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도움 받고 간답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왕 도움 받구 가요.^^
활기차고 푸른 5월 되세요!!
좋네요. 이래서 중등게시판이 필요했던거라니까요. ^^
(뒷북 축하인사! 운영자님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추진력에 감탄!)
아까 퇴근후에 아이 축구모임 엄마들이랑 오붓하게 담소를 나눴습니다.
초등 고학년치고 수학학원 안다니는 아이가 없더라구여. (영어는 재끼겠슴다. -.-;;)
그래서 '학원'에 대한 열띤? 토론?을 했었죠. (고학년엄마가 있었거든요)
'꼭 그렇게 학원을 보내야만 하는 거예요?
그런거 안시키려고.... 스스로 학습어린이 만들려고 태교부터 초등입학까지 심혈을 기울인건데(진짜?)
그런거 안시켜도 자기가 알아서 할 줄 아는 놈이 종국에는 서바이벌 하는거 아닌가? 이런 학원 열풍이 결국 대학생 되서도 report 한장 쓰려면 과외 받아야 하는 바보를 양산하는거 아니겠어?'
했습니다만...내가 왜 이리 흥분하는골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너 솔찍히 말해봐. 안보내면 불안하잖어~'가 아닐까 싶네요. ㅋㅋ
심지만 굳다면 '옆집 똑똑한 철수네가 학원을 보내거나 말거나' 초연한 자세로
'음...그래 니들은 보내라. 그게 다 제 무덤 제가 파는 것이여~' 할텐데 말이죠.
얼마전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학교의 원어민 영어 레벨테스트를 본 것이 생각나네요.
원어민 선생님 말씀이 제 아이의 회화를 잘하고 발음은 좋은데 ...
필기시험에서 파닉스가 많이 틀리고 알파벳도 못 맞추었다고??
저도 부족한 실력에 쑥쑥의 선배맘따라 영어환경만들어준다고 노력했는데 좀 당황스럽더군요.
a, b반의 중간정도라고 하며 제게 선택권을 주었는데
아이에게 버거울까봐 걱정하면서도 b반을 선택했어요.
1달 정도 지난 지금 아이가 잘 적응하고 있는 듯 해요.
소심한 아이라 상처받을까봐 걱정도 많이 되고, 그간 내가 해온 것에 대한 불안으로 힘든 시간이었는데
임정욱님 글을 읽다보니 학원의 체계와 내 아이의 상황, 소신있는 엄마의 지도, 그리고 필요에 따른 적절한 정보에 대한 여러 생각을 하게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유혁마더님....
어휴~그러셨군요.
갈증 날 때 한잔의 생수..공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너무 많은 책을 들이밀고,정보를 주고 ...여기서 아이가 흡수하는 양은 얼마나 될까?
저는 제 이름에서 보듯이 남자 엄마예요.ㅎㅎ..
유혁마더님처럼 준비도 열심히 하고 이벤트와 더불어 자상하게 가르쳐주는 스타일이 아니구요..
그냥 큰 줄기만 잡아주어요.그런데 그 줄기를 잡기위해 늘 노력하는데..
영감에 의해서 해요.
영감?
신문을 읽다가,혹은 신문속에 끼여들어온 학원,학습지 광고전단...
가장 좋은 방법은 서점에 가서 얻어요.오전 한가한 서점에서 모든 프로젝트 완성.
아이들이 크면 시간이 너무 많아요.
물론 하루에 4시간의 수업때문에 바쁘기도 하지만...
늘 하느님이 제게 주신 특별한 선물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일하시기에 아직 유혁이가 어린나이지만,유혁마더님의 그 재능을 다른 아이들에게도 나누어 주셔야지요.
수다방에서 지니님에게 과학설명하시는 동영상보았는데,캬! 목소리 얼라나 차분하시던지..부럽.
아이들을 지도하시면서,현장에서 느끼시는 분위기를 자주 들려주세요.
그런데,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유혁이는 이제 겨우 7세라서 아직은 학원을 어디에 보낼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없습니다만.. 초등학교에 들어간 엄마들이 학원 스케줄 조정해가면서 어느 시기에는 어떤것을 보내야 하는데..도무지 시간이 안난다는 푸념을 옆에서 듣곤 하지요.
전 결혼하기 전에 잠깐 2년 정도 중학생을 가르치는 학원에 있었던적이 있었습니다.
벌써 7~8년 전의 일인데요. 그때도 학원의 열풍은 대단했었지요.
초등생의 경우 예체능 관련 학원과 더불어서 영어학원, 그리고 보습학원까지 기본으로 3~4개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지금 일하는곳에서도 초중생들을 심심찮게 보는데요.
그아이들에게 하루에 소화를 해야하는 스케줄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니까 4~5개 정도가 기본이라고 하더라구요.(전체적으로는 7개 이쪽저쪽의 학원스케줄이 있는데 일주일로 나누면...)
물론 제가 물어본 5명 정도의 아이에 한해서 그렇구요.
그렇지 않는 아이들도 있겠지요.
한건물에서 해결을 하더라도 (과학, 수학, 영어 등..)집에 가면 6시가 훌쩍 넘는다고 하던데.. 이야~이게 과연 초등 3학년 스케줄인가 싶었습니다.
어릴때 저는 시골에서 자라서 학원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자란 세대이고 제가 딱 한번 학원일는데를 중3때 고1로 올라가는 시점에 시내 유명한 영어학원 방학동안 특강 기간에 다닌것이전부였는데 학원콧바람을 못세어본 저로서는 신선한 충격에... 이야~그동안 혼자서 이리저리 터득하고 공부하면서 힘들었는데... 마구마구.. 저의 가려운곳을 긁어주는 그야말로 신천지가 따로없었어요.
