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여학생이 직접 질문을 했네요.

학원도 오래다니고 여러교재도 공부했군요.

그런데 텝스 성적...

솔직히 말씀드릴게요.익명의 공간이니까요.우리 서로 모르잖아요.

현재 텝스를 공부하거나 시험준비를 할 영어의 기초체력이 너무 부족해요.

텝스 상당히 어려운 시험이예요.학원에서는 토플 텝스 간판 내걸고 학생모집하고 수업하지만

토플 텝스는 영어의 기반이 튼튼한 영어고수들이 준비해서 보는 시험이예요.

몇년간 텝스,토플 교재 공부한다고 성적이 나오는 시험도 아니구요.

해리포터 6권까지 다 읽었다고 했는데,그렇다면 실은 상당한 영어실력이거든요.

그런데 해리포터 책도 얼마나 정확히 소화해 내며 읽었냐? 이것이 문제죠.

현석이란 영어고수가 있어요,최연소 토익만점이요.얘는 해리포터 읽는 수준에서 토익만점.

우리 큰애도 텝스를 고득점 했고 둘째는 지금도 공부하고 있는데

어떻게 준비했냐면요..

해리포터 수준,나니아 연대기...등 같은 레벨의 책을 많이 읽고 듣고

bbc듣는다고 했죠? 우리는 bbc보다는 abc뉴스를 하루 1시간 이상 듣고 쉐도잉했어요.

2년 정도 쉐도잉하면 받아쓰기가 85%이상 가능해요.이렇게 시사적인 어휘력도 늘이고

시중에 나온 수능 문제집도 10권 이상풀고,토플은 해커스가 가장 좋거든요.해커스 시리즈를

단계별로 모두 풀어요.물론 혼자서해요.그리고 텝스 교재를 영역별로 수준에 맞추어 집중적으로 풀죠.

그런데 학생의 점수대 450점대의 학생이 공부할 텝스교재는 시중에 없는 것 같아요.만점이 990이거든요.

최소한 정기시험에서 700점 이상은 나와야 점수를 올리는 공부를 시작할 수 있죠.

그리고 월간텝스도 정기시험의 모의고사 형태이기 때문에 어려워요.

월간텝스는 800점 이상 수험자들에게 필요한 교재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voca 교재도 책을 펼쳐 쫙~한번 보았을 때 80% 정도는 아는 단어일 경우 도움이 되죠.

만약 voca에서 70% 정도 아는 단어라면 텝스 공부시작해도 좋지만,아니라면 다시 생각해 봐야죠.

다양한 영어공부를 통해 이미 단어는 학습된 상태에서 시험준비를 해야해요.

가지고 있는 voca책을 펼쳐 한번 체크해 보세요.

그리고L/C는 구어체 영어를 잘 알아야 해요.What are friends for?

무슨 뜻인지 아세요? 개정판 교과서에 나와요.(친구 좋다는게 뭐니?) 이런 표현들을 능숙하게

대화속에서 알아서 이해해야 해요.구어체는 영화등을 통해서 습득해야죠.물론 외우기도 하지만

외우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어요.한도 없고 끝도 없거든요.

미국 사람들이 한국어로 미역국 먹었어(시험 결과)하면 알아듣기 어려운 것이나 마찬가지죠.

텝스가 이래서 영어의 기초체력이 튼튼해야 성적을 올릴 수 있어요.

L/C 파트 4  시험 보셔서 알겠지만 고난이도 독해를 리스닝으로 푸는 문제라 말할 필요없이 어렵죠.

100점이라는 낮은 배점이지만 어휘와 문법도 90%는 맞추어야 해요.

문법이 가장 힘들다고요? 정말 독하게 마음먹고 공부해야 하는데...

제가 예전에 문법공부 방법은 수없이 많이 올렸어요.검색해 보세요.만약 혼자서 어려우면 인강들으며

예습,복습 철저히 하세요.ebs에 가면 수준별로 문법강의가 많이 올라와있어요.

텝스문법도 정말 좋은데,기초가 있어야 텝스문법책을 볼 수 있어요.

텝스는 영어능력이 뛰어난 학생이 시중의 문제집으로 문제 푸는 스킬정도만 익혀서

시험을 봐야지 텝스교재로 공부해서는 성적올리기가 거의 불가능한 시험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영역별 수준은 텝스 시험 본 성적표를 보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요.(영어로)

이제 혼자 영어공부를 해야하는데...제 생각에는

대형서점에 나가보면 수많은 고등학교 독해집이 있을거예요.제가 수준을 정확하게 진단내리기 어려워

책을 추천할 수는 없으므로 직접 꼼꼼히 살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보세요.

EBS,신사고,능률교재도 좋은데 고교EBS영어교재가 결코 쉽지 않을 거예요.물론 텝스보다는 쉽죠.

혼자 공부하려면 책도 스스로 고를 줄 아는 안목을 키워야 해요.수많은 출판사가 있고 또 자신에게

맞는 출판사가 있어요.

수학....

정말 잘 표현하셨네요.여학생의 심리적 상태를요.

그렇죠 완벽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서 완벽하게 망친다는..(학생표현)

그래서 친구들이 수많은 문제를 풀고 반복하고 오답하는 것이죠.

일단 이글을 보면 이번 기말고사 범위를 반복해서 완벽히 준비하고 2학기 것은 방학중에 하세요.

자신의 문제점을 잘 파악했으니 잘 할 것 같아요.

공부하려는 의지가 보야서 정말 대견해요.

우리 중3 아들 공부기다려주다가 댓글 달아요.^^

엄마 잠들지 말라고 아우성이예요. 혼자 있으면 무섭대요.ㅋㅋㅋ...

지금 새벽 2시가 되어가요.이정도로 열심히 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는 것 같아요.

옆집 살면 좋겠어요.

이렇게 글로 뭔가를 이야기 한다는 것이 무한한 한계를 느끼네요.

별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아쉽네요.

쪽지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