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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오히려 더 치열한 삶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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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댓글쓰기 본문보기

  • SIMPLE LIFE
  • |
  • 2010-05-20 00:01
답댓글

남편사업 대박나면 이사가면서 싹 다시 산다고 손잡이 고장난 14년된 옷장이며, 좁디좁은 냉장고..

5살짜리 애가 있어서 버리기도 뭐한 장난감들..책장도 비좁아 큰애책은 아예 대여해서 읽히고 있어요..

집은 치워도 금방 어지럽혀지고..이젠 치울 기력도 남아있지 않고요..워낙 게으른 탓도 있지만요..ㅋㅋ

살림살이가 많이 늘지 않게 하려고 하나 사면 하나 버리려고 애쓰고 있지만..것두 쉽지만은 않은거 같아요..

애들도 내맘같지 않고..늘 어수선해서..가끔은 내가 이애들 엄마인가..싶더군요..

잠결에 겁도 납니다..이렇게 키우면 되나..내가 애들한테 좋은 엄마인가..

 

내일 세스코 소독하러 온다는데..집이 너무 난장판이네요..

4달만에 또 구석구석 청소란걸 해야하는데..게으름병은 왜이리 안 떨어지는지..

남편사업 대박은 언제나 날려나..점쟁이한테 물어볼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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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0-05-20 00:22
ㅎㅎㅎㅎㅎ...
아이들 키우는 집 모습이 비디오처럼 쫙~

요즘 부동산 떨어지고 있으니 사업대박나도 조금더 참으세요.
왠지 빨리 대박나시기 기원하는 마음..

저도 소독하러 온다고 하면 ㅠㅠㅠ...

완벽하게 좋은 엄마가 어디 있겠어요.
모두 장단점이 있겠죠.
저는 엄청 무뚝뚝하고 차가워요.
마음은 우리 아들 맨날 안아주고 싶은데..
아들만 키워 다행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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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윤스
  • |
  • 2010-05-19 23:09
답댓글

그래도 아이를 키울땐 아이를 잘 키우는 것에 최선을 다해야겠죠?

 나만의 취미나 자아실현 .. 하고 싶은데, 시간이나 금전이나 빠듯하여 최소로 하려 합니다.

그러다 문득 아이들이 다 크고 나면 후회하는 것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하는데...

후회하더라도 현재는 아이들의 거름으로 살아야 한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니비님은 치열하게 사셔서 보람(?)도 있으시죠.

아이들 우선으로 산다고 하면서 치열하지는 못하여 이도 저도 아닐까봐

또 불안합니다.

 

가끔 거울을 보며 늙는 모습을 보며 아이키운 지 10년만에 이렇게 변하는 구나... 싶더군요.

그러다 뽀송 뽀송 이뻐가는 6세 둘째와 여인의 향기도 가끔 나는 10대에 들어선 큰 딸을 보면

덜 억울합니다. 너무 이뻐서요 ^^

 

처녀때 치열하게 사셨다 하셨죠. 몸에 밴 삶의 자세이신가봐요.

전 처녀때도 그러지 못해서인지 지금도 그리 치열하진 못합니다.

하지만 그 어느때보다 아이를 키우며 사는 지금이 열심인것 같긴 해요 ^^;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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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0-05-20 00:10
물론이죠.
그런데 가끔 비오는 날이나,멋쟁이 친구만나면...
내가 왜? 이러구 사나 한숨이 나와요.
자아실현이라는 것...글쎄 이나이에 책과 글을 많이 읽을 수 있다는 것으로 만족해야죠.
다음주엔 영화보러가려구요..아시죠? 요즘 두편의 영화가 저를 기다리고 있어요.^^

정말 팔자인가 봐요?
왜????? 이리 쑥쑥은 미친듯이 열심히 한답니까?
저도 의문이예요.
저는 무슨 일을 쉽게 시작하지 못해요.
뭐든 한번 시작하면 완벽하게 끝~짱을 봐야 하거든요.
홈베이킹을 할 때는 밤을 새워 빵을 굽고..
아기를 등에 업고 반죽하고..ㅎㅎㅎ
일본어 시작했다하면 사투리까지 배워야 하고...
근데 영어는 정말 어렵네요.