그래서 그때..정말 짧은 기간이었는데... 영어에 대한 맛을 확실히 알아버렸던것 같아요.
만일...어릴때부터 제가 학원에 발을 들였다면 그런 신선한 느낌을 받았을까 하는 생각을 지금도 한번씩 합니다.
유혁이는 초등 입학전이라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것과 현실이 어떻게 차이가 날지..현재로서는 알길이 없습니다.
옆에서 학원학원 해도..이미 저는 오래전에 그쪽에서 일했었고 지금도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조기의 학원은 아이들에게 그닥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지금도 제가 어릴적 추억을 하나씩 꺼내서 나이 30대가 넘어서도 피식피식 웃는 순간이 많습니다... 참 그때가 좋았지..하면서 추억할 행복한 어린시절이 있다는게 참 다행이다 싶어요.
그래서 더욱 내 아이에게만은 맘껏 놀게 해주고 싶습니다. 어떤 엄마가 그렇지 않겠습니까마는...
어릴때는 엄마표로 해줄수 있는것이 다행이다 싶어요. 지금 이 순간이 지나면..나중에 해주고 싶을때 못해주는 순간이 생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체능 교육이야..제가 도저히 손을 댈수 없는 영역이라 장담 못하겠으나... 그외의 것은 집에 계시는 엄마들이라면 충분히 하실수가 있답니다.
조금 걱정이 되는것은 내자식 교육은 참..클수록 엄마가 시키기 어렵다는것이 있습니다만...이것도 습관을 잘 들이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제 친정언니들은 초등고학년이 될때까지도 학원 안보내고 집에서 꾸준히 문제집 사서 엄마가 시험기간에 봐주는데 아이들이 나름 상위권을 유지하더라구요.)
학원에서 배워오는것이 많을것 같지만 실상... 매일 한다는것 뿐이지...죽이는 시간도 많고 아이들의 집중하는 시간도 짧답니다. 오가면서 시간을 많이 버리기도 하구요.
아이들은 피곤해지는것이구요.
임정욱님이 학원에 관한 추억담을 얘기 하시니..저역시 학원에 관한 여러가지 추억과 생각들을 적어보았답니다.
현지와 현맘님 ..ㅠㅜ 탄로 났네요.
옛날이야지만 지금도 너무나 생생한 기억...
살아가면서 아이들 키우며 내 경험했던 시행착오를 줄여보려고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죠..
성북동..정말 대저택의 부자동네지요.요즘도 예전 부자들은 성북동에 계속 산다고 해요.
두아들맘님..
뚝심이 아니라 배짱이죠.ㅋㅋ...
임정욱님~
오늘 님의 글을 읽으면 엄마의 뚝심이 정말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느낌니다..저는 이번 2학기 부터 아이를 레벨테스트하고 수학학원에 보내려 했는데~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네요. 님의 말씀처럼 시간되는 대로 서점으로 향해서 우선 교재선정 부터 꼼꼼히 살펴봐야 겠습니다~
부디 엄마표 과외가 성공 할 수 있도록 경험담 많이 부탁드립니다. 직장에 다니며 님의 글을 보면 때론 실쳔하기가 힘들지만 엄마가 바로 선 다는 것이 이런 거 구나 하고 많이 느낌니다~
늘 좋은 신 말씀 감사합니다^^
님께서는 고2때 학원,과외금지조치가 있었군요... 음~ 금방 계산 되는군요... 저는 중2때였거든요...
저의 오라버니는 고2때... 한참 언니시군요...
저는 중2때 학원,과외금지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제가 다니던 중학교는 성북동에 위치해 있는데
성북동 대 저택에서 등교하던 친구들도 많이 있었죠... 저희 가족은 그때까지도 전셋집 생활.. 당연 저는 학원이나 과외 근처도 못갔었는데 반에서는 4,5등 하는 정도 였죠... 초등때는 딱 한번 1등, 졸업식때 우등상받을 정도의 실력이었는데 사교육 받는 아이들보다 밀리는 셈이었죠... 그 금지 조치이후의 첫시험에서 항상 2등 하는 성북동 부잣집 친구가 갑자기 10등으로 밀려 내려 오면서 저는 3등으로 오를수 있었어요... 가장 친한 친구였지만 공부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라이벌의식이 발동되었었나봐요... 쾌감을 느꼈죠. 근데 문제는 저의 오라버니가 문제였어요... 초등시절부터 과외와 학원공부로만 습관이 되었던터라 저는 성적이 올랐지만 오라버니는 주~욱 내려가더군요... 나중에 오라버니 대학 재수하면서 엄마의 말씀이 남에게 의지하며 공부하는 습관이 끝까지 가더라군요... 저는 솔직히 부모님이 공부하란 말씀 한번 안했거든요... 제가 필요에 의해서 혼자 공부했거든요... 그래서 모든 인생결정을 혼자 많이 결정한 셈이죠... 남에게 의지를 많이 하던 저의 오라버니 한 가정의 가장이면서도 지금도 우유부단한 성격탓에 별로 않좋은 가정생활하고 있어 걱정이에요... 시아주버니 역시 맏아들인 관계로 가정교사와 함께 공부한 분이셨는데 결국은 공부를 못하여 대학을 못갔다고 애아빠가 말하더군요... 꼭 대학이 다는 아니지만 사는것도 그냥그냥 자기주도적이 아니고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더라구요... 어렸을때 습관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을 주변을 보면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엄마들 아이들 공부습관, 생활습관이 인생을 좌우한다는것 잊지 맙시다... 운명이나 행운이나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너무 무거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