고 큰소리치며 시킵니다."
헉.. 부끄럽지만..다 큰 저도.. 아직 이렇게 안하는데 말이에요..
바쁘다는 핑계로.. 시간이 있어도..좀 더 쉬어야 한다는 변명으로
간단한 거도 ..많이 미루는데..
어떤 의미로 올려주신지는 모르지만, 전 뜨끔하여.. 반성하고 갑니다용;;
제 딸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현재 방정리(청소 아니고)만 스스로 합니다.
미니 청소기 돌리기 정도는 시킵니다.
자신이 엎지른 물 등은 스스로 걸레질해서 닦도록 하고 있습니다.
설겆이는 가끔 시키고(7살때는 도움이 좀 필요했지만 이제는 칼, 큰 냄비등을 제외한 식기는 도움없이 합니다), 요리도 가끔 시킵니다.
불을 사용하는 요리라서 제가 옆에서 지켜보기는 하지만 라면 끓이기, 계란 삶기, 스크램블에그 등 엄마와 요리수업으로 알려준 것들은 스스로 합니다. 지금은 어린이 요리책을 보고 요리를 가르치고 있고 앞으로는 한식을 가르치려고 얼마전 요리책도 사왔답니다. 영어로 가르치는데 영어도 익히고 요리도 배우고 맛있는 것도 먹고 일석삼조입니다.
평소에는 엄마 아빠와 식사를 하고 반찬그릇을 정리하고 자신이 먹은 식기를 씽크대에 가져다 두게 합니다. 식탁을 차릴때도 돕게 합니다.
빨래개기와 널기는 가끔 하고 엄마가 개준 빨래는 스스로 정리합니다. 겉옷, 속옷 구분하여 정리하지요.
제가 나름대로 체계를 가지고 집안 일을 가르키는 이유는 사람은 언젠가 독립해야 하며 그러려면 먼저 자신의 신변처리를 독립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하며 이러한 일들은 습관이 되면 더 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5세에 세수하기, 양치질하기를 시작으로 목욕하기까지 스스로 된 후 차근차근 집안일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아이는 바느질도 배우고 싶다고 하네요.
아이에게 12년후면 독립을 해서 스스로 살아야 한다고 알려준답니다. ㅎㅎ
제가 아는 중3짜리 말만한 여자아이는 라면은 커녕 달걀 후라이도 하나 제 손으로 안해먹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