이번에 피트니스클럽 등록도 2달을 고민해서 내린 결정이예요.
일단 등록했다 하면 절대 하루도 빠지지 않아요.
그런데 우리 큰 아들이 저를 닮았나봐요.
아무튼 뭐든 맨땅에 해딩을 해서 끝~짱을 보는 성격이거든요..ㅋㅋㅋ
돈벌이도 제 친구들이 1,2년 하다 때려치울 줄 알았대요. ㅎㅎㅎ
벌써 10년째..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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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으른 엄마
  • |
  • 2010-05-20 11:20
음, 저도 뭘 시작하면 끝을 보는지라 시작이 느립니다. 헬스클럽 등록하고, 새벽5시반에 거의 안빠지고 다녔죠. 일을 하던 때라 새벽밖에 시간이 없었거든요. 나중엔 관장님이 열쇠를 주시더군요. 결국 몸이 고장나서 운동 그만두고... 십자수 시작하고는 한 3년 밤새다시피 수놓고, 아마 십자수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을 거예요^^ 빵굽고 떡 찌면서 밤샌 시간들도 아득하네요. 이런 성격 , 스스로를 들들 볶아서 지쳐 떨어지게 해요. 하니비님처럼 어학이나 자식 교육에 열심을 쏟으면 좋은데 전 그러지도 못하고... 지금은 뭘 시작하는 것조차 무서워 게으름의 극을 달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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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도맘
  • |
  • 2010-05-19 12:33
답댓글

저희 엄마는 우리 딸들 시집갈 때 주신다고 찬장에 명품 그릇 이불들 다 시집갈때는 헌그릇이 되더구먼요 그것을 보고 저는 그릇 냄비까 하지만 그래도 힘들어도 치열한 삶을 더 생각해요 젊어서 그런가? 아닌데 나이가 먹었어요 늦게 자식을 둔 죄게로 .... 하니비님은 다시 산다고 하셔도 그렇게 다시 사실겁니다. 다시 돌아가도 못산다고 하시지만... 최선을 다하는 삶 어쩌면 전 아이들이 고마워요 내 맘대로 못 산다고 해도 나의 만족을 위해서 치열한 삶을 살고 있다고 .... 호호 헌데 제일 하고 싶은 것은 얼굴 맛사지를 하면서 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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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0-05-19 12:43
명품가방의 디자인은 자주 바뀌어 2년 지나면 구식이 되어버리더군요.
원래 명품의 유래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디자인의 변화가 많지 않다고 하는데
가방과 의류는 변화가 심하더군요,마케팅정책이겠죠.
그래도 포트멜리온,로얄엘버튼,노리다케는 십년이 넘어도 큰 변화가 없어요.
그릇에 담을 음식이 없을 뿐이죠.ㅠㅠ

얼굴마사지..저는 귀찮아해요.
하루 세수 2번하기도 힘들어해요.
얼굴 마사지 할 시간 없으시면 갈색병이라고 에스테로더제품 사용해보세요.
면세점이나 비행기내에서 사야 저렴한데...
정말 신비함을 느껴요.
이름도 모르고 선물받아 발랐는데..너무 좋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보니 1초에 세계적으로 몇병씩 팔리는 제품
누가 그렇게 비싼 걸 사서 바르는지..
에구 오해하면 제가 명품족인줄 아시겠네...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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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m
  • |
  • 2010-05-19 11:18
답댓글

중등게시판에 이리 글 남기는건 처음입니다..(아들넘들이 아직 유아인지라..^^)

요즘들어 많이 하게 되는 생각들과 관련된 글이라 댓글을 남기지 않을 수가 없네요.

