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3학년인데 정말 대견하네요.^^
조금 크면 꼼꼼히 시간표를 짜 주어도 혼자 융통성있게 해 나갈거예요.
그런데 융통성을 너무 크게 발휘해서 문제지요.ㅋㅋㅋ
사춘기 때를 조심하시구요.
아무튼 정말 대단해요.^^
혼자 스스로 공부한 시기를 딱 구분지어 말씀드리기는 어렵고요.
시기 시기 적절히 관여를 했어요.새로운 시작이 시작될 때 철저히 관여해요.
악기 시간은 하루 한시간 정도 습관처럼 정해져 있었어요,아래집에서 우리 애들 연습시간으로 시간을 알 정도..
큰애의 경우 4학년까지 영어는 스스로 했다기 보다는 하루에 1시간씩 제가 데리고 직접 시켰어요.
직접 수업을 한 셈이죠.우리 애들은 집중듣기 흘려듣기 이런 것...안 했거든요.
저녁에 설거지 할 시간이 없어 허덕였던 기억이 나요.
수학은 하루 분량 정해진 만큼 혼자 꼭박꼭박 풀고 제가 채점하고 오답하고...
그러다가 큰애가 5학년 여름방학 어학연수를 다녀오면서 부터 영어가 일취월장하여 영어도 혼자 하기 시작했죠
물론 제 일도 바빠져서 아이들 공부에 깊이 관여할 여유가 없었고요.
중학생이 되면서 다시 공부에 관여하고 중간고사 공부법도 알려주고 시간표짜주고 함께 공부했고요.
중간고사 공부,수행평가,수학경시준비,영어공인시험등을 다시 제가 관여하기 시작했어요.
물론 교재와 공부방법만 알려주고 공부는 혼자 해야해요.가끔 봐 달라고 하면 제가 짜증을 냈던 기억.
한학기 함께 하니 아이 스스로 할 능력이 생겨 제가 빠지게 되었어요.
어려서 영어책 읽을 때도 도입부분은 꼭 저와 함께 시작하지만 저는 중반부도 못가서 빠지는 것이 특기예요.
아이와 한권도 끝까지 읽은 기억이 없어요.어려서 그림책 몇권 함께 읽은 기억 뿐.
고등학교 진학하며서 첫 학기 또다시 제가 철저하게 관여했죠.
입시는 전략이라는 생각으로 철저히 함께 했어요.
그런데 고등학생 정도가 되면 모든 걸 혼자해야 하는데,그 능력이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죠.
어린시절부터 내공이 쌓여야 해요.시간관리부터 교재선택까지..
저는 어려서부터 책고르기 부터 문제집 선택까지 아이 스스로 할 수 있게 선택권을 주었어요.
물론 공부도 절대 함께 하거나 대신 해줄 수 없죠.
부모는 철저하게 정보만 줄 뿐이죠.
그러고 보니 시기시기 적절하게 필요할 때 제가 관여하면서 공부는 혼자 스스로 했네요.
그리고 집안 분위기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남편도 집에 있을 때 책만 봐요.저도 문자중독이라 집에 있을 때 책이 아니면 신문이라도 보고요.ㅋㅋ
남편,아이들도 제가 인터넷 하는 것도 너무 싫어해요.책에 길이 있다...ㅎㅎㅎ 누가 모르냐구요.
인터넷은 일종의 휴식인 셈이죠.제게는...사람들과 소통도 할 수 있고..
수업준비 때문에 맨날 이책저책 가지고 씨름을 하다보면 머리가 아프거든요.
큰아이는 첫애라..그래도 제가 철저히 관여하면서 공부를 했고
둘째는 터울이 크고 제가 일이 바빠져 별로 관여하지 못했는데
혼자 이럭저럭 커 온 아이의 폭발력은 무서운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니 마찬가지 인 것 같아요.
우리는 가족식사하면서 혹은 틈만 나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무슨 일을 하며서 어떻게 살 것이지 끊임없는 대화를 나누어요.
큰애 4학년 작은 애 7세 때 부터 제가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애들에게 소홀해 졌는데
직장다니시면서 어떻게 아이를 돌보시나요? 저는 체력이 떨어져 힘들던데요.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아이들에게 적당히 소홀했던 것이 스스로 하는 내공을 키워 준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오늘도 대형서점에 나가 작은 애 고등학교 언어 모의고사 문제집을 사 왔어요.
제가 하는 일은 문제집을 던져주고 "해~봐라" 이정도고 크게 선심을 쓴다면 채점을 하고
아이의 문제풀이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는 정도이죠.
A=A 다...이렇게 설명할 수도 없고 다시 생각해 봐라..이정도 일 겁니다.정말 편하게 공부시키죠?
영어문법도 문제 풀이 시키고 다시 해봐라 그래도 틀리면 해설 읽어봐라 이것으로 끝입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혼자 이럭저럭 꾸려가며 혼자 진도 잘 나갑니다.ㅎㅎㅎ
그나저나 직장 다니시며 그것도 퇴근이 9시 어떻게 아이를 돌보시나요?
우리 둘째 고딩되면 체력이 완전 바닥날 조짐이 보여...
오늘 클린턴인지 오바마인지...이효리가 신고 달린다는 New balance 러닝화 사가지고 왔습니다.
내일부터 피트니스 클럽에서 달리려구요.^^
돈도 벌어야 하고 아이도 돌봐야 하고 ...아이구