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하게 쓸께요.
저희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도
사전찾기를 아주 강조합니다.
정보를 찾을 일이 있으면 두껍고 자세한 백과사전을 찾게 합니다.
인터넷 검색도 가급적 하지말라고 합니다.지식이 단편적이고
한계가 있으며 눈으로 보는 영상의 잔상이 종이로 보는 것보다
안정적이지 않고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이죠.
영어사전 역시 전자사전 대신 예문도 많고
뜻도 풍부한 종이사전을 찾게 합니다.
영작숙제를 도와주다보니까 전자사전은 정말 찾아볼 게 없더군요.
너무 빈약해요.뜻도 구문들도 적용도...
(학교의 그런 방침덕분에 아이들 영어사전 찾는 속도가
정말 빨라졌습니다.)
쉽게 간편하게 얕게 하는 공부는 당장은 편하지만
그 깊이없음이 오래지않아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가 힘들여 자료를 뒤적이며
알고 싶은 것을 찾아가고 알아가는 과정도
든든한 기본기를 갖추는데 아주 중요한 것 같아요.
국어사전은 많이 찾아보질 않았는데
아이들이 어휘를 물어볼 때마다 대충 알려주지 말고
한 번 찾아보게 해야겠어요.
엄마대답보다야 훨씬 정확하고 자세하겠지요.
좋은 정보 감사.^^
이슬맘님과 댓글에서
더욱 더 생각의 힘이 느껴집니다.
공부에 대한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공연한 인사말이 아닙니다.
그리고 글을 블럭화하여 시각적으로 편하게 하고,
내용를 짧게 끊고 다시 연결하는 솜씨가,
직업이 전문 글쟁이?
저는 남이 해 놓은 공부를 이해하기 위한 공부는 소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교육이 전체적으로 다 생산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정보를 소비하는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계속 돈과 노력이 들어가기만 하지요.
앞으로는 누가 더 많이 알고 이해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더 새롭고 다른 방식으로 가공/생산해 내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 요렇게 생각은 하는데 주변에서는 입시교육의 틀을 깨시는 분이 별로 없더라구요.
대안교육을 시키시는 분조차도, 중학교 가니까 사교육을 더 시키더라 하시네요.
좋은 대학도 4%, 좋은 직장도 4% 밖에 구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같은 내용을 공부하며 박터지게 씨름하는 모습을 보니 이제는 한숨도 안 난답니다. 초등학교 때 기발한 생각을 많이 하게 장려를 해 줘야 새로운 것을 생각하는 눈이 생기는데, 주변 엄마들이 애들 문제 풀리는 걸 보면 다 글렀구나 싶어요.
자꾸 답을 찾으라 합니다. 애가 푼 걸 보면 대뜸 '너 왜 틀렸어' 부터 먼저 나와요.
생각을 키우는 게 아니고 아예 다른 생각을 못 하게 쳐내고 있는 것 같아요. 좀 크면 귀찮아서 아무 것도 생각 안 하려고 하고 그냥 책만 읽고 문제집만 잘 풀면 장땡인 줄 아는 시기가 오는데...
대학 졸업하고 나면 나가서 일하라고 아무리 등을 떠밀어도 안 나가고 고시를 보겠다고 도서관에 갑니다.
공부하는 것밖에 모르는 애들이 수두룩해요.
그런데 이런 얘기를 하면 전혀 이해를 못하는 표정을 지으시더라구요. 교과서를 잘 이해해서 좋은 점수가 나오면 나중엔 좋은 대학, 좋은 회사에 철커덕 붙어서 기업이 요구하는 생산성을 팍팍 올려주는 인재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든 회사가 같은 능력을 가진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학교 교육에서 키워주는 능력은 범위가 너무 좁네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책은 많이 읽는데 너무 사고가 발랄해서 점수는 절대 엄마 욕심만큼 안 나오는 아이들도 4%의 희망을 걸고 남들처럼 엘리트 코스를 목표로 공부하는 게 좋을지, 지금이라도(초등1학년입니다. 창창한 나이죠) 남과 다른 자신의 발랄함을 키우기 위해서 새로운 활동에 많이 도전해 보는 것이 좋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