 

학창시절엔 학업,공부라는 이름하에 아무 생각없이 살았던 것 같고(눈뜨면 학교가고 공부하고 집에오면 자고, 또 눈뜨면 학교가고, 공부하고 집에오면 자고...그렇다고 그리 열심히 한 것도 아니지만.^^)

대학시절엔 졸업 후 뭘 해먹고 살아야 후회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 하고 아주 원초적인 생각들을 했었던 것 같고,

결혼전 미스때는 돈벌어 이쁜 옷도 사입고, 놀러도 다니고,  친구들도 만나 술도먹고, 수다도 떨고, 또  이상적인 결혼 생활도 꿈꿨고,

결혼후에는 내집마련에 또 좋은 살림살이들을 채우려 노력했었고, 

 

지금 두 아이의 엄마가 된 후엔,

아~~ 이 모든 시간들이 이 아들넘들 잘 키우라고 보낸 시간들이었구나.....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저도 현직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지만 아이 키우기 쉽지 않습니다.

학생들 지도할땐 이런저런 조언이 술술 잘도 나오더니만,  내자식인 경우엔 답이 없습니다..

교사의 입장과 부모의 입장... 그 차이 때문이겠지요..

 

죽을때까지 부모라는 이름으로 산다는게 어떤건지 조금, 아주 조금은 어떤건지 알 것 같네요...

그래서 두렵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슬프기도 하답니다...

 

날씨도 꿀꿀하고 지나던 길에 시덥잖은 소리 한번 해 봤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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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0-05-19 12:53
부모라는 이름으로 산다는 것이 뭘까요.
점점 시간이 흐르며 자신감이 생기실 거예요.

조금 슬프기는 해요.
때로는 장미가 아름다운 계절 5월의 장미가 아름답지 않고
비가 개인 오후의 초록잎이 눈에 들어오지 않거든요.

요즘 운동을 시작하면서 컨디션을 회복하며
자식 키우기에 근거없는 자신감이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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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이맘
  • |
  • 2010-05-19 10:06
답댓글

ㅍㅎㅎ. 명품 살림살이 저도 있습니다.. 예전에 그렇게 목숨걸고 그릇들 사 제꼈습니다.

불러모아 먹고 놀려면 우아한 그릇 있어야지요...

지금은... 애들 공부시킨다고 오래된 좁은 아파트 들어와 그 명품 그릇들이

오래된 찬장에 쳐박혀 있습니다...

그릇들 쓰다듬으며... 아 옛날이여 그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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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현맘
  • |
  • 2010-05-19 11:40
목동은 좁아서...ㅋㅋ.
명품 살림살이 구경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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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0-05-19 12:56
찬장에 ㅊ 박아 두시다니요.
저는 까사미아 장식장에 장식품으로....

애들 공부시키기 위해 교육특구로 옮기셨나봐요.
아무튼 이것저것 접어두고 애들 공부 할때는
아이들 교육에 전념하는 것도 현명하게 사는 방법이죠.

저도...
아 옛날이여.
요리도 안하니까 감이 떨어져서 못하겠어요.
맨날 먹는 국,찌게,반찬이나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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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현맘
  • |
  • 2010-05-19 09:07
답댓글

호호~비슷하시네요.

육아전 취미는...요리,인테리어였는데

저도 요즘 누가 오는게...부담스럽기만 하네요.

전엔...뭘 할까 계획도 짜고 먼 수산시장까지 가서...정성껏...한상 차려서...먹고...

늘 누구를 불러서 놀까...했던게..........벌써 몇년 전 얘기에요.

그래도 하나일때까진...초대가능했는데...지금은.......ㅠㅠ.

 

둘이 대학가면 나이 60인데..........아흑.....

그 사이 교육비도...

그 이후...교육비나....시집보내는 것도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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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0-05-19 09:12
누구를 불러서 노는 것도 좋고 초대받아 가는 것도 좋아요.
정말 노는 거...좋아하는 사람인데...흑
이젠 체력이 딸려서 하루 놀면 몇일 휴유증이 남아요.

그러니깐.......
예금통장이 진리라는 것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때가 있나봐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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